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생명 2학기 화학 선택했는데
1.과탐이 한 과목만 해도 내용이 엄청 많은데 한 학기만에
진도 다 나가나요? 아니면 부분적으로 골라서 나가나요?
>>
요근래 이딴식으로 진행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 1학기때 생명하는 학생
2학기때 생명하는 학생을 나누게 됨을로써
총 생명 진행하는 학생이 80명 정도라면
원래대로 1년에 걸쳐서 생명 수업을 하게 되면
1등급이 3명 가량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그걸 40명씩 쪼개서 하면
각 학기당 1등급이 2명씩 나오게 되며,
그렇게 등급 뻥튀기를 위함입니다.
두번째, 학생들로 하여금
과탐을 2과목만 하고자 했던 학생도
3과목을 선택하게 하여
전체적으로 과탐 인원수를 늘려 등급 인원을 늘리고
학기마다 나가게 됨으로써
생활기록부를 풍성해보이게 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원래 1년 과정의 내용을
한학기만에 나가게되므로
진도도 날림으로 나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제가 사는 지역의 학교들이 그렇습니다.)
정말 최상위, 상위 학생을 제외한 학생들은
내용도 문제도 제대로 푸는 능력도 갖추지 못한채
진도가 마구 나가게 됩니다.
결국 사교육으로 다 몰아내고 있는 것이지요
아주 수시 내신 체재의 병폐가 아닐 수 없습니다.
2.여름방학이 한 달도 안 될 것 같아서 시간 없을 것 같은데
화학도 생명이랑 같이 지금 미리 해둬야 하나요?
2학기때가 화학이라고 하였는데
차라리 1학기 화학 2학기 생명이었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가
화학의 1단원만 하더라도
문제 푸는 능력을 갖추기까지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4단원도 만만치 않구요
즉, 짧은 여름방학동안 1단원 하나만 집중적으로해도
소화하기가 힘듭니다.
이번 겨울방학동안
화학 1단원 만이라도 어느정도 공부를 해놓는것을 추천합니다.
3.과탐 선행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다 해야 하나요?
생명 유전단원을 제외한 나머지 단원들은
그냥 학교 수업하면서 복습만 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막전위와 근수축쪽 문제는 푸는 연습을 좀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선행을 한다면
생명1은 막전위와 근수축쪽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길 바라고
시간남으면 다른 단원 내용도 보는 방향으로 하며
화학1 1단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