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중입니다... 절 싫어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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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구요..
그사람을 올해 3월초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머리짧은 남장여자'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제눈엔 그저 한없이 귀엽기만 하더라고요
첫 만남은 2월초, 학교 행사때였습니다
제가 물건을 파는 입장이였고..
남은 물건 떨이를 위해 손으로 확성기 만들어서 마구 소리치고 있었을떄
그애가 물건을 사겠다고 다가왔습니다
정신없던 터라 얼굴은 제대로 못보고.. 영수증 작성해주고 물건 건네주고 끝냈었는데요..
때문에 처음 만났을때 그때의 일은 그애는 기억하지만 전 잘 기억을 못합니다..
첫 대화는 3월 초, 블로그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먼저 서이추를 신청한 그애 블로그 방명록에 가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그떄 학교 행사때 참치 사갔던 애라고.. 전 기억 못하는걸 기억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선 그때부터 지금까지 페이스북에서 많이 접촉하게 됬습니다
페이스북 프로필사진을 봤는데... 제 이상형이더라고요
대화 많이 하고.. 댓글 자주 달아주고.. 하면서
그애는 잘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갈수록 그애가 더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땐 저도 인기 참..많았습니다.
그러다가 3월 말, 제가 말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말실수 까지랄건 없고..
그냥 그애 성질을 약간 긁는 정도였는데
그애 입장에서도 아마.. 지금생각하면 진심으로 화낸건 아닌거 같은데..
그 가벼운 욕질이 그땐 제게 그게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며칠간 말 못걸다가..
만우절이 4월 1일이였죠?
만우절 장난이랍시고 그애한테 제 친구놈 두명이 꼬이더라고요
하루짜리 남친이라면서..
그애도 그걸 즐기고.. 만우절 끝날땐 즐거웠다 ㅋㅋㅋ 라는 글도 남기더군요
이때는.. 전 그냥..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2일후
만우절 끝나서 2일후, 그때 꼬였던 친구가 페이스북에 이런글을 올리더군요
'오늘부터 00이와 저는 정식으로 사귑니다'
하루 종일 골골골 거렸습니다.
골골골골... 거리다가 어느세 7교시가 끝나고
집에와서도 한참을 골골골골......
그러다가 결국, 그애 블로그에다가 '좋아했었다'라는 글을 남기기로 결심합니다
수시간에 걸쳐서 몇십번을 뜯어고치고.. 해서 두페이지 분량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애에 대한 칭찬부터 시작해서.. 제게 있었던 일과.. 이런글 올려서 미안하다는말..
그 친구놈은 작년부터 친한애여서 아는데 되게 노래 잘부르고 엄청 착하다는 말도 하고..
난 그래도 이제껏 해온것처럼 너와 최소한 인사라도, 작은 대화라도 하는 사이가 지속됬으면 좋겠다..
이왕 이어진거 행복하게 오래갔으면 좋겠다.. 이글을 너무 마음에 담아두진 마라..
며칠 지나서 제가 이글을 삭제했는지라.. 내용을 다시 볼순 없네요
그애도 고맙다는 말과 함께
눈치없어서 미안하고,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자기도 그런 사이가 지속됬으면 한다..
약 6~7줄 분량의 답글을 남겨줬습니다.
그 후에는 최소한 골골골거리진 않았습니다.
6월 말까진 그애와는 별 일 없었습니다
다만.. 많이 힘든건 어쩔수 없더군요.
그애와는 무리없이 잘 지내왔지만
다른사람들하고 많이 악화된게 몇 있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2월달부터 엄청 친하게 지내던 같은학교 같은학년 여학생이 있습니다
이 여자분 부모님하고 저하고 안면 튼 사이이구요.. 애가 인기가 좀 많습니다.
단 둘이서 벚꽃출사도 가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4월달인가 5월달에 친구놈 한명과 이어졌는데요
이어진 후에도 저랑 여학생분이랑 평소처럼 막 장난치고 웃고 그러니까
그 친구가 질투가 났는지 위기감이 들었는지 하튼..
싸우자고 했습니다. 이때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1:1로 나오라고 했는데.. 그앤 설마 진짜 나오겠어 하고 제 친구들이랑 탁구를 하고있었네요
제가 정말 그앨 찾아가서 죽일기세로 덤비니까
그애는.. 곁에 친구들이 말리는걸 구경만 하더라고요...;
결국 전 혼자 도발 실컷 하다가 돌아갔구요..
그일덕분에 친구 한놈 잃고
개인적으로 정말 이해가 안가지만, 여자분하고도 멀어졌습니다.
당분간 말을 하지 말자는군요.
며칠뒤.. 개네들이 되게 페이스북에서 활발하게 활동짓을 하는게 보기 싫었는지
전 그애들과의 친추를 끊었습니다
그떄부터 제가 추락하기 시작했다고 생각되네요
후에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둘 다 저랑 사실 화해할 생각이 있었다고 합니다만
친추를 끊은 뒤로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그애들하고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문제는 그 여자분이 인맥에 대한 영향력이 꽤 크다는 것이고,
제가 과거가 안좋아서 친구를 잃는다는 것에 대한 엄청난 공포감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모두가 날 피하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과거로 돌아가면 어쩌지? 하는 공포감도 들고요
그래서 살짝 괴로움 속에서 살고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의 댓글, 좋아요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하게 보이고..
그래서 6월 초에는 기말고사를 핑계로 페이스북 비활성화를 해보기도 하고..
하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더 외로워지기만 했습니다.
제 안이 이따구로 돌아가니까
결국 제 행동이 소극적이 되어버렸고
'내가 안다가가도 지들끼리 잘 노는데 굳이 다가갈 필요는 없다'는 제 성격이 겹쳐서
그 결과 정말 긴박할때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라고 장담할수 있는 친구는 그만큼 줄어들었습니다.
그냥 옛정에 대화 조금 하고 인사 조금 하는 사이가 대다수가 되어버린거죠..
이상황에서 인맥을 더 넓히기는 아무래도 무리..
결론적으로 딱 제가 두려워하는 상황이 가까워 지는 듯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그애하고도 만날때마다 인사나누기가 많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인사한 뒤에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는 불가능에 가까울지도요
그런상황에서 언젠가 급식실 앞에서 줄서는데
제 바로 뒤에 그애가 서게 됬습니다
그때는 평소와는 다르게 그애도 먼저 인사 안하고 저도 먼저 인사 안했는데
그애가 뒤에서 친구들이랑 장난을 치는 척 하면서 제 등 뒤를 툭툭 치더군요
근데 전 바보같이..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
나중에 후회 많이했네요.....
그러다가 6월말.
페이스북에 그사람이
결혼/연애정보를 연애중 -> 싱글 로 바꿨다는 소식이 뉴스피드에 뜨더군요
많이 슬퍼하더군요,,
물론 욕심은 생기겠죠
그동안 기다려온 소식이겠죠
하지만..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그냥 위로 댓글 몇개 올려주고.. 그걸로 끝이였습니다
찌질하게 한참 엿보다가 미끼가 들어오니까 덥석 무는.. 이게 뭔 기회주의자같은 행동인지.. 라는 생각에..
지금의 저는 옛날의 활발하고 대범했던 사람이 아니니까요..
요즘은
그애의 반응도 식어가는 느낌입니다.
페북에서 제 글에 대한 '좋아요'와 댓글도 차츰 빈도가 줄어가고
그앤 요즘 그애가 속한 동아리 친구들이랑 자주 노는 듯 하더군요
네이트온 대화명도 친구들아 너네밖에 없다.. 는 식이네요
그 동아리 애들.. 저랑도 아는 사이이긴하는데...... 많이 질투가 나네요..
그애가 절 싫어하게 된 걸 까요?...
전 어찌해야 되나요..
내년엔 과를 그애가 있는 과로 옮길 생각입니다.
그애 뿐만은 아니고.. 사실 제 적성이 그 과에 맞거든요.
하지만.. 만약 같은 과가 되서 같은 반이 된다면?
어찌보면 엄청난 행운이겠지만 지금은 걱정이 앞서네요..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구요..
그사람을 올해 3월초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머리짧은 남장여자'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제눈엔 그저 한없이 귀엽기만 하더라고요
첫 만남은 2월초, 학교 행사때였습니다
제가 물건을 파는 입장이였고..
남은 물건 떨이를 위해 손으로 확성기 만들어서 마구 소리치고 있었을떄
그애가 물건을 사겠다고 다가왔습니다
정신없던 터라 얼굴은 제대로 못보고.. 영수증 작성해주고 물건 건네주고 끝냈었는데요..
때문에 처음 만났을때 그때의 일은 그애는 기억하지만 전 잘 기억을 못합니다..
첫 대화는 3월 초, 블로그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먼저 서이추를 신청한 그애 블로그 방명록에 가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그떄 학교 행사때 참치 사갔던 애라고.. 전 기억 못하는걸 기억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선 그때부터 지금까지 페이스북에서 많이 접촉하게 됬습니다
페이스북 프로필사진을 봤는데... 제 이상형이더라고요
대화 많이 하고.. 댓글 자주 달아주고.. 하면서
그애는 잘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갈수록 그애가 더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땐 저도 인기 참..많았습니다.
그러다가 3월 말, 제가 말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말실수 까지랄건 없고..
그냥 그애 성질을 약간 긁는 정도였는데
그애 입장에서도 아마.. 지금생각하면 진심으로 화낸건 아닌거 같은데..
그 가벼운 욕질이 그땐 제게 그게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며칠간 말 못걸다가..
만우절이 4월 1일이였죠?
만우절 장난이랍시고 그애한테 제 친구놈 두명이 꼬이더라고요
하루짜리 남친이라면서..
그애도 그걸 즐기고.. 만우절 끝날땐 즐거웠다 ㅋㅋㅋ 라는 글도 남기더군요
이때는.. 전 그냥..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2일후
만우절 끝나서 2일후, 그때 꼬였던 친구가 페이스북에 이런글을 올리더군요
'오늘부터 00이와 저는 정식으로 사귑니다'
하루 종일 골골골 거렸습니다.
골골골골... 거리다가 어느세 7교시가 끝나고
집에와서도 한참을 골골골골......
그러다가 결국, 그애 블로그에다가 '좋아했었다'라는 글을 남기기로 결심합니다
수시간에 걸쳐서 몇십번을 뜯어고치고.. 해서 두페이지 분량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애에 대한 칭찬부터 시작해서.. 제게 있었던 일과.. 이런글 올려서 미안하다는말..
그 친구놈은 작년부터 친한애여서 아는데 되게 노래 잘부르고 엄청 착하다는 말도 하고..
난 그래도 이제껏 해온것처럼 너와 최소한 인사라도, 작은 대화라도 하는 사이가 지속됬으면 좋겠다..
이왕 이어진거 행복하게 오래갔으면 좋겠다.. 이글을 너무 마음에 담아두진 마라..
며칠 지나서 제가 이글을 삭제했는지라.. 내용을 다시 볼순 없네요
그애도 고맙다는 말과 함께
눈치없어서 미안하고,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자기도 그런 사이가 지속됬으면 한다..
약 6~7줄 분량의 답글을 남겨줬습니다.
그 후에는 최소한 골골골거리진 않았습니다.
6월 말까진 그애와는 별 일 없었습니다
다만.. 많이 힘든건 어쩔수 없더군요.
그애와는 무리없이 잘 지내왔지만
다른사람들하고 많이 악화된게 몇 있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2월달부터 엄청 친하게 지내던 같은학교 같은학년 여학생이 있습니다
이 여자분 부모님하고 저하고 안면 튼 사이이구요.. 애가 인기가 좀 많습니다.
단 둘이서 벚꽃출사도 가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4월달인가 5월달에 친구놈 한명과 이어졌는데요
이어진 후에도 저랑 여학생분이랑 평소처럼 막 장난치고 웃고 그러니까
그 친구가 질투가 났는지 위기감이 들었는지 하튼..
싸우자고 했습니다. 이때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1:1로 나오라고 했는데.. 그앤 설마 진짜 나오겠어 하고 제 친구들이랑 탁구를 하고있었네요
제가 정말 그앨 찾아가서 죽일기세로 덤비니까
그애는.. 곁에 친구들이 말리는걸 구경만 하더라고요...;
결국 전 혼자 도발 실컷 하다가 돌아갔구요..
그일덕분에 친구 한놈 잃고
개인적으로 정말 이해가 안가지만, 여자분하고도 멀어졌습니다.
당분간 말을 하지 말자는군요.
며칠뒤.. 개네들이 되게 페이스북에서 활발하게 활동짓을 하는게 보기 싫었는지
전 그애들과의 친추를 끊었습니다
그떄부터 제가 추락하기 시작했다고 생각되네요
후에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둘 다 저랑 사실 화해할 생각이 있었다고 합니다만
친추를 끊은 뒤로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그애들하고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문제는 그 여자분이 인맥에 대한 영향력이 꽤 크다는 것이고,
제가 과거가 안좋아서 친구를 잃는다는 것에 대한 엄청난 공포감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모두가 날 피하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과거로 돌아가면 어쩌지? 하는 공포감도 들고요
그래서 살짝 괴로움 속에서 살고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의 댓글, 좋아요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하게 보이고..
그래서 6월 초에는 기말고사를 핑계로 페이스북 비활성화를 해보기도 하고..
하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더 외로워지기만 했습니다.
제 안이 이따구로 돌아가니까
결국 제 행동이 소극적이 되어버렸고
'내가 안다가가도 지들끼리 잘 노는데 굳이 다가갈 필요는 없다'는 제 성격이 겹쳐서
그 결과 정말 긴박할때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라고 장담할수 있는 친구는 그만큼 줄어들었습니다.
그냥 옛정에 대화 조금 하고 인사 조금 하는 사이가 대다수가 되어버린거죠..
이상황에서 인맥을 더 넓히기는 아무래도 무리..
결론적으로 딱 제가 두려워하는 상황이 가까워 지는 듯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그애하고도 만날때마다 인사나누기가 많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인사한 뒤에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는 불가능에 가까울지도요
그런상황에서 언젠가 급식실 앞에서 줄서는데
제 바로 뒤에 그애가 서게 됬습니다
그때는 평소와는 다르게 그애도 먼저 인사 안하고 저도 먼저 인사 안했는데
그애가 뒤에서 친구들이랑 장난을 치는 척 하면서 제 등 뒤를 툭툭 치더군요
근데 전 바보같이..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
나중에 후회 많이했네요.....
그러다가 6월말.
페이스북에 그사람이
결혼/연애정보를 연애중 -> 싱글 로 바꿨다는 소식이 뉴스피드에 뜨더군요
많이 슬퍼하더군요,,
물론 욕심은 생기겠죠
그동안 기다려온 소식이겠죠
하지만..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그냥 위로 댓글 몇개 올려주고.. 그걸로 끝이였습니다
찌질하게 한참 엿보다가 미끼가 들어오니까 덥석 무는.. 이게 뭔 기회주의자같은 행동인지.. 라는 생각에..
지금의 저는 옛날의 활발하고 대범했던 사람이 아니니까요..
요즘은
그애의 반응도 식어가는 느낌입니다.
페북에서 제 글에 대한 '좋아요'와 댓글도 차츰 빈도가 줄어가고
그앤 요즘 그애가 속한 동아리 친구들이랑 자주 노는 듯 하더군요
네이트온 대화명도 친구들아 너네밖에 없다.. 는 식이네요
그 동아리 애들.. 저랑도 아는 사이이긴하는데...... 많이 질투가 나네요..
그애가 절 싫어하게 된 걸 까요?...
전 어찌해야 되나요..
내년엔 과를 그애가 있는 과로 옮길 생각입니다.
그애 뿐만은 아니고.. 사실 제 적성이 그 과에 맞거든요.
하지만.. 만약 같은 과가 되서 같은 반이 된다면?
어찌보면 엄청난 행운이겠지만 지금은 걱정이 앞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