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vs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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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전 올해 고2 올라가는 남자에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어요

 

그녀와는 중3때 같은반이 되어서 알게됬죠

 

처음엔 그냥 아 ~ 제 이쁘다 하고만 생각하고 잇었는데

 

어느날부터 걔를 제가 진짜 좋아하고 있게된거에요

 

그렇게 지내다가 ~ 그녀도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서로 정말 엄청엄청 친해졌어요

 

아마 다른사람들이 보면 연인인줄 알았을껄요

 

사귀지도 않는데, 손잡고 복도걸어다니고, 선생님보는앞에서도 서로 포옹하고 있고

 

뭐 여튼 ,,,

 

서로 좋아하게 된 사이랄까 ;

 

전 그녀 마음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마 제가 좋아한다는걸

 

말로 표현할 그 용기가 없어서 다시 혼자 끙끙끙 ....

 

그렇게 지내다가 3학년 학기말에 그러더군요 .

 

 

우리 어른되서 결혼하자고  ....

 

 

뭐 진심이든 장난이든, 전 흔쾌히 OK했고

 

 미친듯이 기뻤고 세상이 온통 제것으로 보였어요

 

그렇게 고1이 되고 우린 서로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어요

 

서로 공부하기 바빠서 얼굴볼 시간은 없었지만, 문자로 서로 연락했죠

 

근데 주로 하는 문자가, 보통 연인들 문자보다 더 징글징글 ,,, 제가생각해도 그래요

 

우리 커서 애는 몇명낳을까 ? , 우리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 ~?

 

그러다가 가을쯤에 , 걔가 저한테 고백을 하더군요

 

근데 전, 그녀를 좋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해버렸어요.

 

이유는 ' 공부해야돼 '

 

걔가 얼마나 충격을 많이 받았겠어요 ㅜ

 

또 몇일전에 겨울방학이니깐 오랫만에 얼굴한번 보자 ~ 하구서

 

 같이 영화를 보러갔어요

 

한참 영화 잘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향해 몸을 돌아서더니 , 눈을감고 입술을 살짝 내미는거에요

 

그래서 서로 키스 까지 하게 됬는데 ,,,,

 

 

 

근데 참 웃기죠 , 아직까지는 단순한 친구사이일 뿐인데 키스라니

 

그리고 어제 발렌타인데이였죠

 

갑자기 밖으로좀 나오라는거에요

 

나갔더니, 초콜렛을 들고있더군요 ,

 

자기가 내생각하면서 직접 만든거라고 ;

 

얼마나 고마운지

 

 

 

그래서 요새 정말정말 고민이 많아요

 

길걷다가고 걔생각밖에 안나고, 학원수업시간에 집중도 잘 안되고

 

 

 

연애냐 공부냐

 

 

 

걔는 제가 고백만 한다면 언제든지 OK할 태세거든요

 

 

자랑은 아니지만 전 주위에서 공부를 어느정도 한다는 소리를 많이들어요.

 

반에서 1등 이고, 모의고사 전국 4%안에 꼬박꼬박 들고,,,,

 

하지만 저와는 달리 , 그녀는 공부에대한 ' 욕심 ' 은 있지만, 실천이 안되는

 

그런타입 .

 

 

그래서 고민이에요

 

지금 걔랑 사귄다면

 

연애에 바빠서, 쟤 성적은 분명히 떨어질테지만 , 우리 관계를 서로

 

발전시킬수 있지만

 

제가 지금 공부만 죽어라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와는 점점 멀어지겠지요

 

 

 

자, 이제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싶어요

 

인생의 선배님들 !

 

경험을 바탕으로 저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세요 ,,

 

어느 길을 택해야 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