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재학생 3학년입니다
중요한건 상승곡선입니다
첫시험인 만큼 당연히 긴장되고, 어렵고, 걱정도 불안도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첫시험이니 떨어진 성적에 집중하기보다는 어떤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교훈을 얻는게 더 좋습니다
저도 첫시험이 정말 낮은 점수였기에 좌절도 실망도 커서 질문자님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시험을 보는데, 옆에 일학년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어려웠다며 고민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진짜 기억하세요 결국 올리면 대학 갑니다
외고 3년은 정말 지옥같지만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아도 좋은 대학 가는건 사실이니까요…!
사실 유학파면 원어민 시간이나 기본적인 읽기 능력 등등에서는 국내파 친구들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만 외고의 영어는 실생활 영어가 아니니까요,,ㅠㅠ
그냥 유학파라는 생각 자체를 버리는게 편합니다
저도 어릴 때 해외 거주 경험이 있어서 영어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외고에 와보니 프리토킹은 원어민 선생님이랑 대화가 전부네요,,ㅠ
외고 영어는 정말,, 하,, 학교에서 하는 모든게 대학에 가기 위함이 아니겠습니다,, 그냥 체념하고 삽니다 저도,,
지금 좌절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다음시험부터 착실히 준비해서 서서히 올리면 3학년 기말이 끝나고 웃으며 최저 맞출 걱정만 하시면 될테니까요
진짜 마지막으로 외고 다니면 대부분 수능은 뒷전이 됩니다
하지만 꼭 1학년 겨울방학, 즉 예비 2학년 때 쯤 슬슬 수능 준비도 하세요
수능식 국어, 수능식 영어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진짜!제발! 수능! 꼭 하세요
조금씩이라도 제발
백퍼 겨울방학 때 학원들에서 외고 2학년들 내신대비, 내신준비 시킨다고 부릅니다
물론 이걸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좀 힘들겠지만 인강으로라도 수능 영어, 수능 국어 꼭 하세요
지금 학교에 내신만 보다가 3모 보고 멘탈 나간 친구들이 수두룩 빽빽입니다
결국 최저도 맞춰야되니 조금씩이라고 하시면 최저 때문에 대학 떨어질 일은 없습니다
제 첫 시험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첫시험 정말 크게 말아먹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좌절하면 정말 아무것도 안됩니다
낮은 등급은 서서히 올리면 됩니다
절대 좌절하지 마시고 멘탈도 잘 챙겨가며,, 언제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