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입니다.
작성자님의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개학도 얼마 안 남고, 새로운 반에는 친한 애들도 없어서, 중 1때 친구 없이 혼자 보낸 시간들이 생각나서 두렵다는 생각이 드시는 것 같아요.
여태까지 버텨 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텐데, 그럼에도 꿋꿋이 학교생활 해내신 거 보면 정말 대단 하시다고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의 뇌는 원래 하던 대로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할 때 두렵고, 힘도 더 드는 겁니다.
새 친구를 사귀고, 고등학교에 가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어느 정도는 당연 합니다.
그러니까 “나 혼자만 두렵고 힘들어 하는 거다.” 같은 생각은 안하시면 좋겠어요.
같은 반사람 중에 “친한 애가 없어. 새 친구 사귈 자신 없어. 이번에도 혼자 지내면 어떻게 하지?” 라고 고민 하시는 분이 나 말고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 해 주세요. 그 친구도 누군가 다가와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지도 몰라요.
새 반에 가서 주변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 보시면 어떨까요?
처음에는 다른 말은 하시지 말고 인사만 해보세요.
그리고 상대편에서 인사를 시작 하면 그때 일상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대화를 이어가기 쉬우실 겁니다.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조금씩 하시면서 작성자님 주변도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작성자님과 친구가 되고 싶어서 다가오는 친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친구들을 대하는 행동과 태도가 작성자님을 편하고, 친밀한 사람으로 여기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의 친구 사귀기를 응원합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려움이 생기거나 혹시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주변에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면,
언제든지 365일 24시간 열려 있는 무료 청소년 전화 1388이나 모바일(문자) 또는 카톡 플러스 친구 #1388을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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