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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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가기전에 엄마랑 대학생 누나가 인강으로 선행하라고해서 한국사 과학 사회 이렇게 교제까지 사서 듣고있는데 노트필기까지하면서 듣기가 너무 힘들어요 강의만 해도 하루 2개씩 기본 3시간인데 거기에 학원숙제(특히 수학)까지 합치니까 공부시간이 너무 늘어나고 중학교 시험때도 시험 2주전쯤에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유튭보다가 1주전에 과학 사회만 자습시간이랑 주말에 끄적끄적하다가 하면 90점은 나왔는데 몸은 놀고싶어하고 공부를 해야한다는 정신적인 압박감은 오는데 몸은 말안듣고 롤하고있고 인강보려고 가저온 노트북으로 유튜브 보고있고 학원숙제는 하다가 다못해서 중간쯤부터 답지 배껴가고 난리가 나서 방학 절반 지났는데 인강 진도가 한국사 2강 사회 1강 과학 1강으로 개 씹창났고 듣기도 너무 힘들어요 특히 한국사 과학 한국사는 그냥 과목자체가 개 노잼이라서 재미도 없고 100%암기고 뭐 9주 5소경 9서당 10정 이러는데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왕이름도 못외우겠는데 김춘추 김흠돌의 난 이러니까 할맛도 안나고 때려치고싶고 공부가 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하는 짓거리가 의미가 있을까 학교가면 다 까먹지 않을까 이런생각들고 뭐 역사 덕후들처럼 뭐 내용이 재밌지도 않고 이게 재밌다고 하는애들이 이해가 안가요 과학은 평소에 싫어하진 않았고 학교쌤이 주신 프린트로 필기하면서 수업만 듣고 시험기간에 평가문제집 1권 끄적이다가 시험본정도로 했는데 화학? 원소주기율표 그쯤부터 강의 진도하고 그다음에 빅뱅한다는데 원소주기율표 부터 이미 글러먹음 갑자기 난이도 확 뛰어서 뭔말인지 모르겠고 뭐 배운적도 없는 단어 나오고 이해는 한 2번 돌려봐야 되는데 그러면 시간이 부족해서 숙제나 인강 둘중 하나를 포기해야되서 진짜 대가리 터질거같고 개하기 싫은데 어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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