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안 상황 '객관적으로' 판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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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범한 남자 고1 학생입니다. 저희집 부모님께서 집에서 펼치시는 정책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과 판단 부탁드립니다.
1.이유 없는 외출금지
저희집은 외출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외출할 때에는 '무조건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고 어디로 이동해서 또 무엇을 하고 몇시까지 집에 들어오겠다' 이런 식으로, 이 중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하고 장소 변동 있을
때마다 전화해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 무조건 부모님과 동행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 마치고 학원 들어가기 까지의 남는 시간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친구들과 노는 것도 힘듭니다. 무조건 집 들렀다가 시간 맞춰서 학원 가야 합니다. 학원 마치면 전화하는 것도 필수이고요... 안 그러면 욕 얻어먹습니다... 어느날 이유를 여쭈어 보니깐 대답은 그냥 '학생의 본분이다'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심스레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요?' 하고 여쭈어 보니 대답은 "이 ㅅㄲ 왜 이 지X이고? 지가 어디 사회인이냐?"이러시네요... 이거 과장 없이 그대로 아버지 말씀 인용 한겁니다. 대답도 명확하지 않고 제한은 많으니 해결 방안도 안 보이고 힘드네요...
2.용돈 사용에 있어서 자유가 없다.
저는 일주일에 2만원이라는 용돈을 받습니다. 약 한달 전까지는 일주일에 만원 받았습니다. 용돈 오르기 한참 전부터 용돈 사용에 제한이 많았습니다. 용돈을 사용할 때에는 무조건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고액의 물품을 살 때 뿐만 아니라 간식 사먹는것도 집에 돌아와서 보고합니다. 약 한달마다(정확히는 불시에) 용돈 검사 하시고 용돈이 10만원 정도 모이면 저축한다는 명목으로 만원짜리 한장 남겨놓고 다 가져가십니다. 그때마다 여태까지 준 용돈 어디에 사용했느냐고 다 캐물으십니다. 답 안하고 가만히 있거나 대략 한달동안 받은 용돈 전체 중에 절반 정도 이상이 없으면 이유 불문하고 용돈 한동안 없습니다.(경험상 최대 1달내내) 이렇게 되면 저는 교통비 빼고는 돈이 없어서 한동안 가난하게 살게 되고, 그 뒤로 날짜가 좀 지나서 오랜만에 끊긴 용돈이 다시 나오면 그 돈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물론 명절에 세뱃돈도 다 가져가시고, 한번씩 친척분들께서 집에 오시면 주시는 용돈도 그 친척분들께서 저희집 떠난 직후에 뺏깁니다.
3.자유롭게 놀기 힘들다.
저는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 게임 하는게 거의 힘듭니다. 중학생때도 게임시간은 일주일에 한번, 1회당 30분씩 사용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친구들이 주로 하는 게임을 못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서는 공부만 해도 시간 부족하다면서 부모님 허락 없이는 아예 게임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또래들이 자주하는 게임이 어떤게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스마트폰을 뺏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수시로 방에 들어오시기 때문에 조금씩 몰래 합니다. 그리고 사용시간 제한 앱도 안깔았습니다. 이건 부모님께서 자율적인 권한을 주신게 아니라 부모님 연령대가 50대 중후반이셔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몰라서 패밀리 링크 등의 앱의 존재 자체를 모르셔서 그러신 겁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스마트폰에 대해 잘 아셨다면 저를 더 통제했을 겁니다. 저의 휴대폰의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제 일주일 폰 사용시간의(몰폰 포함) 평균은 2시간 9분입니다.
4.남녀칠세부동석
저희 학교는 남녀공학에 남녀 합반입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여친은 커녕 여사친도 자제하라고 하시더군요. 중학교도 남녀공학 나왔지만 그때는 남자 비율이 좀 더 높아서 힘든줄 몰랐는데, 이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70%가 여자라서 너무 힘들어요... 학교에서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멀쩡히 걸어가다가도 저희반 여자애만 보이면 저도 모르게 반대방향으로 되돌아서 도망치고 교실 안에서 길이 여자애들에 의해 막혀있으면 걍 기다리고 눈치만 보다가 말을 못해서 못 비켜주면 다시 자리에 앉기 일쑤입니다. 이게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되네요. 그래도 31명인 저희 반에서 8명인 남자(동성친구)하고는 잘 지내고 싶은데 그것도 쉽게 안되네요... 한번씩 내가 왜 공학을 왔나... 남고 갈걸 그랬나 싶어요... 그런데 저희 동네에는 남고 없고, 제일 가까운 남고는 내신 따기 힘든 학군지라서...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답답합니다. 현실이 암담합니다. 참고로 일반고(인문계) 다닙니다. 여친은 사귀면 부모님께서 저를 반 죽인대요...(그대로 인용) 그리고 여자애가 어색해서 몇몇 여자애들이 먼저 인사해주면, 저는 저도 모르게 '네 안녕하세요'라고 답하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기 힘들고 제 자리로 도망칩니다... 남자애들하곤 최대한 친하게 지내려고 먼저 인사도 하지만 여자애들은 영 불편해요... 연애는 제 외모도 못생겼고, 여건도 안되고, 집안에서 금지라서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5.두발규제
학교 교칙은 염색, 파마 아니면 두발에 대한 더 심한 규정은 없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아버지께서 투블럭도 너무 단정하지 못하다며 스포츠머리로 자를것을 강요하십니다. 반박할 때마다 욕 얻어먹게 되더군요...
6.학종 그딴거 시간 낭비다
진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로는 학종도 챙겨야 한다는데, 부모님께서는 생기부 그딴거 하나도 안 중요하다면서 시험 잘 치면 모든것이 다 해결된다고 하시네요...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선생님들께서 수행평가도 세특에 들어간다고 해서 생기부와 내신을 모두 챙기려고 수행평가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나름대로는 노력중인데, 부모님께서 수행평가도 중요하지 않다네요... 그래서 제가 학교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 옮겨서 말씀 드렸는데, 부모님께서는 걍 정시로 가라네요... 저는 수시보다 정시가 더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서 한번만 더 생기부 얘기 꺼내면 화낸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그러면서도 인서울은 하라고 하시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하는 바는 제목과 같습니다. 내용은 위 서술과 같습니다. 내공 100 드립니다.
1.이유 없는 외출금지
저희집은 외출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외출할 때에는 '무조건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고 어디로 이동해서 또 무엇을 하고 몇시까지 집에 들어오겠다' 이런 식으로, 이 중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하고 장소 변동 있을
때마다 전화해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 무조건 부모님과 동행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 마치고 학원 들어가기 까지의 남는 시간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친구들과 노는 것도 힘듭니다. 무조건 집 들렀다가 시간 맞춰서 학원 가야 합니다. 학원 마치면 전화하는 것도 필수이고요... 안 그러면 욕 얻어먹습니다... 어느날 이유를 여쭈어 보니깐 대답은 그냥 '학생의 본분이다'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심스레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요?' 하고 여쭈어 보니 대답은 "이 ㅅㄲ 왜 이 지X이고? 지가 어디 사회인이냐?"이러시네요... 이거 과장 없이 그대로 아버지 말씀 인용 한겁니다. 대답도 명확하지 않고 제한은 많으니 해결 방안도 안 보이고 힘드네요...
2.용돈 사용에 있어서 자유가 없다.
저는 일주일에 2만원이라는 용돈을 받습니다. 약 한달 전까지는 일주일에 만원 받았습니다. 용돈 오르기 한참 전부터 용돈 사용에 제한이 많았습니다. 용돈을 사용할 때에는 무조건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고액의 물품을 살 때 뿐만 아니라 간식 사먹는것도 집에 돌아와서 보고합니다. 약 한달마다(정확히는 불시에) 용돈 검사 하시고 용돈이 10만원 정도 모이면 저축한다는 명목으로 만원짜리 한장 남겨놓고 다 가져가십니다. 그때마다 여태까지 준 용돈 어디에 사용했느냐고 다 캐물으십니다. 답 안하고 가만히 있거나 대략 한달동안 받은 용돈 전체 중에 절반 정도 이상이 없으면 이유 불문하고 용돈 한동안 없습니다.(경험상 최대 1달내내) 이렇게 되면 저는 교통비 빼고는 돈이 없어서 한동안 가난하게 살게 되고, 그 뒤로 날짜가 좀 지나서 오랜만에 끊긴 용돈이 다시 나오면 그 돈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물론 명절에 세뱃돈도 다 가져가시고, 한번씩 친척분들께서 집에 오시면 주시는 용돈도 그 친척분들께서 저희집 떠난 직후에 뺏깁니다.
3.자유롭게 놀기 힘들다.
저는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 게임 하는게 거의 힘듭니다. 중학생때도 게임시간은 일주일에 한번, 1회당 30분씩 사용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친구들이 주로 하는 게임을 못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서는 공부만 해도 시간 부족하다면서 부모님 허락 없이는 아예 게임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또래들이 자주하는 게임이 어떤게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스마트폰을 뺏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수시로 방에 들어오시기 때문에 조금씩 몰래 합니다. 그리고 사용시간 제한 앱도 안깔았습니다. 이건 부모님께서 자율적인 권한을 주신게 아니라 부모님 연령대가 50대 중후반이셔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몰라서 패밀리 링크 등의 앱의 존재 자체를 모르셔서 그러신 겁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스마트폰에 대해 잘 아셨다면 저를 더 통제했을 겁니다. 저의 휴대폰의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제 일주일 폰 사용시간의(몰폰 포함) 평균은 2시간 9분입니다.
4.남녀칠세부동석
저희 학교는 남녀공학에 남녀 합반입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여친은 커녕 여사친도 자제하라고 하시더군요. 중학교도 남녀공학 나왔지만 그때는 남자 비율이 좀 더 높아서 힘든줄 몰랐는데, 이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70%가 여자라서 너무 힘들어요... 학교에서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멀쩡히 걸어가다가도 저희반 여자애만 보이면 저도 모르게 반대방향으로 되돌아서 도망치고 교실 안에서 길이 여자애들에 의해 막혀있으면 걍 기다리고 눈치만 보다가 말을 못해서 못 비켜주면 다시 자리에 앉기 일쑤입니다. 이게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되네요. 그래도 31명인 저희 반에서 8명인 남자(동성친구)하고는 잘 지내고 싶은데 그것도 쉽게 안되네요... 한번씩 내가 왜 공학을 왔나... 남고 갈걸 그랬나 싶어요... 그런데 저희 동네에는 남고 없고, 제일 가까운 남고는 내신 따기 힘든 학군지라서...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답답합니다. 현실이 암담합니다. 참고로 일반고(인문계) 다닙니다. 여친은 사귀면 부모님께서 저를 반 죽인대요...(그대로 인용) 그리고 여자애가 어색해서 몇몇 여자애들이 먼저 인사해주면, 저는 저도 모르게 '네 안녕하세요'라고 답하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기 힘들고 제 자리로 도망칩니다... 남자애들하곤 최대한 친하게 지내려고 먼저 인사도 하지만 여자애들은 영 불편해요... 연애는 제 외모도 못생겼고, 여건도 안되고, 집안에서 금지라서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5.두발규제
학교 교칙은 염색, 파마 아니면 두발에 대한 더 심한 규정은 없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아버지께서 투블럭도 너무 단정하지 못하다며 스포츠머리로 자를것을 강요하십니다. 반박할 때마다 욕 얻어먹게 되더군요...
6.학종 그딴거 시간 낭비다
진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로는 학종도 챙겨야 한다는데, 부모님께서는 생기부 그딴거 하나도 안 중요하다면서 시험 잘 치면 모든것이 다 해결된다고 하시네요...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선생님들께서 수행평가도 세특에 들어간다고 해서 생기부와 내신을 모두 챙기려고 수행평가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나름대로는 노력중인데, 부모님께서 수행평가도 중요하지 않다네요... 그래서 제가 학교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 옮겨서 말씀 드렸는데, 부모님께서는 걍 정시로 가라네요... 저는 수시보다 정시가 더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서 한번만 더 생기부 얘기 꺼내면 화낸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그러면서도 인서울은 하라고 하시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하는 바는 제목과 같습니다. 내용은 위 서술과 같습니다. 내공 100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