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부탁드립니다~ 2학년대학생

고민상담 부탁드립니다~ 2학년대학생

작성일 2011.07.31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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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는 4년제 모대학 전자공학과 2학년 학생입니다~

 

나이는 23살이구요 , 올해 2월에 제대해서 칼복해서 1학기 다닌후 지금은 방학기간이네요~

 

제가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해결까진 아니더라도~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

 

제가 하는 고민은 크게 돈 과 진로 그리고 휴학 에 대한 고민입니다~

 

아무래도 저에대해 모르시는만큼 제가 지금 제 상황과 환경에대한 설명을 많이 해드려야

 

좀더 저한테 맞는 의견을 주실거 같아 좀 길게 쓰겠습니다~

 

일단 소개해 드린대로 지금 23살이구요 1학년 마치고 군대입대한후 올 2월에 제대후

 

소위 말하는 칼복하여 2학년 1학기 까지 다닌 전자공학과 2학년 학생입니다~

 

간략하게 있는사실부터 말씀드릴께요

 

집안 환경이 어려워 대학교 입학하고서 부터 용돈은 제가 벌어서 썻구요

 

등록금은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1학년때는 장학금을 받아서요~ 1학기는 100% 다 받구 , 2학기는 50% 받았습니다.

 

근데, 환경이 어렵다보니, 등록금뿐만아니라 생활비도 대출을 해서요~

 

지금있는 빚이 1,2학기 생활비 100만원+100만원 = 200만원 에다가

 

1학년 2학기 등록금 50% = 210만원가량

 

그리고 2학년 1학기 생활비 100만원 (등록금은,, 할아버지랑 아버지께서 군대간동안 어찌 마련해주셧네요..)

 

이렇게 학자금 대출 총 510만원 가량 있는상태 입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국가근로하면서 용돈 벌구 있구요~ 집에서 돈을 안받다보니 옷, 생활비, 교통비, 책 ..

 

등등해서 돈을 많이 벌어도 많이 나가는편입니다~

 

그리고 저의 꿈은 어렷을때부터 가정형편이 어렵다보니 돈을 많이 벌어서 즐길수 있는 여유있는 삶을 사는

 

게 제 꿈이고, 제가 수학을 좋아해서 공대쪽으로 진학하여 대기업에 입사한후 10년정도 돈을 바짝 벌어

 

제가 원하고 하고싶은 일을 찾아 넉넉히 돈을 벌면서 사는게 제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군대를 다녀오고 학교를 다니며 일(알바, 근로)를 하며 점점 생각이 많아지기시작합니다..

 

첫째, 제대후 뭐든지 열심히 하면 다 될거 같아서 일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둘째, 하지만 돌아온 결과는 좋지 않더군요 .. 물론 제가 노력이 부족했을수도 있습니다.

 

셋째, 제가 이런 환경에서 계속 일을 해가며(지금은 학교에서 근로하고있습니다만,,) 공부를 잘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넷째, 자신감도 없어지고,생활은 나아지는게 없고,계속 이렇게 지낼생각하니 학업적으로나 돈으로나  일상이 스트레스로 가득찹니다.

 

다섯째,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문득 생각이 많아집니다. 내가 이렇게 다녀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수 있을까?..

 

여섯째, 학교를 그만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만둔다고해서 해결될일이 아니라는거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민하는겁니다..

 

일곱째, 학교를 그만두지 않는다면..? 저에게 휴식이 필요할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금전적인 부담감과 학업적인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벗어날수 있는.. 그런.. 뭔가가 필요할거같습니다.

 

여덟째, 이럴때 필요한게 휴학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휴학을 한다면?.. 어떻게 잘 휴학하여 지낼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합니다..

 

아홉째, 일단 금전적인 부담감을 덜기위해 휴학 1년(저희는 1년단위)동안 큰 계획을 세워보니

7개월 정도 돈을 벌구, 5개월정도를 복학준비를 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7개월동안 돈을 벌면서 영어공부를 좀 틈틈히 할까싶구,, 5개월은 영어랑 수학 위주로 열심히 할까생각중..

 

10번째 , 문득 그런생각이 듭니다, 7개월 가량 일을 한다면?.. 무슨일을 해야 좋을까? 공장 ㅡㅡ?.. 아님 뭔가

새로운일?,, 내가 나중에 어차피 돈을 벌어서 다른일을 할거라면  그런것에 도움이 될만한 일..?

 

11번째, 열심히 알아봅니다. 공장은 돈을 벌면 돈밖에 남는게 없고, 제가 생각해본건 휴대폰 대리점일인데

성격에 맞을지.. 의문?이고 (대리점일을 선택한건,, 제가 휴대폰 업종에 관심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근데 대리점은 그걸떠나서 영업직으로 시작하는거다 보니,.. 흠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12번째.. 지금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복잡합니다. 다시 학교를 다녀야 할지

휴학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주변에서 휴학하지말라고 말리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휴학을 해도 어떻게해야 후회없이 잘 지낼까 라는 고민도 되고,,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게뭔지도 의문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일까요?.. 공부를해도 의지가 약해집니다

이런식으로 공부하면 성적도 안좋코,, 그러다보면 차라리 학교그만두고 일을 다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대학교 안나오면 일자리도 구하기 쉽지 않겠더군요 -_-..

 

아 복잡하네요..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멘토를 해주셧으면 좋겠네요~..

 

물론 이글이 저의 모든 심정을 대변한다고는 할수 없습니다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글을 읽었는데 너무 와닿아서...

조언을 해드릴 입장은 안되지만 저랑 처지가 너무 비슷하셔서 글 남깁니다 ㅎ

저도 대학교2학년인데요, 저와 다른점은 저는 여자라 군대를 가지 않았고요

학교를 빨리 들어가서 빠른92년생입니다.ㅎㅎ

다른건 정말 님과 비슷하네요 저도 학교다니면서 계속 알바를 했고요

대학생이다보니 치장도 하고싶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고 ...

또 화장하는것도 좋아해서 ㅠㅠ 옷, 화장품, 이래저래 아무리 아껴도 돈이 많이 들더라고요ㅠㅠ

학자금대출도 저도 생활비 백마넌씩 계속 받고.. 저는 공부도 그냥 어중간하게 해서

등록금 전부 다 대출받았습니다ㅠㅠ슬프네요

이렇게 이학년 일학기까지 다녔는데 성적이.. 아무래도 전 공부보단 돈이었거든요ㅠ

친구들앞에서 돈없어서 못놀아 왠지 이말을 못하겠고 친구들은 다 용돈도 많이받고

잘사는 애들도 많은데 난.. 그런 생각이 들다보니 시험은 뒷전이고 학원알바,호프집알바 다하고..

일학년때까지는 그래도 3.5이상은 나오더니 이학년 되니까 그것도 안나오더라구요

결국 휴학을 했네요.. 주위에서 저도 하지말라고들 많이 했는데 아 전 컴공이에요 ㅎ

수업을 못따라가겠어서 휴학하고 토익도 하고 컴퓨터공부도 하고.. 게다가 전 학교를 빨리들어가서

남들보다 좀 시간적 여유가 많으니까요 일단 한학기동안 쉬면서 이런저런생각 많이 해볼생각입니다.

돈도 모아서 해외봉사도 가보고 싶고요 한학기정도 쉬면서 많은 생각 해보려고요..

휴학해서 아무것도 못했다 하더라도 말그대로 휴식도 취하고 생각좀 정리하는 계기로 삼는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제가 그동안 힘들었던거 아시니까

별말씀안하시더라고요 .. 님도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결정 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아 혹시 부업같은거 관심있으심 제 네임카드에 블로그주소한번 방문해주시고요 ㅎㅎ

어쩌다보니 제 신세한탄한것같기도 하고.. 어쨌든 힘내세요 ㅎㅎㅎ

저랑 비슷하신것같아서 뭔가 반가운(?) 마음에 저도 모르게 ㅎㅎㅎㅎㅎ 화이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위에 어떤분도 공감을 해주셨는데요..

왠지 대학생들이 많이.. 이런 고민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대학생인데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저는 대학교 2학년인데.. 뚜렷한 제 꿈을 모르겠어서요~ 그리고 좀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조금이나마 안정적이고, 수익면에서도 괜찮은 일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공무원준비를 하려고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는 학생이에요..

 

 

그런데 휴학..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물론 지금 당장 학교를 다니고,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서

취업이된다거나.. 생활이 나아지거나 하지 않겠죠..

하지만 휴학을 한다고 해도.. 막상 돈을 벌고 공부를 한다고 해도..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무엇보다 절실함이 필요한데.. 절실하다면 독하게 맘먹고 할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구요..

 

요즘 대학교는 거의 다 나오기 때문에 대학을 안나온다는 것도... 힘들죠...

 

 

 

차라리 일을할까.. 하고 방학하자마자 빡세게 알바를 두개나 했는데요.. 하루 12시간정도씩 일하고 나면

녹초가 되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오히려 더 외롭기도 하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건 추천해드리지 않을게요ㅠㅠ

 

어떻게 되든.. 저는 개인적으로 3학년 까지는 마치시고 1년이나 1년 반정도 남겨두고 휴학을 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구요...

 

 

 

사실 저는 지금 재택알바를 하고 있어요~ 학교를 다니면서 하는데.. 솔직하게 정말 말씀드리면.. 이상황에서 귀에 안들어오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거 하면서 오히려 힘들지 않게 돈이라도 벌어서.. 학비보태고 용돈 쓰는거..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말씀을 드리는데요..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힘이되시고 위안을 얻으시길 바래서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휴학은.. 좀더 미루시는게 .. 개인적으로 좋을 것같구요~

우선은 학교 다니시면서.. 알바도 좀 해보시고..

아, 그리고 핸드폰 대리점 관련 일 해보고 싶으시다고 햇는데~

재택알바도 사실 통신판매사업자로 등록이되어있는 통신업이랍니다!

대리점은 홍보, 계약, 판매, 상담, 관리 등등 의 일을 하는데

그중에 홍보 부분을 맡아서 하는 거라서.. 대리점 일보다는 쉽구요~ 부담도 덜된다는거 그냥 참고하시구요!

 

 

 

 

대한민국 대학생 화이팅해요!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 읽고 마음의 위안이 많이 됬답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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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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