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盆(ぼん) 오봉에 대해
お盆(ぼん) 오봉은 음력 7월15일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행해지는 조상의 영혼을 달래는 행사입니다.
우리나라의추석과 약간 비슷합니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불교의
행사라고 인식되고 있지만 불교의 교리에서 설명할 수 없는 부분도 많고, 일본의 전통 민속행사에 불교행사인
「盂蘭盆」(うらぼん:우라봉)
이 합쳐져서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7월 13일은 「迎(むか)え盆(ぼん) 무카에봉 : 맞이하는 봉」,
「16일은 送(おく)り盆(ぼん) 오쿠리봉 : 보내는 봉」
이라고 해서 13일부터 16일까지를 오봉 기간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는 죽은 영혼이 1년에 한번 이 시기에만 가족에게 돌아온다고
믿는 일본 고대의 신앙에 기초를 두어 가족이나 일가친척이 모여 조상을 받들고 돌아가신 분을 그리워하는 행사라는 점은 우리나라의 추석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오봉휴가를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돌아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여름을 매듭짓고 가을로 넘어가는 마디가 되었습니다.
13일에는 조상신들의 영혼이 등불의 불빛을 의지하며 돌아온다고 생각하여 초롱불이나 등루를 밝히고 정원앞에서 문 앞에 불을 피웁니다.
그것을 일본어로는
「迎(むか)え火(び) 무카에비 : 맞이하는 불」이라고 합니다.
16일밤에는 무카에비와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불을 피우는데 이것은 조상신들의 영혼을 다시 돌려보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도 밝게 비추어주어 길을 헤메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 불을 일본어로
「送(おく)り火(び) 오쿠리비 : 보내는 불」이라고 합니다.
お盆(ぼん)오봉의 행사는 実家(じっか:짓까) 본가에 가서 성묘인 お墓参(はかまい)り: 오하까마이리 를 하는데 묘지에 꽃을 꽂고 공양을 합니다. 일본의 모든 절은 「盂蘭盆」(うらぼん:우라봉)이라는 공양이 행하여 집니다.
그리고, 일본의 각지에서는 조상신을 위로하고 공동체의식을 높이기 위해 「盆踊(ぼんおど)り 봉오도리」행사가 열립니다.
「盆踊(ぼんおど)り 봉오도리」
500년 이상이나 걸쳐 내려온 역사를 지닌 일본의 민속 예능으로서 16일 밤에 절이나 신사 경내에 젊은 남녀가 모여 춤을 추는 것을 「봉오도리」라고 합니다.
이것은 지옥에서의 고통을 면제 받은 죽은 영혼들이 기뻐하며 춤을 추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라고도 전해집니다.
「夏祭(なつまつ)り 나츠마츠리 : 여름축제」의 절정에 해당합니다.
[六本木ヒルズ盆踊り록폰기힐스의 봉오도리]
7월 15일은 十五夜[십오야],
다음날인 16일은 十六夜(いざよい:이자요이 십육야) 둘 중에 한 날은 달이 (망월=만월:보름달)이 됩니다.
따라서 날씨가 맑으면 16일 밤은 달빛으로 밝아 달빛을 빛을 삼아 춤을 출수 있었지요.
요즘에는 장소가 신사나 절의 경내에 제한된 것이 아니고, 종교적인 부분과는 상관없이 여름축제로 행해지는 곳도 많습니다.
전형적인 것으로 역전앞 광장 등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행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