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작성일 2023.08.08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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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고등학교 입학 직전 모든 친구들과의 관계가 깨졌습니다 친구가 없어요 성격 좋다는 소리 많이 들었지만 모르는 사람 앞에선 위축되고 정말 소심해지는 성격탓에 친화력은 좋고 친해지면 시끄럽지만 먼저 다가와주지 않는이상 친해지기 어려운 성격이에요 너무 힘듭니다 한달만 버티자 두달만 버티자 해서 지금까지 버텼지만 이젠 못버틸것같아요 처음엔 제가 다가가지않아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애들이 절 보면서 비웃고 몰래 내얘기를 하는 것 같을 때도 내가 소심하고 혼자다니니 그러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달이 지나고 보니 아니더라구요 모르는 애들이 익명으로 저에게 왕따라는 둥... 모진말들을 누군지도 모르는 애들에게 들ㅇ었습니다 사람을 만나기 싫고 학교가 가기 싫어요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고 참았습니다 한부모 가정이에요 부족한거 없이 잘살았지만 부모님 마음을 누구보다 잘알기에 더이상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 저혼자 모든걸 떠안았습니다 처음엔 그랬는데 저런 말들을 듣고나서부터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않아 학교를 가기싫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사회부적응자에 제가 음침해서 그렇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엄마한테 그런말을 들으니 온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고...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심리상담, 심리검사 수치가 매우높게나와 다급하게 상담을 했던적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부모님에게 그런것들을 말하고 왕따라는 말을 들었던것들도 전부 말했는데 조금만 더 버텨보라하셨습니다 그순간에만 위로해주고 그이후에는 절 정신병자로 만드는데 제가 진짜 잘못된걸까요 제잘못일까요
진짜 뛰어내리고싶습니다 성적은 떨어지고 집중은 안되고 학교가기싫어 일부러 아픈척을 해보고 다쳐보고 학교에선 제발 집에거고싶단 생각과 급식조차 같이 먹을친구가 없어 점심시간마다 초라하게 혼자있고 그런 모습이 쪽팔려 화장실에 몰래 30분동안 숨죽여울던 제모습을 알아도 부모님은 제문제라고 하실까요 너무 힘듭니다 차도가 보일때마다 당장이라도 거기에 뛰어들고싶었던 제마음을 알까요 세상 누구도 알아주지못하고 말할 친구도없고 나혼자 다 떠안거가야하고.. 곧 개학이고 학교를 가야한단 생각에 갑자기 너무 쓸쓸해져 적어봅니다 뭐가 잘못된걸까요 제문제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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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죄송하지만 우선 부모님 잘못이 크십니다.

같이 염려하시고 공감해 주셔야 하는데

질문자 님 탓으로 몰고 견뎌 보라고 하시는 건 진정한 답변이 아니에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도 됩니다. 부모님도 당면한 많은 일들이 있으실 터고

어린이도 아닌데 교우 관계에 개입하실 엄두가 안 나실 듯합니다.

입학 후 벌써 한 학기가 지났으니 이미 학교와 학급에서는 반 강제로 질문자 님께

어떤 이미지가 씌워져 있을 듯합니다. 낙인처럼요.

아마 어떤 식으로 행동해도 다수의 낙인 찍기는 피하기 어려울 거예요.

저도 당장 특효의 처방을 드릴 순 없고, 힘들고 외로우시겠지만,

중요한 것 하나는, 질문자 님의 잘못은 없다는 것, 그걸 꼭 마음에 새기셨으면 합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타인과 적당히 소통하고 교감하는 데서 살아가는 힘을 얻지만

이유도 없이 찾아오는 사고처럼 이런 단절에 무조건 패배감을 느끼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성인이 되어도 직장 따돌림으로 고통을 받는데 (성인이 되어서까지 따돌리는 인간들은 대체 뭔지!!!)

아직 학생이신데 얼마나 힘드실까요.

하지만 졸업을 계기로 환경이 바뀔 때까지, 이런 말 위로가 안 될지도 모르지만

내실을 기하면서 단단한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성인이며 한때 온라인 상의 인간 관계를 가볍게 보기도 했는데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트위터에서 십여년 넘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분들을 뵙고는

생각을 고쳐 먹었어요.

관계에 너무 굶주리면 온라인에서도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기 쉽고

그러면 못된 사람들의 타겟이 될 수도 있지만 (가스라이팅이라든가... 실제 사기로 이어진다든가...)

적당히 온라인에서 관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시고

자기 자신을 듬뿍 듬뿍 사랑하면서 내면을 다져 가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매일 등교해서 봐야 하는 얼굴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도 잘 알아요.

잘못과 원인은 모두 그들에게 있지만

우선 나 자신 앞에서 움츠러들지 말고

나는 귀한 존재라는 생각, 내가 나를 가장 많이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계속 생각하시면 그 움츠러든 모습이 남에게도 고스란히 보일 거예요.

물론 자신감 넘치면 넘친다고 지랄하는 게 그 못된 부류의 속성이지만... (불쌍한 인간들이지요, 쩝.)

내면의 나와 많이 소통하시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교우 관계에 있어서는 제가 똑 부러지는 답은 못 드렸네요.

하지만 오늘부터 질문자님을 내내 응원할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잊지 말아 주세요.

단단한 어른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입니다.

질문자님의 글 잘 읽어보았어요.

질문자님께서 어떤 마음인지, 어떤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지 잘 느껴졌습니다.

먼저는 이렇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데,

용기 내어 이야기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학교생활의 어려움들을 걱정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혼자 참고 버티다가,

이제는 참다 참다 버티기 힘들고, 속상한 마음에 솔직하게 어머니께 이야기를 했었는데,

위 상황에서 믿었던 어머니께서 위로가 되어주시기보다는

친구의 마음을 잘 알아주시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더욱 속상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요.

혼자 감정을 참다 보면, 해소가 되기보다는 마음속에 그대로 감정이 머물게 됩니다.

그런 감정을 혼자 꼭꼭 눌러 참았으니 마음이 많이 버겁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어머니가 친구의 마음을 잘 알아주시지 못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기도 하겠지만,

사실 질문자님의 많이 힘든 상황과 마음들이 충분하게 잘 전달되지 않아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참 많이 속상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는 개학이 다가오면서 더 걱정되고, 그러면서 우울하고 충동적인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아요. 선생님은 질문자님이 위 상황에 대해서 털어놓고,

같이 이야기하며 문제를 함께 나아갈 믿을만한 어른과 같이 헤쳐나가 보았으면 합니다.

위클래스 선생님, 또한 24시간 청소년 전화 1388이나 가까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지역번호+1388)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친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털어놓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함께 고민하고 조력해 줄 상담사 선생님이

언제든지 함께 있습니다. 친구를 도와줄 수 있다는 말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직접적으로 연락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면, 청소년 사이버상담 센터 www.cyber1388.kr 게시판 상담, 댓글 상담, 모바일 상담을 통해서도 상담받을 수 있으니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믿을 만한 어른들과 이 문제를 같이 풀어나가고,

이제는 마음을 참기보다는 힘든 마음을 같이 나누고, 털어놓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어려움이 있거나, 고민이 생길 때는 언제든지 청소년전화 1388이나 가까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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