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학교/프랑스고등학교

한국고등학교/프랑스고등학교

작성일 2005.08.23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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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고1 여자구요..한국 고등학교생활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계신 분들만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우선 제가 지금 어떤상황에 처해있는지 자세하게 말씀드리자면요..
전 초딩때부터 지금까지 프랑스에 있었어요..(가족문제땜에 유학가게된거죠ㅎ)
지금은 불어를 한국말보다 더 잘하는편이고, 생각도 불어로 하고.. 완전 프랑스인이 된 셈이죠^^;
고등학교도 프랑스에서 꽤 좋은학교에속해있는편이고, 프랑스에서 적응은 정말 잘 됬어요..친구도 많은편이고(거기애들은 동양인들을 무척 좋아하더라구요^^ㅋ), 공부도 외국인치고 잘하는편이에요..ㅎ 보통 제 또래 프랑스애들보다 더 잘해서 칭찬을 많이 받고있고..저도 제가 무척 자랑스럽답니다 헤헷>_여기서 이대로 바칼로레아(수능)를 보면 그랑제꼴도 충분히 갈수 있다고 그러더군요, 선생님들이.. 거기서 외국인이라 특별혜택같은걸 받을수 있어서 다른애들보다 더 쉽게 그랑제꼴에 들어갈수 있데요..
그랑제꼴은 우수생들만 모아놓은곳..그러니까 프랑스에서 제일 머리좋은 10프로의 학생들만 가는 대학인데요.. 제가 운이좋게 그런곳에 갈수있다고 하더라구요..
프랑스에선 취직도 쉽고(그랑제꼴나왔다그러면 취직은 정말 쉽데요) 월급도 세고.. 암튼 성공할수있는 모든길이 제게 열려있는 셈이죠^^; 한국말을 할 줄 아니깐 한국과 관련된 직업을 가져서 가끔씩 한국에올 수도 있고.. 프랑스에 계속 살면 제 미래는 확실하게 보장된다고 다들 말하더라고요..

여기까지 제가 쓴 걸 읽으시면 당연히 모두들 프랑스에서 그냥 살으라고 하시겠죠?
하지만 거기서의 문제점은...
제가 서양애들하고 좀 안 맞다는점이에요, 제 또래여자애들은 다들 잘나가는 몸매에 성숙한 이미지.. 화장도 진하게하고 옷도 야한걸 입고.. 한국애들에 비해서 정말 엄청 어른스러운편이죠ㅋ (서양애들이 어떤지는 대충 아실거라고 믿어요^^;)
제가 거기서 딸리는것은 아니지만..아무리 성숙하게 옷을 입고 화장을 해도 역시 동양인이라서그런지 다른애들하고있을때 약간 더 어려보이더군요ㅜ
제가보기에도 제 칭구들이랑 있을때 제가 좀 튀는편인것같아요- -;
남자애들하고 잘 노는데.. 걔네들은 절 이성적으로 보는게 아니고 친한 동생..정도로 보는것 같았어요. 제가 거기서 남자애들 고민상담도 해주고, 큐피트역할도 하거든요-_-
제칭구들 모두 저보고 이렇게 말하곤해요.. 우리 귀여운 xx, 우리 막내동생 xx, ...
항상 제가 걔네들보다 더 어리고 귀엽다는식으로 얘기하는데 전 그게 정말 싫더라구요ㅠ
약간 열등감을 느낀다고해야할까.. 동생으로 본다는 사실이 싫어요..그치만 심하게 스트레스받을정도로 싫은건아니에요ㅎㅎ
그리고 ..유학갔다오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하고 서양애들 사이엔 얇은 벽이 있는것 같아요.. 아무리 친한친구라고해도 말하면 뭔가 어색하고, 답답하고, 정이 안가고, 불편하더라구요.. 친한친구들 만날때도 편하게 아무때나 만날수는 없다는거 아세요?
거기애들은 정말 형식적으로 만나는편이라 딱 약속을 하고 만나거든요..언제 어디서, 뭐 이렇게 정해놓지않으면 죽어도못만나죠.
걔네들은 문자보내는걸 다들 귀찮아하고, 메신저가튼걸 아예안해요-0-
컴터없는애도잇고.. 진짜 한국에비해서 그런건 많이 떨어진편이죠..

노는건 한국이 정말 최고인것같아요ㅜㅜ
저도 한국애들처럼 교복입고 핸폰으로 사진찍고..암때나 편하게만나고..스티커사진찍으러가고, 노래방 피씨방 가서 놀고.. 매일매일 문자하고, 버디버디에서 얘기하고ㅠㅠ정말 이러고싶어요~
프랑스애들이 노는방식은 정말 너무 형식적이고 딱딱해서 질렸어요..
방학때마다 한국에와서 이러케 제가 딱원하던대로 노니깐, 올때마다 너무 혼란스럽더라구요..갈등도 심하고ㅠㅠ
전 공부를 못하더래도 고등학교생활은 한국에서 하고싶어요...연애도 한국에서 하고싶고..무슨말인지 아시겠죠?(프랑스에선 너무 외롭다는;;)
하지만 제가이런말을 할때마다 제주위사람들은 다.. 제 미래를위해서는 프랑스에 가는편이 제일 올바르다고 하더군요ㅎ
여기서 수능보는거.. 정말 힘들다고ㅠ(거기다가 전 한국말이 딸려서 더 불리할꺼래요)
한국에선 좋은대학나와도 취직도 힘들고.. 암튼 제칭구들은 2년동안 고등학교생활을하기위해 나중에 50년동안 후회할꺼냐고..그러더라구요^^;
한국고등학교다니는거 장난아니게힘들어서 다들 한달안에 적응못해서 후회할꺼라는데.. 정말 그럴까요?
제가 다니고싶은 고등학교엔 절아는애들이 꽤 많고, 솔직히 영어나 수학은 자신있거든요? 암튼 한국에서살게되면 절 도와주겠다고하는애들은 많아서 안심이되는데ㅜㅜ

저라면 어떻게하시겠어요?저 진짜 혼란스러워요ㅜㅜ제 인생이 딸린문젠데..
미래보장이 확실한 프랑스로 갈껀지, 아니면 아무리힘들어도 한국에서 제가 꿈꾸는 고등학교생활을 할껀지...
근데 다들 조은점보다 나쁜점이 많아서 금방 후회할꺼라는데..(시험기간때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고하던걸요-0-),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고등학교생활이 그렇게 재밌기만한건 아니래요ㅜㅜ

답변꼭해주세요ㅜ 아무말이나해주세요 상관없으니까ㅎ 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단 저도 예전에  영국에서 1년동안 중학교 다녔고..

 

프랑스 옆나라인 독일에서 2년동안 고등학교를 다녔었습니다.(남자이구요)

 

그래서 고등학교 추억이 없긴하죠..

 

비록 축구가 목적이였지만 유럽국가들이 다그러겠지만 공부도 병행해야 했기때문에..-_-;

 

귀국뒤에 검정고시보고 현재 지방약대 1학년생이만 무척이나 후회스럽고 그렇습니다.

 

물론 님께서는 한국일반고등학교에 편입하셔도 되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같은 유학생이였던 입장으로써 님상황으로 볼때

 

단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한국의 고등학교에 오겠다는건 좀 말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일단 한국수능과 프랑스수능은 많이 틀립니다.

 

제가 아는 누나가 프랑스에서 몇년동안 사시는중인데 프랑스수능보셔가지고 지금은 한국보다 더 편하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편한이유는 자기의 꿈을 찾았기 떄문이죠.

 

또 한국수능이라는게 저도 수험생 생활을 했긴했지만 상당히 힘듭니다.

 

저도 친구한테 들은이야기지만..

 

일반고등학교에 들어가신다면 아시겠지만 야자라는것도 의무적으로 해야하는학교가 대부분 일것입니다.

 

또한 0교시수업도 해야기떄문에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나서 오전7시~오전7시30분에

 

등교를 해야 되며 이것도 몇년동안 반복해야 됩니다.

 

이런 의지가 있으신가요?

 

또 한가지의 문제점은 한국어가 프랑스어보다 조금 딸리신다고 하신데..  이것도 문제입니다.

 

님처럼 외국생활 오래하신분의 경우 수능언어영역은 대학교수들이 시험을 내기때문에 이해못하는 단어도 나올것이고 등등..

 

또한 초등학교시절부터 프랑스에서 계속 있으셨다면 한국고등학교 정말 적응하시기 힘드실껍니다.

 

또한 어떻하든간에 좋은대학가기위해서 인터넷강의와 단과학원에 가서 좋은선생님에 밑에서 어떻하든간에 수능등급올리기위해  지하철타고 1시간 걸려도 다니고......

 

저는 비록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안다녀봤지만 학원을 다닐때 간접적으로 나마 느껴봤습니다. 차라리 독일서 잘다니던 고등학교 다닐껄 하면서 후회하고 그랬죠..

 

또한 프랑스와 다른 한국고등학교의 강압적인 분위기 견뎌 내실수 있으신가요?

 

차라리 단지 친구때문에 노는것때문에 그런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차라리 유럽내의 같은 나이또래의 한국유학생들을 사귀는게 좋다고 봅니다.

 

지금 님같은 상황으로써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니신다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기때문에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이전에 해왔다는거 같이 방학떄마다 한국들어가서 친구들이랑 노시기 바랍니다.

 

단지 놀기위해서 자신의 꿈과 인생을 포기하실껍니까????

 

님도 꿈이 있으실껍니다. 

 

제가 아는동생도 이런 고민을했었는데.. 남같은 일이 아닌거 같아서 글을 씁니다.

 

한국고등학교 수험생의 현실을 말씀드린겁니다.

 

정신차리시고 현실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사실 쪽지로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신원비공개-_-로 해놓으셔서요 ; 에잇 내일 학교가야하는데(전 2학년여고생이랍니다;) 오늘 미국으로 이민간 제 친구가 생각이 나서 그냥 좀 부끄럽지만 적어요- 일단 저의 입장을 밝히자면 전 한국으로 오시는거 반대구요.. 제가 나름대로 생각한 대안은 나중에 대학가셔서 교환학생같은걸루 한국 대학 오시는 쪽이구요, 교환학생으로 오셔서 아 진짜 내 모국이다, 싶으시면 그때 수를 쓰셔서-_-; (외국인의 편입학 제도는 잘 모르는 관계로;  ) 오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예 오지마셈 -_- ㅗ 이런뜻이 아니라 고등학교때는 정말 risk 가 크다는 .. 솔직히 말해서 오시면 망한다고 봐도 무방하죠 -_- 제가 그렇게 태클을 거는 이유는 오늘 미국으로 이민갔다는 =_= 제 친구때문인데요, 좀 다른 케이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참고차원에서 적어드리겠습니다. 일단 그 애는 아버지가 교환교수로 미국 대학에 있으실때 미국에서 태어나가지구,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민권자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_-; 아무튼 초등학교때까지는 (저랑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습니다; 같은아파트 아래위층 살았거든요) 계속 미국이랑 한국 왔다갔다했구요. 한국에서 초등학교 같이 다닐 시에는 량현량하 -_- 라는 가수가 있었는데 아무튼 량현량하 발음이 안되는 아이로 유명했죠; 중고등학교도 심지어 같이 다녔는데요, 그 친구같은 경우는 성격이 진짜 활달했어요♡ 약간 보이쉬-_- 한 스타일이었는데 춤을 상당히 잘췄지요; 시내에서 공연도 막 하고 그랬어용 . 고등학교 들어와서도 축제때 춤추고 춤 동아리도 만들고 뭐 친구들도 잘 사귀고, 님이 딱 원하시는 대로 놀았답니당. 심지어 중3무렵에는 남자친구도 있었죠-_-; 사실 저랑 걔랑 막 학교에서 붙어다니고, 항상 같이 있고 그런 사이는 아닌데 이웃집이다보니까 집 비게 되는 날 있으면 같이 놀고, 영화보고 , 교회도 같이 다녔구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콘서트도 같이 보는, 뭐랄까 학교 밖에서 친한 친구랄까. 학원도 여러개 같이 다니고..어머니들끼리도 친하셨거든요. 어쨌든 마음으로 가까운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도 그 친구의 성적을 모르는데요, 아 참고로 저와 그 친구 모두다 이과이구요. 그 친구는 건축쪽으로 나가고 싶고, 문과를 가게되면 고급한국어휘-_-;는 자기가 소화해내기가 어렵다고 해서 이과로 왔습니다. 글쎄요.. 그 친구가 이민간다고 저에게 갑자기 충격고백을 한 이후로 저는 그 친구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그 친구의 mother language 는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라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이제서야 깨닫게 됬네요.. 방금 기억 난 사건 하나는, 중1때 저랑 걔랑 같은 반이었는데, 국어 수업시간이었나? 뭘 쓰다가 "habit이 한국말로 뭐야?"라는 쪽지를 보내더라구요. 그때는 별 생각없이 "습관이야" 라고 답변해줬는데 , 지금 생각해보니 참, 고등학교까지 와서 버틴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려고 하네요.. 중학교 때는 국어책을 굉장히 더듬거리면서 읽을 정도였거든요. 솔직히 성적이 잘 나왔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뭐 이왕 떠나는김에 성적 얘기하는건 좀 가당찮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영어든 한국어든 자신의 진짜 모국어가 아니라는 거죠. 저랑 그 친구랑 둘다 방학때 서울에서 토플공부를 했는데요 (여기 지방이거든요 :D) 학원은 서로 달랐는데, 한번 만났을 때 서로 공부얘기를 했죠. 얘기를 하면서 가장 확연하게 드러나는게,  저같은 경우 Listening에 비해서 문법이랑 독해가 심하게 강하거든요-_-; 저같은 경우는 본토한국인이니까 국어 문법에 대한 체계가 잡혀 있어서 문제를 풀때 뭐가 왜 틀렸는지 문법적인 말, 그러니까 뭐 명사니 전치사니, 이런말을 써서 표현을 할 수가 있는데 그 친구는 It doesn't make sense ! 라고밖에 표현을 못하겠다는 거예요.. 자신도 그게 참 답답하다고 하구요.. 처음에 님 글 쓰신거 보고 초등학교 때 갔다면 1년 꿇고 코피터지게 한다고 치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까지 프랑스어로 한다고 하시는거 보고 좀 반대쪽으로 기울었구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_-; 막 님 협박해고 낙담시킬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지금 오시면 정말로 학교 수업 못따라오십니다 ; 만일 오신다면, 인문계 고등학교로 온다는 가정하에, 문과로 가실껀가요, 이과로 가실껀가요 ? 그리고 외고로 오신다면,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외고애들 공부 머리터지게 하시는거 아시죠 -_- ; 불어반으로 오신다고 하셔도 일단 학교에서 받아 줄 수 있는가, 그게 관건입니다. 외국에서 님처럼 피치못한 사정으로, 또는 역유학으로 고등학교때 경기도쪽 외고로 들어올려고 하는 사람들 빠글빠글하게 많거든요. 다시 인문계 문제로 돌아가죵-_- . 아까 말씀드린대로 문과로 오신다면 교과서 이해 자체가 쉽지 않으실겁니다. 예를 들어서 제 친구같은경우는 내신 주관식에다가 의도한 답으로는 맞는데 맞춤법이 틀리다거나 유사한 발음의 단어를 적는 경우가 있곤 했죠. 예를 들면 집적회로는 직접회로라고 적는다거나; 물론 수능에는 주관식따위는 없고, 또 제가 든 예도 너무 극단스러운 감이 없잖아 있지만 언어문제는 틀림없이 제일 심각한 문제가 될겁니다 ! 이과같은 경우는 일단 공부가 힘듭니다. 저같은 경우는요, 문과진짜 가고싶었는데 집에서 완전 떠밀어서 왔거든요.. 거의 인생 포기하고-_- 그까이꺼 대충하다 대충대학가서 죽어버리면 돼지 이러고 하다가 적성에 너무 안맞아서 내년에 전과하기로 합의봤을 정도 ; 좀 재수없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전 공부도 상당히 잘했습니다-_-; 그리고 언어 문제도 이과에 해당 안되는거 아니구요.. 당연히, 오신다면 서울이나 수도권쪽으로 가시겠지만 제가 알아본 바로는 강남에 있는 여고중에는 진선여고밖에 자리 남는데 없습니다-_-; 그리고 참고로 진선여고는 불교계통 학교라서 일과중에 불교식 채플이랄까 그런거 듣는시간도 있다구 하고요; -_- 이런 디테일한 정보까지 나열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말이 자꾸 나오네요-_-...그리고 고등학생들 놀 시간 별로 없답니다; 제 일과 시간표를 말씀드리자면.. 7시 기상 8시 20분까지 초스피드로 학교 뛰어가서 6시 20분까지 스트레이트로 9교시 수업듣고 저녁먹고 학교 특별실에서 공부하다가 학원있을때는 10시, 보통은 12시, 시험기간에는 2시에 집에 오거든요 ? 주말은 인강 들어야지 세상 돌아가는것도 좀 봐야지 주말대로 바쁩니다; 특히 교회가는 고딩들한테는요.. -_-.. 고딩들이 왜 그렇게 재밌게 노시는지 아십니까; 역으로 그만큼 억압받는게 많다는걸 보여주는 확실한 물증이죠뭐; 저도 시험기간 끝나고 친구들이랑 시내나가서 오랜만에 시점수기좀 마시면 다들 반쯤 돌고 기분 업되거든요 ; 물론 시험을 매우 조지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_- ..

 

 마지막으로, 저는 일단 이 문제가 부모님이랑 상의가 됬는지가 개인적으로 좀 궁금한데요.. 사실 님이 올리신 문제의 성격이 친구들 말고 부모님이랑 상의하기는 어려운데, 전적으로 부모님의 폭발적인 지지-_-가 필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요. 뭐랄까, 님이 한국 실정을 "아시지만" 체감을 못하시니까 이런 글 올리시는것 같아서요.. 사실 , 학창시절에 어떻게 노느냐 이거 정말 중요한 문제 맞는데, 그건 취직이 된다는 가정하에서입니다-_-; 백수가 학창시절에 재밌게 놀았던거 떠올리면 추억에 젖어드는게 아니라 암울해질 가능성이 더 크겠죠; -_- 님 한국와서 백수되라는 말 절대 아닌거 아시죠 !!! 그리고 마지막에 "답변꼭해주세요ㅜ 아무말이나해주세요 상관없으니까 ㅎ ㅠ "

이거보고 저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동아리 동생같은 느낌도 막 들고.. 먼 타향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그 마음이.. 저야 한국 토박이라서 공감대 형성은 잘 되지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숑 하고 사람은 새벽에 반쯤 미친다지 않습니까-_-;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문과 가려고 했던게 불문과 가려고 그랬던 거든요. 이과 올때 제2외국어라도 불어 하고 싶었는데 제가 신청하면 지금 불어 신청해서 결정난 애들 중 하나가 떨어져 나가야 한다고 해서(저희학교는 제2외국어 지원한 애들을 성적순으로 자르죠. 뭐 대부분 자기 원하는거 하게 되긴 하지만) 중국어하게 된 슬픈 사연씩이나 있습니다 -_ㅜ 프랑스의 프자만 들어도 가슴이 시린-_ㅠ  그래서 프랑스에 관한 남다른 애착-_- 이 있어서요;절대 사대주의는 아닙니다 ! 그리고  Air 라는 프랑스 듀오의 매니아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_-; 참; 저도 한때는 프랑스가서 고등학교다니고 싶다는 생각 진짜많이 했는데; (물론 지금도 시도때도없이 하고 있지만;) 바깔로레아가 완전 제타입이거든요 ; 그런거 꼭 공부해보고 싶었음 -_- 물론 지금도 하고싶지만;  거의 뭐 동경+걱정+광기 이런 생각으로 글 쓴것같네요..

 

Anyway, 제가 맨 처음에 말씀드렸던 대학교때 교환학생으로 오시는방법도 꼭 생각해 보시구요, 사실 진짜 제 학교 후배같고 그래서 홧김에 쓰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힘들게만 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많이되고.. 사실 몇번 지우려고 했으나 쓴게 아까워서-_-; 이성친구가 중요하긴 하지만; 사실 한국의 고등학생들에게 깊은 관계-_-;같은건 사치라고 할 수 있죠. 님은 이성"친구"라도 있으시지만 저는 여중여고인데다가 저희 학교는 도심에서 멀리 격리되어있어 남자구경이라고는 해본적이 없어요 =ㅅ=..솔직히 저 제가 쓴게 100% 님에게 모두 해당되기 때문에 쓴거 아니고, 꼭 도움되라고, 아니면 겁줘서 한국 못오게 하려고-_- 특히 점수 딸려고;이딴 의도로 쓴거 아니니까 혹시라고 기분이 나쁘시다거나, 화가 난다거나 그러시면 그냥 제가 있는 동쪽을 향해 Piss off !! 라고 한번 소리쳐버리시면 된답니다.

 

Au revoir ! (맞나 모르겠네요-_-; 무지함)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한국은 프랑스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입시제도도 그렇구요, 사는 방식도 님이 이야기 하셨듯이 다르구요.

프랑스에 오랫동안 살다 오셔서 힘드신 것들도 많으실 겁니다.

한국어가 힘들잖아요^^

 

하지만 외국보다 우리나라가 더욱 좋은 것은 먼저 한 혈통에서 뻗어 나온 것이기에

서로의 뜻이 잘 맞습니다.

공부 중 영.수는 자신 있으시다고 하셨죠

그럼 국영수과에 치중하세요.

물론 다른것도 놓치면 안되지만..

고등학교는 올라가기도 힘들지만 결정하기에도 힘이 드는 곳 입니다.

과고, 외고, 실업고, ...

이중 택하기가 힘들죠 그 하나하나가 님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이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님이 외고에 가셨으면 합니다.

현재 상태로는요.

영,수는 국문학과로 가는 것이 좋겠죠? 인문이요.

추억 쌓는데도 고등학교가 최고입니다.

한국고 가시려면 좋은 고등학교에 가세요.

좋은 고등학교에 가면 진정한 친구들이 생깁니다.

서로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가끔 어디 놀러가기도 하고요. 학습실적도 좋아 선의의 경쟁이 될수 있습니다.

서로 맺히지 않으니 좋은 것이죠.

님이 프랑스의 좋은 고등학교 가도 즐기지 못한다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공부는 즐기면서 해야지 지루해 하면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비록 처음엔 좋다 하더라도 점점 떨어지면서 후회를 하시게 될 겁니다.

이왕 결정한거 한국에서 열심히 도전해 보세요

그럼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ㅋㅋㅋ 한국이랑 프랑스와는 많은 장벽이 있죠 ㅋ

 

한국에와서 적응하기 힘드실텐데 제가 조그만 도움이라도..

 

저는 지금 수능을 위해 공부하고 있거든요 ㅋ

 

오시게 되면 같이 공부하고 문자도 날려요~ ㅋ

 

저도 외롭 답니다.~ ㅋ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헉, 저랑 정말 비슷한 상황, 비슷한 생각을 하고계시는 분이군요;; 방갑습니다.

저는 자폐아 동생때문에 5년전 미국이란 지옥으로 끌려온 학생입니다. 이제 곧

고등학교에 들어가구요, 공부는 또 지질나게 못해서 허구한날 학원에만 질질끌려다니는 불행한 아이랍니다ㅜㅜ

외국생활 너무 외롭고 힘드시죠?  그 마음 제가 누구보다도 더잘압니다. 아무리 주위

사람들이 한국보단 프랑스가 훨배좋을꺼라고 충고를 해줘도 고향인 한국은 잊을수가

없는 법이죠. 암요-0-

그래도 님은 굉장히 좋은 대학에 들어갈수있을만큼 공부도 잘하시고..벌써 프랑스인이

되었다고 느끼실만큼 프랑스에 완전 적응을 하셨다 말씀하셨는데..한국에 가고푼 이유는

오로지 고딩시절 추억을 위해서인가보네요?? ㅋㅋ;; 만약 그런거라면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고생한 보람이 없잖아요 ;; ㅋㅋ 솔직히 너무 아깝다생각해요 전! 

저는요, 미국 펜실베니아에 거주하고있는데. 완전 시골바닥이라서 차가 없으면 칭구들도

못만나고(칭구도없지만;;) 근처 슈퍼도 못갑니다. 오로지 자폐아 동생이랑 하루종일

씨름하다 어머니 오시면 학원가고..돌아오면 밥먹고 자고..맨날 이런식입니다 하하;

한번은 어머니한테 미국에서 도저히 못살겠다! 한국학교에 다니고싶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었는데. 다른 한국학생들은 외국나오고싶어서 안달인데 니년은 왜자꾸만 한국한국

그러냐고 호되게 야단맞았어요 ㅋㅋ;;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있다 느꼈다면 쉽게 포기할

제가 아니였겠지만...돌아갈수없는걸 너무나 잘알기에 일찌감찌 포기했습니다-_ㅜ;;

 

뭐여튼 제 결론은;; 음, 프랑스생활이 정말 죽도록 싫은게 아니라면 그냥 거기서 학교

생활하는게 님껜 더좋을것같네요~ 공부도 잘하시고 주위 사람들한테 귀여움도 받고있는데.-_-; 오로지 고딩시절 추억이 목표이시면 한국가시는걸 강력이 말리고싶어요! 왜냐면 님이 말하시는 한국학교의 나쁜점 다 사실이기 떄문이지요^^;; 외국에서 편하게 학교다니다 온 아들은 생각할수조차없을만큼 힘든곳입니다..한국에서 사셨으니가 그건 잘아시겠지요?-0-? ㅋㅋ;; 대학졸업하신후 한국오셔서 연애하고 친구사겨도 늦지않아요!

 

* 만약 님이 한국에 오게되신다면-_-. 일반고등학교 말고 한국외국인고등학교나

외고에 가세요. 한국외국인고등학교는 해외에서 5년이상 거주한 사람or 부모님이

시민권자인 학생들만 갈수있는곳인데요, 입학비 2000만원대이구요~ 일년에 한번씩 내야합니다. 어마어마한 돈이죠-_-; 한국외국인고등학교가 너무 비싸서 정안된다싶푸면 외고가 있습니다. 외고는 특목고이며 공부 엄청 잘하는 학생들만 갈수있는 곳이에요-0-;

서울에서 유명한곳은 대원,대일,명덕,이화,서울,한영 외고 등등입니다. 제가 외고에

관해서는 별지식이 없어서 검색창에 학교이름 쓰시면 홈피 나올껍니다. 거기서

인포메이션 구하세요^^~ *

 

님이 말하시는 학창시절 정말 중요하죠~ㅜㅜ 음, 프랑스에서 님의 외로움이 한계에

다달아 영~안되겠다싶푸면 부모님이랑 외고에 관해 진지하게 토론해보세요.

한 1년동안 한국에서 외고경험을 해보시고-_-. 그담은 님이 정하시는것도 나쁜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정 신중이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한국고등학교/프랑스고등학교

... 또한 프랑스와 다른 한국고등학교의 강압적인 분위기 견뎌 내실수 있으신가요? 차라리 단지 친구때문에 노는것때문에 그런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차라리 유럽내의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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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등학교 내신 성적으로 Gpa성적 변환 계산을 어떻게 하나요 한국 고등학교 내신 성적으로 GPA 성적 변환 계산 한국 고등학교 내신 성적으로 GPA 성적을 변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