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나 과외 수업을 일주일에 몇 번, 몇시간 해요?
학년은?
우리는 참 오랜 시간 영어 공부를 해요.
그럼에도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면 아무것도 기억해 내지 못 해요.
사실 친구는 친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알고 있는데도 말이죠.
그건 기존의 수업방식이 아주 잘못 되어있기 때문이에요.
쌤들이 학생이던 시절,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혼자 수업을 하셨죠.
학생들이 문법에 나오는 이름들을 알던말던, 수학책 빼곡한 공식들을 외우고 있던 말던 까만 칠판에 가득 개념들을 나열해 놓으셨죠.
주로 한 눈에 어떤 공식을 대입해야 하는지 보이는 기본문제를 칠판 가득 혼자서 풀어 놓으셨죠.
응용문제를 풀 때면 어떤 공식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는 말씀 안 하시고 역시 혼자서 처음부터 마구 풀어 나가셨죠. 그리고는 초등학생도 가능한 사칙연산쯤 남았을때, 나머지는 너희가 스스로 계산하라 하셨죠.
영어도 마찬가지였죠.
문법 개념들을 마구 칠판 가득 적으세요.
그 뒤 한마디 하세요.
"적어. 색 분필로 쓴거 외우고."
그럼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예문도 없는 개념들을 노트에 그대로 적고 외웠어요.
다행히 시험문제가 기본 개념을 통한 문장 전환 및 문법 형식이라든가, 각각의 동사 뒤 목적어가 toV인지, V-ing인지를 물었으며, 가정법을 직설법으로 혹은 그 반대로 바꾸는 식의 문법 문제와 어떤 문장에 어떤 시제가 오는 지의 문제, 대미를 장식하는 해석과 영작 문제들이 내신 유형에 대부분이어서 판서를 옮겨 적는 수업이 그리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았죠.
그렇게 배운 학생들이 쌤이 되어 칠판 앞, 여러분을 바라보며 수업을 합니다.
교재에 나온 문장들을 전치사 하나까지 설명하며 자세한 설명을 늘어놓고 해석을 해주십니다.
칠판에 개념들을 빼곡히 적고 예문들을 가끔 적어넣어 이해를 돕고자 하시죠.
자신들이 학생이었을 때 들은 대로 혹은 바라던 대로 수업을 합니다.
자신들이 배운 방식과 전혀 다른 수업이 아님을 모르죠.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을 모르죠.
그러나 착오는 내신 시험 문제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에요.
요즘 시험 문제는 위의 나열된 것을 묻지 않아요.
수능 유형을 그대로 따서 종합적인 내용을 묻죠.
더 나아가 논술형 문제에서는 지문을 통으로 외울 수 있으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죠.
다시말해 문법이나 독해 설명 수업은 예전의 방식을 그대로, 문제는 수능 유형으로 내시는 거죠.
그러니 요즘 학생들이 내신이 좋을 수 없고, 내신이 좋더라도 모의고사 성적은 바닥을 칠수 밖에 없어요.
이런 문제점들을 파악한 강사쌤들의 나름의 전술들이 한 문장도 놓치지않고 구문해석을 해주시는 거죠.
그리고 시험기간이 가까워지면 지문을 외우게 하고 외워서 쓰는 연습을 시켜요.
이때 또 놀라운 점을 발견하게 돼요.
바로 요즘 학생들은 교과서를 스스로 읽고 해석하는 수업을 학교에서 하지 않고 있다는 거죠.
이렇게 다양한 퍼즐들이 서로 맞지 않게 섞여 있다보니, 친구가 아래 문제들을 풀지 못 하는 거에요.
절대 친구가 하나도 모르기 때문이 아니죠
문법 개념을 쌤들이 설명하기 전에 친구가 먼저 그 개념들을 어느 정도 반복해 읽고 그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선행해 풀어서 이름에 친숙해져 있어야 하고, 그 이름에 따른 개념들을 알고 있었어야 해요.
자~ 지금부터 문법을 바르게 공부하는 법을 알려줄게요.
우선 한 권의 문법 책으로 수업을 하는 학원은 바른 수업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한 권을 한 번에 본다는 생각은 좋은 방법이 절대 아니에요. 지금의 내신 문제에 전혀 도움이 못 돼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의 수준에 맞는 문법 책을 한 권, 그보다 어려운 문법 책을 두, 세권 구입해 함께 풀어야 해요.
또한 쌤들이 칠판에 모든 내용을 교재 해석서를 옮겨 적듯이 적고 그것을 보고 노트에 베끼는 수업은 절대 좋은 수업이라 할 수 없어요.
예를들어 A교재에서 '부정대명사'을 읽고 문제를 풀어요. 그리고 바로 채점을 해요.
틀린 부분이 눈에 보이죠. 개념들을 다시 읽고 잘못 인식한 부분을 고쳐요.
그리고 방금 푼 문제와 같은 내용을 B교재에서 풀어요.아까 틀린 문제가 맞았다면 제대로 이해한 거고, 틀렸다면 또 어딘가 잘못 이해한 거죠.
쌤을 불러요. 설명을 들으며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해요.
자세한 개념부터 응용이 어떻게 잘못 되었는지, 또 구문해석이 어디가 잘못 되었는지를 쌤이 일대일로 첨삭지도를 해주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오류 설명이 아닌 일대일 마크를 하는거죠. 모든 학생들이 같은 문제를 틀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식의 수업은 전혀 효율적이지 않아요.
충분히 이해한 후 C교재에서 같은 파트를 풀어서 쌤의 보완이 바르게 친구에게 인지되었는지를 확인해요.
이렇게 체계적인 순서로 단계별로 문제를 풀어야 전체 문법의 보편적, 종합적 개념을 묻는 수능이나 모의고사, 심지어 내신 시험문제까지도 풀 수 있어요.
또한 전체 개념이 완벽히 머리 속에 숙지되어 있어야 독해를 푸는데 반드시 알아야 하는 "동사"를 잘 찾을 수 있어요.
정확한 해석, 우리말의 순서에 맞는 해석이 아닌 영어의 순서에 맞는 해석, 굳이 우리말로 바꾸지 않아도 지문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돼요.
또한 핵심문장과 핵심 단어를 쉽게 파악해 독해 문제를 풀 수 있어요.
위에 설명된 식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은 단연코 덕양구 중앙로 616 이지베스트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