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강요?

안녕하세요, 대구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글쓴이님의 글을 읽고나니 글쓴이님께 궁금한 점도 생기고,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들도 생각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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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그리고 어떻게 보면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친구들과의 갈등을 시작으로 친했던 친구와의 싸움 등으로 인해 글쓴이님의 정서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네요.

정신과에서 진단을 받으셨다고 하니, 현재는 우울증이나 ADHD를 위한 상담이나 약물을 처방받고 계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해요.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더라도, 글쓴이님에게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가 나타나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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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은 스스로에게 한계가 뚜렷이 보이는데, 사람들이 자꾸만 다른 사람들만큼의 사회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위에서 글쓴이님에게 그러한 노력을 강요하는 듯이 이야기하는 이유는 글쓴이님이 인간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인간관계를 통해 극복하라는 의미에서 글쓴이님을 생각하다보니 나오게 된 말들 같아요.

하지만 글쓴이님 스스로가 노력해도 상처를 또 다시 받게 될까 두렵고,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인간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다급하게 노력하는 것은 오히려 글쓴이님에게 부담과 스트레스를 안겨줄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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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친구 세 명과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으시다면, 그 관계를 잘 이어나가는 것을 출발선으로 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말은 "인간관계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점진적으로 조금씩 하세요."라기보다는 글쓴이님이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현재의 친구 세 명을 제외하고는 인간관계를 포기한다고 하는 것은 글쓴이님의 마음의 부담을 없애주고 안정시켜줄 수 있지만, 자신이 스스로의 한계를 정함으로써 글쓴이님이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막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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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글쓴이님은 친구 세 명만 남겨놓고 인간관계를 포기했다고 표현하셨지만, 그 상황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부담 없이 듣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그런 말들을 듣고 부담이나 조급함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저 나를 생각해주는 말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정하는 것을 멈추는 것부터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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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혹여나 글쓴이님이 현재 상담이나 약물 치료 등을 받고 계시지 않으시다면, 상담을 통한 전문가의 힘을 빌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까 말했듯이 단번에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글쓴이님에게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만약 계속해서 고민되거나 답답함을 느껴 힘드시다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혹은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언제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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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낯가림이 심하고 성격이 까다로운 편이라 친구가 많지 안아 그렇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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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대학교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해야하고

아르바이트나 직장생활 군대~ 등등 계속 새로운 인물과 엮일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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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과 완만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 혹은 내 자신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공부하거나

너무 공격적으로 받아드리거나 너무 방어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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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다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을 다치지 않게 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