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써드릴 생각은 없는데

어떻게 쓰는 지 가르쳐드릴 생각은 있어요

제가 본인한테 본인은 어떻다~ 라고 들어서 자기소개서를 듣고 작성해주는 것보다는

본인한테 어떻게 쓰는 지 알려주고 본인이 쓰는 게

더 실제로 와닿고 글도 이쁘게 잘 써지고 바로 옆에서 얘기해주는 것처럼 현실성있고

디테일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써드린 자기소개서보다는

저한테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본인이 작성하는 게 더 좋은 글이 나올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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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게 목적이에요.

나는 몇 살이다. 내 이름은 OOO이다. 나는 OO에 산다. 이런 것도 모두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고등학교에서 원하는 자기소개서가 이런 게 아니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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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기소개서가 이런 건데 이런 걸 안 쓰면 왜 쓰라고 하는 거에요?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다만 고등학교에서는 날 소개하라는 것에 대해서

내가 이 고등학교를 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고

또 내가 왜 이 고등학교를 가야 하는 지,

왜 우리 고등학교에서 당신한테 합격을 수여해줘야 하는 지,

이 곳에 와서 구체적으로 뭘 할 것인지,

다른 많은 고등학교가 있는데 왜 하필 우리 고등학교를 선택했는 지,

우리 고등학교에 대해서 어떤 것을 알고 어떤 점이 매력포인트여서 지원했는 지,

우리 고등학교에 있는 이러한 것들(예를 들자면 고등학교 가치관, 시설물 등)을 어떻게 활용해서 본인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 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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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한 고등학교에서 자신을 뽑도록 만드는 글을 쓰는 게 중요해요.

나는 공부잘하는 학생이고 어딜 가든 적응 잘할 수 있어요!! 성적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전교 1등 계속 해왔어요!!

라고 자기소개서를 쓴 학생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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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고등학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이 곳 고등학교의 가치관인 "넘어지더라도 딛고 일어나 다시 걸을 것이다."라는 가치관이 저랑 너무 잘 맞네요. 특히 제가 어릴 때 수학 90점을 못 넘겨서 너무 슬펐었는데 여기서 저는 좌절하지 않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100점을 맞아본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 제 인생 앞에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더 발전할 거에요.

라고 쓴 학생을 더 뽑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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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는 구체적인 것을 작성하는 게 좋아요

본인 경험이 들어가 있으면 더욱 좋아요

근데 이것만 들어가면 안 돼요

그 경험에서 얻은 것들을 적는 게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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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예시문을 들어주자면

저는 어릴 때 영어 50점만 맞아왔습니다.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받아봐도 도저히 영어 50점 넘기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했었어요. 근데 저는 이걸 포기하기보다는 하루에 1시간씩 더 투자해서 영어공부를 하자고 결심했고 그렇게 해본 결과 저는 영어 70점을 맞았어요. 물론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저는 이 과정에서 "내가 못 하는 것에 대해서 도전해보고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도 잘 안 되는 것이 있으면 계속 도전해 좋은 결과를 꾸준히 내고 있습니다.

대충..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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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쓰기 힘들 거에요

그래도 끊임없이 본인이 쓴 글을 읽어보고 고치고 읽어보고 고치고

반복하다보면 좋은 글이 나올 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