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지 않는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안녕하세요
예전에도 이와 같은 문제로 여러번 질문했지만 확실한 답변이 없어서 다시 질문해봅니다...
좀 길어도 진지하게 보고 답변해주세요...
저한텐 삶과 죽음이 결정된거에요 바보같은 거지만...
제 나이가 이제 17살 고1될 나이이고 그 애도 저와 같은 나이입니다.
처음에 만났을 때가 저번 해3,4월 초에친구가 같이 학원다니자고 해서 학원에서
만난애에요.
처음엔 정말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즉 존재감이 없었다...
근데 제비뽑기로 어쩌다 짝꿍이 되서 만났는데 먼저 말을 걸어서 시작하게 되었
습니다.
그 때까진 그냥 이런 사람이 있다는 정도? 그정도만 생각했고 아무런 관심도없었
습니다.
그리고 몇 일후 제가 폰을 처음으로 사서 기뻐하고 좀 지내고 나서 정확히 만우절에 문자가 오는거에요. 그래서 봤더니 걔가 무슨 고백같은 문자를 보내는거에요.
만우절이라 믿진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걍 미안하다고 보냈더니 딴 사람한테도 이런걸 다 보냈다는군요ㅡㅡ 암튼 그렇게해서 여자와는 처음으로 문자를 하게 되었
습니다. 그 때까지만해도 관심은 없었구요. 문자를 하면서 얘에 진짜 모습을 대충
알게 되었죠. 전 그냥 평범한 학생인 반면에 얘는 평소엔 평범하지만 놀 때는 확
달라져요... 옷은 아가씨같고 화장은 안하지만 악세도 좀 하고 술도 마시고 돈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아무튼 문자를 하면서 그렇게 알게 되어 전 좀 충격을 먹
었죠. 세상엔 이런애들이 깔렸구나... 아무튼 이러면서 지내다가 점점 호감이 약간씩 생기는거 같았어요. 그러다 몇 달후 얘가 하루 놀자는 거에요. 그것도 둘이서... 전 깜짝놀랐어요! 여자랑 둘이서 노는건 처음이어서 그리고 호감이 좀 있는
애하고... 그래서 그 날은 걔랑 단둘이 버스타고 어디가서 그날 저녁 때까지 놀았
어요. 모 처음이라 제가 돈 쪽으로 손해보면서 놀게되었어요... 아무튼 그날 저녁
까지 놀고 걔네 동네에 놀이터에서 앉아서 이야기하다 제가 집에 데려다 주고 왔
어요. 모 진짜는 아니지만 마치 데이트한거같아서 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 후로 내가 얘를 좋아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하지만... 얘는 남친이 있습니다. 그리고 얘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하고 노는일이 많았다고 해서 저하고 논 건
세발에 피죠... 아무튼 그 이후로 둘이 노는 시간도 점점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시험기간에 학원끝나고 맨날 집에 바래다 주기시작했는데 그냥 바래다 주는건 아니고 미쳤지만 보통은 새벽 1시까지 최고는 새벽4시까지 근처 공원이나 놀이터에
서 얘기하다가 들어갔습니다. 저하곤 다른 학교라서 만날시간이 학원에서밖에 없
거든요... 근데 얘기할 때마다 얘는 자기하고 놀았던 남자얘기들만 해요. 전 너무
듣기 싫었어요. 전 얘를 좋아하는데... 아무튼 몇 주후에 평소와 똑같이 학원끝나
고 길을 걸으면서 얘기하다가 제가 말 실수를 했어요. 모라고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제가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는 식으로 말했을거에요. 얘는 궁금한거
못참는 성격이라 계속 꼬치꼬치 물어서 조금씩 힌트를 주면서 자기인걸 알게끔
얘기를 했는데도 못알아들어요. 그래서 너무 답답해서 아! 그게 너라고 바보야!!!
이런식으로 말해버렸어요... 전 원래 소심해서 이런말 꺼내긴 거의 불가능한데
하도 답답해서 나도모르게 나와버렸어요ㅡㅡ 아무튼 좀 놀래더라고요. 모 전 처
음엔 제가한말에 놀라있었지만 바로 풀리더군요. 안믿기시겠지만 얘를 좋아하는
애들이 자기가 아는 남자애들중에서 반 이상이 얘를 좋아한데요...ㅜㅠ 사귀잔
말을 들은 남자도 엄청많은데... 전 그 말듣고 바로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신이 납신다해도 얘랑 사귀는 건 절대 불가능하겠다... 엄청난 경쟁률때문에...
아무튼 요즘엔 얘네 집에 바래다주는건 제 친구하고도 같이 갑니다. 전 단둘이
가고 싶은데... 차마 못말하겠더군요... 근데 하루는 제 친구가 같이 안와서 단
둘이 가게됬어요. 기분 좋은 상태에서 걷다가 잠시 어디 앉아서 얘기하는데 평
상시와 똑같이 자기 남자친구들 얘기를 꺼냈어요. 듣기 안좋아서 제가 거부했지
만 결국엔 꿀밤한 대 맞고 듣게됬죠... 왠일로 제가 약간 좋대요. 기분 좋았죠.
그리고 남친하고도 사이가 별로 안좋데요. 근데 저나 그 남친말고 또 다른 애가
있는데 걔가 지금 너무좋대요. 그 사람도 얘를 많이 좋아하고 그래서 저보다 많
이 만나고 그러면서 데이트도하고 저랑 놀 땐 그냥 평범하게 입고 나오는데 걔랑
놀때는 치마도 입고 화려하게 입고 나가서 논다고... 전 무지 슬퍼서 눈물이 나
올까말까 그 정도였어요.근데 또 말하길 그 사람은 저랑 달리 자신감이 넘치고
키도 크고 돈도 좀 있어서 이벤트도 많이 해주고 스킨쉽도 남자가 먼저한데요...
심지어는 키스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눈물이 계속나서 소리없이 고개만
돌리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걔가 하는 말이 하지만 점점 제가 지워져간데요...
이제 5분만있으면 완전히 없어져서 인사만하고 집에들어가 버린데요..........
전 그말듣고 눈물도 안닦고 가방메고 집으로 가려고 했어요. 근데 얘가 깜짝 놀
라면서 왜 그러냐고 제 팔을 잡아요. 전 힘으로 뿌리치고 빠른 걸음으로 집쪽으로
갔는데 얘가 뛰어서 저한테 오는거에요.그리고 다시 앉았던 곳으로 가서 눈물닦
아주면서 아니라고 장난이라고 하는거에요.하지만 전 너무 충격먹어서 그런 말은
전혀 안들렸어요. 계속 울었죠...ㅠㅠ 그러니까 걔가 절 가슴에 안아주는거에요.
계속 울지말라고... 어른이 애 달래는것처럼... 절 달래주더라고요... 한 30분
그 상태로 있으니까 좀 정신이 들더라고요... 정신이 드니까 그제야 얘가 날 안
아주고 있구나라는게 느껴졌죠. 그래서 저도 안았어요... 그 상태로 20분정도
있다가 이제 완전히 나아졌어요. 그리고 나서 걔가 저 싫은 거 아니래요. 오히려
제가 너무 다른 남자들보다 편해서 더 좋아지고 있데요. ㅋㅋ 제가 충격먹은 만큼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조금 더 걷다가 집에 바래다 줬죠. 맨날 얘랑 있다보니까 친구들하고도 많이 마주쳐서 이젠 제 학교에 사귄다는 소문도 퍼
졌어요. 같이 손잡고 팔짱끼는 모습 많이 봤다고... 얘는 다른 사람들한테도 손
잡거나 팔짱끼는거 되게 잘해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걸보면 사귀는걸루 착각
하죠. 아무튼 전 기분은 좋았지만 얘는 별로 좋지 않은거 같더군요. 모 기분은
안좋았지만 계속 오해 풀어놓으라고 하니까 친구들한테 다 말해뒀죠... 잘 믿진
않지만... 이런식으로 시간이 가다가 하루는 제 친구도 포함해서 어디 놀러갔어
요. 친구가 있는건 별로 안좋지만 그래도 놀았죠. 근데 다닐때마다 저한텐 팔짱
안끼고 제 친구한테만 끼는거에요... 질투가 났지만 그래도 참고 다 놀고 저녁
에 버스타고 집에가는데 얘 폰에 저희 엄마전화가 온거에요. 엄마가 맨날 학원
끝나고 밤늦게 오니까 얘를 의심한거에요. 그래서 동생한테 얘꺼 폰 번호 알아
내라고 해서 제 폰에 저장된 걸루 보고 전화를 한거 같아요. 아무튼 엄마가 모
라고 말했는진 모르지만 얘가 상당히 죄송하게 대하더라구요.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 하는 말이 이젠 너하곤 못 놀겠다라고 하더라구요. 전 충격을 먹었죠. 그
정도일 줄이야 아무튼 그렇게 버스에서 내리고 바로 헤어졌죠. 전 집에가서부터
엄마랑 한 1주일간은 얘기도 안했어요. 밤마다 너무 엄마가 원망스러워서 울고
그러다 이젠 놀러가는 일은 뜸합니다. 하지만 학원끝나고 바래다 주는건 계속
해줬죠. 지금은 그거라도 만족해야했어요. 근데 하루는 학원선생님이 학생들에
게 엄청 잔소릴했어요. 근데 말하다가 저하고 걔는 몰 그렇게 밤에 싸돌아다니
냐고 너희가 날라리냐고라는 등 여러 욕을 저희에게 하시는 거에요. 그렇게 해
서 그 말듣고 학원끝나고 하는말이 이젠 집에도 데려다주지 말래요. 전 진짜 완
전 돌것 같았어요. 그래서 거의 한달간은 밤에 울면서 보냈어요. 가끔 전화도
해서 다시 원래대로 할 수없냐고... 그랬더니 솔직히 저희 엄마만 안그랬어도
제가 사귀자고 말만 했어도 얼마든지 사귈 수 있었데요...ㅠㅠ 기회를 놓친거죠.
하지만 이젠 늦었다고... 전 정말 슬펐어요. 너무 괴로워서 주먹이 피터지도록
벽만 계속 쳤고 심지언 칼 들고 제 심장을 찌르려고도 했어요... 하지만 저도
아직 어린지 그런 건 못하겠더라고요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그런식으로 계속
시간이 가다보니 이젠 괜찮아 지더군요. 지금은 집에 바래다 주는데 대신 걷거
나 이야기하는등 시간을 보내지않고 바로 집만 바래다주는걸로... 그러다 보니
까 얘가 점점 냉정해져갔어요. 하루는 왜 그러냐 했더니 이제 다 정리한데요.
주변에 지금까지 자기 좋아해온 애들 그 수십명이나 되는 애들을 다 정리하고
저하고 또 다른 라이벌이 있는데 둘 만남기고 다 정리한데요. 참고로 저하고 그
라이벌에 대해말하면 저는 다른 사람관달리 특별한 면이 있데요. 그래서 색다르
다고 그리고 제가 귀엽고(생긴거말고) 키도 제가 걔보다 조금 작아서 동생같데요.
그 라이벌은 친구같지만 다른 사람과달리 호감이 있데요. 같이 있는시간도 저하
고 비슷하고 키도 크고 근데 너무 장난으로 때린데요. 짜증나지만 그렇게 노는게
재밌데요. 또 저하곤 달리 자신감도 있어서 자기친구들한테 사귄다고 직접말도
한데요. 얘는 지랄하네 웃기네 등 말은 하지만 그게 나쁘지 않대요. 대충 이런
차이죠. 제가 직접물었더니 50:50이래요. 그래서 우리 둘 빼고 나머지는 다 정
리한데요 물론 자기 남친도... 그렇게 해서 이번 크리스마스 때 남친과 헤어졌
데요... 그리고 나서 저한테 하는말이 어른 될 때까지는 아무하고도 안사귄데요.
물론 저하고 그 라이벌하고도... 아무튼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 같이 있지는 못
했어요. 많이 슬펐죠... 그래도 참는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몇 일지나서 학원
끝나고 가는 길에 제가 드디어 고백을 했어요. 나 너 무지 사랑하니까 여러일이
있었지만 다 생각하지말고 사귀자고 했어요. 모 그렇게 놀라진 않더라구요. 오히
려 괴로워 하더라구요. 제발 그만좀 고백좀 하라고 이젠 힘들다고... 농담식으로
말한거지만 진심인거 같아서 그럼 사귀자는 명분만 가져도 된다 평소처럼만 지내
자고 했더니 차라리 진짜 자기 동생이 되보래요. 오히려 동생쪽이 더 잘해줄수
있다고... 같은 남자라면 이해하실꺼에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동생이 되달라는
소릴 들으면 얼마나 비참하고 슬픈지... 아무튼 차인거나 다름없는거죠. 그리고
마침 있다가 라이벌하고 놀꺼라는데 얘가 사귀자고 말할 거 같데요. 하지만 라
이벌하고도 절대 안사귈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크리스마스 때
못 준 제가 4개월정도 걸려서 처음으로 짠 목도리를 줬죠. 늦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ㅎㅎ 이러면서... 그러더니 꽤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여잔 선물에 약하단
게 맞나봐요. 그리고 이번엔 얘가 저희 집까지 바래다 주더라구요. 미안해서 그
런지... 그렇게 또 하루하루가 지나는데 얘가 점점 냉정해지는 거에요. 진짜
학원끝나고 집에 바래다 주는데 거의 말없이 가다가 집에 도착해서 그냥 잘가
라는 말만 하고 끝. 전 점점 그게 상처가 됬지만 걔는 그걸 전혀 모르는듯했어
요. 오히려 전혀 다른 걸 걱정하더라구요. 너 맨날 이렇게 우리집에 바래다주는
거 헛고생하는거 아니냐고... 당연히 좀 힘들지만 이렇게라도 단둘이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최소한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몇 달전에 얘 폰도 완전정지당
해서 전화나 문자를 받지도 보내지도 못해서 학원에서 얼굴보고 집에 바래다주는
게 지금 전분데... 주말에 노는일도 없고... 헛고생하는거 아니냐고 하는거에요.
대답은 못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학원끝나도 바래다주는것도 달라졌어요.
원래 학원끝나고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만나서 집에 데려다 주는건데 원래는 친
구꺼 폰으로 저한테 문자를 해서 어디어디서 봐^^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면 제
가 가서 기다리는 건데 그런 문자를 안보냅니다. 그래도 전 그 장소에 가서 기
다리면 늦게 나마 오는데 안 오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친구폰으로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고 그냥 먼저들어가라는 말이라도 합니다. 하지만 지
금은 문자는 커녕 전화도 안하고 이젠 아예 안오고 혼자가고 그럽니다...ㅠㅠ
모 주변에 좋아해준 남자친구들을 다 정리해서 그런걸지두 모르겠다 그렇게 생
각해서 냅뒀지만 생각해보면 전 이제 얘를 즐겁게도 못해줍니다. 그런데 그 라
이벌은 비록 장난으로 때리면서 약올리거나 그러지만 얘가 그게 더 즐거워하는
거 같아요.ㅜㅠ 이젠 얘가 점점 라이벌쪽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50:50이아닌 40:60 30:70 20:80... 이렇게 점점 라이벌로 가고있다는 생각에
미치겠습니다...
오늘도 학원끝나고 이렇게 헤어져서 견딜 수 가 없어서 여기에 하소연을 합니다... 좀 길었지만 잘 읽어주시고요... 되도록이면 내공같은건 상관않고 정말
이런 아픔을 경험해본 사람이 답변해주셨으면합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잊고 나도 정리해달라고 말할까 생각중이고요... 하
지만 전 전혀 그러고 싶지않습니다... 저는 한번 사랑하면 결혼하고나서도 계
속 좋아하게 될 성격이라 잊혀지는게 불가능합니다. 하다못해 옛날로 돌아가
고 싶습니다... 아.. 이거 쓰면서 또 지금 울고 있네요...ㅠㅠ 아무튼 정말로
마음에 와닿을 답변 부탁드립니다......,
예전에도 이와 같은 문제로 여러번 질문했지만 확실한 답변이 없어서 다시 질문해봅니다...
좀 길어도 진지하게 보고 답변해주세요...
저한텐 삶과 죽음이 결정된거에요 바보같은 거지만...
제 나이가 이제 17살 고1될 나이이고 그 애도 저와 같은 나이입니다.
처음에 만났을 때가 저번 해3,4월 초에친구가 같이 학원다니자고 해서 학원에서
만난애에요.
처음엔 정말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즉 존재감이 없었다...
근데 제비뽑기로 어쩌다 짝꿍이 되서 만났는데 먼저 말을 걸어서 시작하게 되었
습니다.
그 때까진 그냥 이런 사람이 있다는 정도? 그정도만 생각했고 아무런 관심도없었
습니다.
그리고 몇 일후 제가 폰을 처음으로 사서 기뻐하고 좀 지내고 나서 정확히 만우절에 문자가 오는거에요. 그래서 봤더니 걔가 무슨 고백같은 문자를 보내는거에요.
만우절이라 믿진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걍 미안하다고 보냈더니 딴 사람한테도 이런걸 다 보냈다는군요ㅡㅡ 암튼 그렇게해서 여자와는 처음으로 문자를 하게 되었
습니다. 그 때까지만해도 관심은 없었구요. 문자를 하면서 얘에 진짜 모습을 대충
알게 되었죠. 전 그냥 평범한 학생인 반면에 얘는 평소엔 평범하지만 놀 때는 확
달라져요... 옷은 아가씨같고 화장은 안하지만 악세도 좀 하고 술도 마시고 돈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아무튼 문자를 하면서 그렇게 알게 되어 전 좀 충격을 먹
었죠. 세상엔 이런애들이 깔렸구나... 아무튼 이러면서 지내다가 점점 호감이 약간씩 생기는거 같았어요. 그러다 몇 달후 얘가 하루 놀자는 거에요. 그것도 둘이서... 전 깜짝놀랐어요! 여자랑 둘이서 노는건 처음이어서 그리고 호감이 좀 있는
애하고... 그래서 그 날은 걔랑 단둘이 버스타고 어디가서 그날 저녁 때까지 놀았
어요. 모 처음이라 제가 돈 쪽으로 손해보면서 놀게되었어요... 아무튼 그날 저녁
까지 놀고 걔네 동네에 놀이터에서 앉아서 이야기하다 제가 집에 데려다 주고 왔
어요. 모 진짜는 아니지만 마치 데이트한거같아서 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 후로 내가 얘를 좋아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하지만... 얘는 남친이 있습니다. 그리고 얘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하고 노는일이 많았다고 해서 저하고 논 건
세발에 피죠... 아무튼 그 이후로 둘이 노는 시간도 점점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시험기간에 학원끝나고 맨날 집에 바래다 주기시작했는데 그냥 바래다 주는건 아니고 미쳤지만 보통은 새벽 1시까지 최고는 새벽4시까지 근처 공원이나 놀이터에
서 얘기하다가 들어갔습니다. 저하곤 다른 학교라서 만날시간이 학원에서밖에 없
거든요... 근데 얘기할 때마다 얘는 자기하고 놀았던 남자얘기들만 해요. 전 너무
듣기 싫었어요. 전 얘를 좋아하는데... 아무튼 몇 주후에 평소와 똑같이 학원끝나
고 길을 걸으면서 얘기하다가 제가 말 실수를 했어요. 모라고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제가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는 식으로 말했을거에요. 얘는 궁금한거
못참는 성격이라 계속 꼬치꼬치 물어서 조금씩 힌트를 주면서 자기인걸 알게끔
얘기를 했는데도 못알아들어요. 그래서 너무 답답해서 아! 그게 너라고 바보야!!!
이런식으로 말해버렸어요... 전 원래 소심해서 이런말 꺼내긴 거의 불가능한데
하도 답답해서 나도모르게 나와버렸어요ㅡㅡ 아무튼 좀 놀래더라고요. 모 전 처
음엔 제가한말에 놀라있었지만 바로 풀리더군요. 안믿기시겠지만 얘를 좋아하는
애들이 자기가 아는 남자애들중에서 반 이상이 얘를 좋아한데요...ㅜㅠ 사귀잔
말을 들은 남자도 엄청많은데... 전 그 말듣고 바로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신이 납신다해도 얘랑 사귀는 건 절대 불가능하겠다... 엄청난 경쟁률때문에...
아무튼 요즘엔 얘네 집에 바래다주는건 제 친구하고도 같이 갑니다. 전 단둘이
가고 싶은데... 차마 못말하겠더군요... 근데 하루는 제 친구가 같이 안와서 단
둘이 가게됬어요. 기분 좋은 상태에서 걷다가 잠시 어디 앉아서 얘기하는데 평
상시와 똑같이 자기 남자친구들 얘기를 꺼냈어요. 듣기 안좋아서 제가 거부했지
만 결국엔 꿀밤한 대 맞고 듣게됬죠... 왠일로 제가 약간 좋대요. 기분 좋았죠.
그리고 남친하고도 사이가 별로 안좋데요. 근데 저나 그 남친말고 또 다른 애가
있는데 걔가 지금 너무좋대요. 그 사람도 얘를 많이 좋아하고 그래서 저보다 많
이 만나고 그러면서 데이트도하고 저랑 놀 땐 그냥 평범하게 입고 나오는데 걔랑
놀때는 치마도 입고 화려하게 입고 나가서 논다고... 전 무지 슬퍼서 눈물이 나
올까말까 그 정도였어요.근데 또 말하길 그 사람은 저랑 달리 자신감이 넘치고
키도 크고 돈도 좀 있어서 이벤트도 많이 해주고 스킨쉽도 남자가 먼저한데요...
심지어는 키스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눈물이 계속나서 소리없이 고개만
돌리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걔가 하는 말이 하지만 점점 제가 지워져간데요...
이제 5분만있으면 완전히 없어져서 인사만하고 집에들어가 버린데요..........
전 그말듣고 눈물도 안닦고 가방메고 집으로 가려고 했어요. 근데 얘가 깜짝 놀
라면서 왜 그러냐고 제 팔을 잡아요. 전 힘으로 뿌리치고 빠른 걸음으로 집쪽으로
갔는데 얘가 뛰어서 저한테 오는거에요.그리고 다시 앉았던 곳으로 가서 눈물닦
아주면서 아니라고 장난이라고 하는거에요.하지만 전 너무 충격먹어서 그런 말은
전혀 안들렸어요. 계속 울었죠...ㅠㅠ 그러니까 걔가 절 가슴에 안아주는거에요.
계속 울지말라고... 어른이 애 달래는것처럼... 절 달래주더라고요... 한 30분
그 상태로 있으니까 좀 정신이 들더라고요... 정신이 드니까 그제야 얘가 날 안
아주고 있구나라는게 느껴졌죠. 그래서 저도 안았어요... 그 상태로 20분정도
있다가 이제 완전히 나아졌어요. 그리고 나서 걔가 저 싫은 거 아니래요. 오히려
제가 너무 다른 남자들보다 편해서 더 좋아지고 있데요. ㅋㅋ 제가 충격먹은 만큼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조금 더 걷다가 집에 바래다 줬죠. 맨날 얘랑 있다보니까 친구들하고도 많이 마주쳐서 이젠 제 학교에 사귄다는 소문도 퍼
졌어요. 같이 손잡고 팔짱끼는 모습 많이 봤다고... 얘는 다른 사람들한테도 손
잡거나 팔짱끼는거 되게 잘해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걸보면 사귀는걸루 착각
하죠. 아무튼 전 기분은 좋았지만 얘는 별로 좋지 않은거 같더군요. 모 기분은
안좋았지만 계속 오해 풀어놓으라고 하니까 친구들한테 다 말해뒀죠... 잘 믿진
않지만... 이런식으로 시간이 가다가 하루는 제 친구도 포함해서 어디 놀러갔어
요. 친구가 있는건 별로 안좋지만 그래도 놀았죠. 근데 다닐때마다 저한텐 팔짱
안끼고 제 친구한테만 끼는거에요... 질투가 났지만 그래도 참고 다 놀고 저녁
에 버스타고 집에가는데 얘 폰에 저희 엄마전화가 온거에요. 엄마가 맨날 학원
끝나고 밤늦게 오니까 얘를 의심한거에요. 그래서 동생한테 얘꺼 폰 번호 알아
내라고 해서 제 폰에 저장된 걸루 보고 전화를 한거 같아요. 아무튼 엄마가 모
라고 말했는진 모르지만 얘가 상당히 죄송하게 대하더라구요.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 하는 말이 이젠 너하곤 못 놀겠다라고 하더라구요. 전 충격을 먹었죠. 그
정도일 줄이야 아무튼 그렇게 버스에서 내리고 바로 헤어졌죠. 전 집에가서부터
엄마랑 한 1주일간은 얘기도 안했어요. 밤마다 너무 엄마가 원망스러워서 울고
그러다 이젠 놀러가는 일은 뜸합니다. 하지만 학원끝나고 바래다 주는건 계속
해줬죠. 지금은 그거라도 만족해야했어요. 근데 하루는 학원선생님이 학생들에
게 엄청 잔소릴했어요. 근데 말하다가 저하고 걔는 몰 그렇게 밤에 싸돌아다니
냐고 너희가 날라리냐고라는 등 여러 욕을 저희에게 하시는 거에요. 그렇게 해
서 그 말듣고 학원끝나고 하는말이 이젠 집에도 데려다주지 말래요. 전 진짜 완
전 돌것 같았어요. 그래서 거의 한달간은 밤에 울면서 보냈어요. 가끔 전화도
해서 다시 원래대로 할 수없냐고... 그랬더니 솔직히 저희 엄마만 안그랬어도
제가 사귀자고 말만 했어도 얼마든지 사귈 수 있었데요...ㅠㅠ 기회를 놓친거죠.
하지만 이젠 늦었다고... 전 정말 슬펐어요. 너무 괴로워서 주먹이 피터지도록
벽만 계속 쳤고 심지언 칼 들고 제 심장을 찌르려고도 했어요... 하지만 저도
아직 어린지 그런 건 못하겠더라고요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그런식으로 계속
시간이 가다보니 이젠 괜찮아 지더군요. 지금은 집에 바래다 주는데 대신 걷거
나 이야기하는등 시간을 보내지않고 바로 집만 바래다주는걸로... 그러다 보니
까 얘가 점점 냉정해져갔어요. 하루는 왜 그러냐 했더니 이제 다 정리한데요.
주변에 지금까지 자기 좋아해온 애들 그 수십명이나 되는 애들을 다 정리하고
저하고 또 다른 라이벌이 있는데 둘 만남기고 다 정리한데요. 참고로 저하고 그
라이벌에 대해말하면 저는 다른 사람관달리 특별한 면이 있데요. 그래서 색다르
다고 그리고 제가 귀엽고(생긴거말고) 키도 제가 걔보다 조금 작아서 동생같데요.
그 라이벌은 친구같지만 다른 사람과달리 호감이 있데요. 같이 있는시간도 저하
고 비슷하고 키도 크고 근데 너무 장난으로 때린데요. 짜증나지만 그렇게 노는게
재밌데요. 또 저하곤 달리 자신감도 있어서 자기친구들한테 사귄다고 직접말도
한데요. 얘는 지랄하네 웃기네 등 말은 하지만 그게 나쁘지 않대요. 대충 이런
차이죠. 제가 직접물었더니 50:50이래요. 그래서 우리 둘 빼고 나머지는 다 정
리한데요 물론 자기 남친도... 그렇게 해서 이번 크리스마스 때 남친과 헤어졌
데요... 그리고 나서 저한테 하는말이 어른 될 때까지는 아무하고도 안사귄데요.
물론 저하고 그 라이벌하고도... 아무튼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 같이 있지는 못
했어요. 많이 슬펐죠... 그래도 참는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몇 일지나서 학원
끝나고 가는 길에 제가 드디어 고백을 했어요. 나 너 무지 사랑하니까 여러일이
있었지만 다 생각하지말고 사귀자고 했어요. 모 그렇게 놀라진 않더라구요. 오히
려 괴로워 하더라구요. 제발 그만좀 고백좀 하라고 이젠 힘들다고... 농담식으로
말한거지만 진심인거 같아서 그럼 사귀자는 명분만 가져도 된다 평소처럼만 지내
자고 했더니 차라리 진짜 자기 동생이 되보래요. 오히려 동생쪽이 더 잘해줄수
있다고... 같은 남자라면 이해하실꺼에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동생이 되달라는
소릴 들으면 얼마나 비참하고 슬픈지... 아무튼 차인거나 다름없는거죠. 그리고
마침 있다가 라이벌하고 놀꺼라는데 얘가 사귀자고 말할 거 같데요. 하지만 라
이벌하고도 절대 안사귈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크리스마스 때
못 준 제가 4개월정도 걸려서 처음으로 짠 목도리를 줬죠. 늦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ㅎㅎ 이러면서... 그러더니 꽤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여잔 선물에 약하단
게 맞나봐요. 그리고 이번엔 얘가 저희 집까지 바래다 주더라구요. 미안해서 그
런지... 그렇게 또 하루하루가 지나는데 얘가 점점 냉정해지는 거에요. 진짜
학원끝나고 집에 바래다 주는데 거의 말없이 가다가 집에 도착해서 그냥 잘가
라는 말만 하고 끝. 전 점점 그게 상처가 됬지만 걔는 그걸 전혀 모르는듯했어
요. 오히려 전혀 다른 걸 걱정하더라구요. 너 맨날 이렇게 우리집에 바래다주는
거 헛고생하는거 아니냐고... 당연히 좀 힘들지만 이렇게라도 단둘이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최소한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몇 달전에 얘 폰도 완전정지당
해서 전화나 문자를 받지도 보내지도 못해서 학원에서 얼굴보고 집에 바래다주는
게 지금 전분데... 주말에 노는일도 없고... 헛고생하는거 아니냐고 하는거에요.
대답은 못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학원끝나도 바래다주는것도 달라졌어요.
원래 학원끝나고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만나서 집에 데려다 주는건데 원래는 친
구꺼 폰으로 저한테 문자를 해서 어디어디서 봐^^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면 제
가 가서 기다리는 건데 그런 문자를 안보냅니다. 그래도 전 그 장소에 가서 기
다리면 늦게 나마 오는데 안 오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친구폰으로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고 그냥 먼저들어가라는 말이라도 합니다. 하지만 지
금은 문자는 커녕 전화도 안하고 이젠 아예 안오고 혼자가고 그럽니다...ㅠㅠ
모 주변에 좋아해준 남자친구들을 다 정리해서 그런걸지두 모르겠다 그렇게 생
각해서 냅뒀지만 생각해보면 전 이제 얘를 즐겁게도 못해줍니다. 그런데 그 라
이벌은 비록 장난으로 때리면서 약올리거나 그러지만 얘가 그게 더 즐거워하는
거 같아요.ㅜㅠ 이젠 얘가 점점 라이벌쪽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50:50이아닌 40:60 30:70 20:80... 이렇게 점점 라이벌로 가고있다는 생각에
미치겠습니다...
오늘도 학원끝나고 이렇게 헤어져서 견딜 수 가 없어서 여기에 하소연을 합니다... 좀 길었지만 잘 읽어주시고요... 되도록이면 내공같은건 상관않고 정말
이런 아픔을 경험해본 사람이 답변해주셨으면합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잊고 나도 정리해달라고 말할까 생각중이고요... 하
지만 전 전혀 그러고 싶지않습니다... 저는 한번 사랑하면 결혼하고나서도 계
속 좋아하게 될 성격이라 잊혀지는게 불가능합니다. 하다못해 옛날로 돌아가
고 싶습니다... 아.. 이거 쓰면서 또 지금 울고 있네요...ㅠㅠ 아무튼 정말로
마음에 와닿을 답변 부탁드립니다......,
#사귀지 않는데 잠자리 #사귀지 않는데 잠자리 인스티즈 #사귀지 않는데 키스 #사귀지 않는데 스킨십 #사귀지 않는 소꿉친구 #사귀지 않는 여자 #사귀지 않는데 잠자리 남자 #사귀지 않는데 여행 #사귀지 않는데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