고1 특성화고 자퇴 고민

고등학교 미진학 하고 작년수능 응시한 07 재수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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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하시기 전에 계획을 정말 세세하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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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시간 단위로 어떤걸 공부하고 어떤걸 할지 2년치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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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부모님께 보여드릴 용도가 아니라 실제로 실천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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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검정고시 기출 한 번은 풀어보시고 어떤 걸 공부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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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퇴하면 4월 검정고시부터 응시 할 수 있으니까 자기계발도 하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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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면 모든 것을 자신의 의지로 해야하고 선택도 선택도 본인책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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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알고 계셔야 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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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는 감성적으로 나가시면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PPT 자료를 만들어 부모님이 모두 계실 때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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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에 들어가야 할 내용으로는 크게

- 자퇴를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 자퇴를 함으로 얻는 이점이 무엇인지?

- 자퇴를 하고 나서의 계획과 목표 (일별, 주별, 월별, 년 단위로 세세하게 작성)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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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 모르겠다고 대답하신거면 솔직하게 그냥 학교 다니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런 책임감 없는 답변에서 부모님은 자퇴를 반대하는 방향으로 생각이 더 기울어지셨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설득에 성공해서 질문자님이 원하는 미래를 그려가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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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소년사이버 상담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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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일본대학 유학을 준비하고 싶어하시고 싶으시군요, 그리고 그것 뿐만 아니라 학교를 가면 죽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힘들군요, 자퇴를 하고 싶은 이유가 학교를 그만두고 일본유학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이유도 있지만, 남들 눈치도 너무 보이고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마음이 힘든 것들이 학생에게는 더 영향이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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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라는 장소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데, 그런 힘듦이 있으면 다니기 정말 힘들 것 같아요.

부모님이 설득이 되지 않아서 더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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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게 힘든 상황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 잘 올려주셨어요. 어려움이 해결되기 어려울 때 해결하는 첫 걸음이 자신의 어려움을 밝히고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은 지금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네요, 그 점을 격려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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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요. 이 문제를 너무 혼자서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를 계속 다니는 것, 부모님을 설득해 자퇴를 하는 것, 어떤 선택을 하게되어도 지금 내담자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은 학생 혼자서의 힘으로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겪는 어려움이나 증상들에 대해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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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있는 위클레스나 거주하고 있는 구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학생이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을 같이 나눠보고 살펴보았으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어려움에 대한 이해가 잘되면 잘될 수록 내가 해결할 수 있는 힘도 생기고 부모님에게 알리는 것도 수월해질거에요. 만약 상담실에 내방하는 것이 좀 어렵다면 청소년 전화 1388에 전화를 걸어보세요, 학생의 어려움에 대해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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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