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염기 서열이 그 종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같은 종이면 80프로 이상 똑같겠지만..
염기서열은 특정 단백질을 발현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러한 단백질을 생산한다고 해서 이 종이다! 하고 결정할 수는 없잖아요.
종을 특정 짓기 위해서는 모계유전 분석을 진행해야만 하긴 하는데요, 보통 세균은 16S 시퀀싱을 분석합니다.
ribosomal RNA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rRNA 입니다. 이를 분석해서 정확하게 이 균이 어떤 균인지 동정이 가능합니다.
다른 부분은 백날 찾아봐야 겹치는 게 너무 많아서 달라집니다.
그럼 우리가 만약에 NCBI blast 결과에서 다른 종으로 결과가 나오게 해보고 싶다, 하면 rRNA를 구성하고 있는 서열 부분을 모조리 바꾸면 다른 종이 나올 겁니다.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 이게 종속과목강문계로 갔을 때, 예를 들어 황색포도상구균을 예로 들자면 그게 학명이 staphylococcus aureus 잖아요. 그럼 Staphylococcus 속의 다른 균들이 나오게 할 수 있는 거죠. 거기서 일부만 변경하게 된다면 계통이 비슷한 다른 균들이 주로 나올거기 때문에 속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왜 그런걸 했는지 굳이 다른 균이 나와야 하는건지 싶긴 하네요. 블라스트를 서열을 임의로 추가해서 넣는걸로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왜냐면 블라스트 자체가 어느정도 일정 이상 일치율을 가져야만 나오는데 임의로 추가하게 되면 일치율이 떨어지잖아요. 차라리 rRNA 부분을 다른 종의 rRNA 서열로 바꾼다던지...
아무튼 그 실험이라고 해야하나요? 그걸 왜 했는지는 궁금하긴 하네요. 목적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균 동정은 rRNA를 사용하고요 ori는 제가 앞서 설명할 때 좀 모호하게 설명한거 같으니 잊어주세요.
종을 특정하는 서열이 따로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