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미술 그만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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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엄청 좋아해서 시작한 건 아니고 시각디자인학과에 진학하고 싶어서 입시미술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입시미술 시스템 자체가 저랑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서요..
(꿈이 막 있는 건 아닌데 시각디자인 학과가 분야가 젤 넓고 배워보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됨)
고3 수시 때 그림도 너무 못 그리고 공부도 못하고 심리적으로 좀 힘들어서 그림도 공부도 뭣하나 제대로 한 게 없었어요 그래서 정시특강까지 듣게 되었는데 이때 정신을 차려서 멘탈관리도 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진짜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떨어져도 미련은 안 남을 것 같아서 재수생각까지 하면서 열심히 했어요
결론은 예비받고 추합이 안돼서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
정시까지 하기엔 공부도 제대로 한 적이 없고 재수학원까지 다니기엔 경제적인 부담이 커서.. 수시로 끝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미대는 수시가 경쟁률이 더 세기도 하고 이번 현역들이 작년보다 그림을 더 잘 그려서 기초디자인을 하다가 고민끝에 발상과 표현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발상과 표현이 기초디자인보다 보는 대학이 한정적이여서 경쟁률이 더 낮긴 하지만 뽑는 인원도 그만큼 적어서 똑같이 열심히 해야 하긴 해요
재수를 결정하고 초반까지는 괜찮았어요 어차피 재수까지 생각 하기도 했고 열심히 했었으니까 이번에도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힘드네요.. 원래도 그림 그리는 게 재미없었는데 1년 더 한다는 부담감이 생각보다 큰 것 같아요
여기까지 와서 그만둘 수도 없는 지경이고.. 근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작년에 힘들었던 시간까지 생각나서 앞으로의 미래가 무섭기도 하고..
사실 학과도 시각디자인 학과를 희망했지만 시각디자인이 경쟁률이 젤 높다고 그래서 실내디자인 학과를 썼었어요
이번에도 상담을 하면서 시각디자인 말고 다른 학과 위주로 쓸 것 같은데 솔직히 실내디자인 산업디자인.. 다 관심없는데.. 뭘 위해서 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제가 젤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마음으로 계속 학원 나가봤자 그림실력 좋아지기는 커녕 더 안 좋아질 거 이미 겪어봐서 아는데 마음을 고쳐먹을려고 해도 잘 안돼요 마음 딱 다잡고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해야 하는데 그게 안돼요
확실히 입시미술을 하고 싶은 건 아닌데 대학 때문에 하는 거라 지금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멘탈이 흔들려서 잠시 스쳐지나가는 생각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
(꿈이 막 있는 건 아닌데 시각디자인 학과가 분야가 젤 넓고 배워보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됨)
고3 수시 때 그림도 너무 못 그리고 공부도 못하고 심리적으로 좀 힘들어서 그림도 공부도 뭣하나 제대로 한 게 없었어요 그래서 정시특강까지 듣게 되었는데 이때 정신을 차려서 멘탈관리도 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진짜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떨어져도 미련은 안 남을 것 같아서 재수생각까지 하면서 열심히 했어요
결론은 예비받고 추합이 안돼서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
정시까지 하기엔 공부도 제대로 한 적이 없고 재수학원까지 다니기엔 경제적인 부담이 커서.. 수시로 끝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미대는 수시가 경쟁률이 더 세기도 하고 이번 현역들이 작년보다 그림을 더 잘 그려서 기초디자인을 하다가 고민끝에 발상과 표현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발상과 표현이 기초디자인보다 보는 대학이 한정적이여서 경쟁률이 더 낮긴 하지만 뽑는 인원도 그만큼 적어서 똑같이 열심히 해야 하긴 해요
재수를 결정하고 초반까지는 괜찮았어요 어차피 재수까지 생각 하기도 했고 열심히 했었으니까 이번에도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힘드네요.. 원래도 그림 그리는 게 재미없었는데 1년 더 한다는 부담감이 생각보다 큰 것 같아요
여기까지 와서 그만둘 수도 없는 지경이고.. 근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작년에 힘들었던 시간까지 생각나서 앞으로의 미래가 무섭기도 하고..
사실 학과도 시각디자인 학과를 희망했지만 시각디자인이 경쟁률이 젤 높다고 그래서 실내디자인 학과를 썼었어요
이번에도 상담을 하면서 시각디자인 말고 다른 학과 위주로 쓸 것 같은데 솔직히 실내디자인 산업디자인.. 다 관심없는데.. 뭘 위해서 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제가 젤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마음으로 계속 학원 나가봤자 그림실력 좋아지기는 커녕 더 안 좋아질 거 이미 겪어봐서 아는데 마음을 고쳐먹을려고 해도 잘 안돼요 마음 딱 다잡고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해야 하는데 그게 안돼요
확실히 입시미술을 하고 싶은 건 아닌데 대학 때문에 하는 거라 지금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멘탈이 흔들려서 잠시 스쳐지나가는 생각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