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생명의 기원에 대한 수많은 그럴싸해보이는 가설들도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발견됨에 따라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난 상황으로, 생명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 없는 가설'이야 누구나 마음대로 '창작'해서 꾸며낼 수 있지만, '객관적인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해답은 그 누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다윈의 진화론, 과연 진실인가?
진화론이란 생물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환경에 따른 변화가 축적되고 나아가 새로운 종의 탄생을 야기한다는 이론입니다. 진화론의 핵심은, 적자 생존에 의한 자연 선택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이 처한 환경에 순응하거나 환경적인 요인을 극복하는 생물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는 '패자'는 결국 도태되는데, 이렇게 환경에 적응하거나 극복하는 과정에서 생물에 변화가 나타나고, 이런 '미세한 변화'가 오랜 세월 동안 '누적'되고 후대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생물, 즉 새로운 종이 나타난다는 이론입니다. 여기서 다윈이 주장하는 '미세한 변화'는 오늘날 생물학적인 관점에서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설명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대단히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고, 다양한 생물의 기원과 분화를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이론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다윈이 이 이론을 주장한 19세기에는 진화론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비약적으로 생물학적인 발전이 이루어진 20세기에 들어서 진화론의 치명적인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진화론에서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돌연변이'가 누적되어 '유전자의 변화'가 일어나고(유전자의 변화는 곧 표현형, 즉 형질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것이 후대로 유전되고 누적되어 새로운 종이 출현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유전자의 다양성과 변화 과정은 수백만년간에 걸친 무수한 무작위적인 돌연변이의 누적과 자연 선택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20세기 중반 왓슨과 크릭에 의해 DNA의 이중 나선 구조가 밝혀짐에 따라 현대 생물학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고, 유전자와 돌연변이의 메커니즘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밝혀진 사실은 진화론에 치명타를 주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진화의 원동력으로 생각했던 '유전자의 변형', 즉, 돌연변이의 발생 빈도자체가 매우 낮은데다 절대 다수의 돌연변이는 생물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돌연변이의 발생 빈도는 종이나 유전자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에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평균적으로 10만 내지 100만 세대에 한 번 정도 돌연변이가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더 재미있는 사실은 생물의 세포 내에는 이렇게 드물게 일어나는 돌연변이를 복구하는 놀랍도록 정교한 메커니즘도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유전학자가 유익한 돌연변이와 해로운 돌연변이의 빈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유익한 돌연변이는 186개인 반면, 해로운 돌연변이는 453,732가지로 유익한 돌연변이/해로운 돌연변이의 비가 0.00041임을 컴퓨터 분석을 통해 발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치명적인 질병의 하나인 암의 원인 근본 원인도 유전자의 돌연변이이고, 거의 4,000여가지의 질병의 원인이 DNA의 돌연변이임이 알려져 있습니다. 한가지 종류의 생물이 다양한 종류의 생물로 분화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돌연변이가 많이 누적되어, 후대에 유전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알고 봤더니 돌연변이라는 현상 자체가 매우 낮은 빈도로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설령 돌연변이가 발생하더라도, 절대 다수가 생물의 생존에 악영향을 끼쳐 죽게 만들거나 도태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돌연변이가 많이 누적되어 적자가 생존하여 후대에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돌연변이가 누적된 종은 오히려 도태되어 제거되고, 돌연변이가 없는 멀쩡한 종이 살아나서 후대에 변형되지 않은 유전자를 전해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지요. 물론,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변형된 유전자도 '유전자'이므로 고스란히 유전되지만, 이렇게 '변형'된 개체는 다른 '종'으로 '진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도태되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유전자의 '변이'가 모두 '돌연변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과 제가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눈, 코, 손, 발, 다리, 내장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죠? 그 이유는 여러분의 유전자와 제 유전자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눈 색깔을 결정하는 유전자와 제 눈색깔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비교하면, 똑같은 사람의 눈 색깔을 결정하는 유전자이므로 원래는 같아야 하지만 실제는 미세한 염기서열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개체간의 '정상적인 수준에서 드물지 않고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유전자의 차이'는 '돌연변이'가 아니라 '다형성'이라고 합니다.' 다형성'은 비정상적이거나 드문 현상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이고 흔한 현상이라는 점에서 돌연변이와 구분이 됩니다. 이러한 '다형성'이라는 기전을 통해 여러분과 제 눈 색깔이 미세하게 다르고, 개체간에 각종 신체적인 특성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다형성도 유전자의 '변화'에 의한 결과이고, 이것도 고스란히 후대에 유전되지만, 이러한 다형성에 의한 변화는 돌연변이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는, 다형성은 유전자의 변이는 한 개의 염기 서열 단위로 일어나기 때문에 유전자 전체 수준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러한 단일염기다형성은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미세한 기능상의 이상만 초래할 뿐, 개체의 생존에 직결될 정도로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다형성'은 그 자체의 변이 수준이 작기 때문에 그만큼 변화도 작다는 것을 의미하고, 돌연변이는 흔하지 않은 부위에 변화가 일어나거나 유전자 변형의 수준이 크게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개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절대 다수라는 것이죠.
혹자는 이런 단일염기다형성의 개념과 돌연변이의 개념을 혼동하기 때문에, 다형성도 유전되니, 이것이 누적되면 새로운 종이 나타날 수 있지 않느냐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잘못된 개념입니다. 이는 자동차의 엔진을 수리할 때, A사의 부품 대신 B사의 부품으로 갈아끼웠다고 엔진이 핸들로 바뀌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똑같은 자동차 엔진이라는 점은 불변하되, 다만 엔진 성능상의 미세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 뿐이지, 부품이 갈렸다고 엔진이 핸들로 바뀌는 것은 아니죠? 반면, 엔진의 주요 부품을 여러개를 바꾸고 그것도 엉뚱한 부품으로 갈아끼운다면 엔진 자체가 작동을 하지 않고 못쓰게 되겠죠? 이것이 바로 돌연변이입니다. 설령, 유전자의 변이가 다형성으로 나타나건 돌연변이로 나타나건 새로운 변화가 누적된다고 해도 지극히 단순한 유전자 배열을 가진 하등 생물에서 고등생물로 진화할 확률은 천문학적으로 낮을 뿐만 아니라, 돌연변이가 누적되어 새로운 유전자로 바뀐다는 것을 가정해도 단백질 서너개 변화 수준의 지극히 미미한 변화가 초래되는 데 걸리는 시간조차 진화론적인 지구의 나이인 50억년을 훨씬 뛰어넘는 기간으로 계산됩니다. 이는 돌연변이 자체의 발생 빈도가 지극히 낮은데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20세기에 많은 유전학자들이 돌연변이 발생률을 증가시킴으로써, '진화를 가속화'시키려는 시도를 한 적
이 있습니다. 초파리에 X선이나 화학적 돌연변이원, 전리 방사선들을 가해 새로운 생물이 태어나기를 기대한 것이죠.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수십년간의 이와 유사한 연구들은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관찰된 모든 돌연변이들은 생물체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했고, 설령 생존한 개체에서 나타난 돌연변이 중 향상된 돌연변이는 단 하나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돌연변이는 발생 빈도 자체도 낮고, 복구하는 시스템도 존재하며, 설령 이마저 회피해서 돌연변이가 발생한다해도 생명체의 생존에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하여 후대에 전해지기 어려움이 밝혀졌습니다. 즉, 생명체는 생존 메커니즘은 '변화'가 아닌 '보존'이며, 돌연변이에 의한 '변화'는 '진화'와 '생존'이 아닌 '도태'와 '소멸'을 야기함이 밝혀진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지금까지 '창조론'은 비과학이고, 종교적 신념이며, 허구의 산물이고, '진화론'은 과학이며, 합리적이며, '진실'이라고 생각하셨나요? 크나큰 착각입니다. 진화론은 '진화의 법칙'이 아닌, 어디까지나 진화'론'이자 일종의 학설에 불과합니다. 과학적으로 오류가 없다고 누구나 인정한 '만유 인력의 법칙'과 같은 확립된 자연 과학의 절대 법칙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점은 물론 '창조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창조론을 믿건 진화론을 믿건 여러분의 마음이지만, 어느 쪽이 과학적으로 과연 타당하고 합리적으로 이 세계를 설명할 수 있는지를 여러분의 믿음의 근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막연하게, 혹은 당연하게 진화론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여기에는 큰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하고, 20세기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현대 과학의 모든 객관적인 증거는 진화론의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가지 창조냐 진화냐에 대한 논쟁 중 가장 큰 논란이 생명의 기원 및 진화론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지질학, 인류학, 화학을 포함한 거의 모든 과학의 분야에서 진화론과 창조론이 다양한 주제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 모든 논란을 자세히 다루기에는 이 블로그가 턱없이 부족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모든 다른 분야에 대한 논쟁도 과학적 사실과 발견이 나타남에 따라 과거에 진화론적, 무신론적 관점에서 주장했던 주장들이 근거가 없거나 현재는 객관적인 과학적 근거로 반박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발생학에 있어서 진화론적 분화의 절대적인 근거로 지지를 받았던 헤켈의 배아발생도는 인위적으로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고,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진화를 입증하기 위한 근거로 제시되었던 유인원의 화석들은 원숭이의 뼈였거나 멀리 떨어진 뼈들을 조합해서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http://blog.daum.net/ksbsoon/601)
또한, 무신론자들은 너무나 정교하고 복잡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우주와 지구의 각종 물리 상수를 '우연한 계기로 우연한 규칙성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근거로 설명하기가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자, 우주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다양한 종류의 우주'가 존재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가 그 모든 조건이 딱 맞아 떨어진 우주일 것이라는 끼워 맞추기 식의 '다중 우주론'을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논쟁과 21세기에 접어들어 밝혀진 최첨단 물리학적, 생물학적 지식은 우주와 생명 기원의 절대적인 필수 요소는 우연한 변화에 의한 끝없는 누적이 아닌 계획적인 지성임을 강력하게 반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학적 사실은 신의 존재와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무신론적 자연주의'관점에서 자신있게 과거에 제시되었던 수많은 가설들은 오히려 그들이 철썩같이 믿었던 '현대 과학'에 의해 발등찍히고 있고, 날로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곰곰이 한 번 생각해봅시다.
'금속 덩어리와 각종 물질들을 커다란 방안에 넣고 한 100년 동안 마구 흔들어대면, 비행기가 나올 수 있습니까? 100년은 부족하니 1000년이나 10000년쯤 지나면 비행기가 만들어질까요?'
'돼지고기 한덩어리를 유리병에 넣고 50억년동안 각종 열과, 전기, 압력 등 온갖 조건을 달리해서 지지고 볶으면 거기서 사람이 생길 수 있을까요?
돼지고기는 생명체가 아니니 억지스런 주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차피 여태까지의 모든 화학적 진화의 가설도 결국은 무생물에서 생물이 발생했다는 이론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암모니아와 메탄, 수소 가스에서 DNA와 아미노산이 생성되어 생명체가 될 가능성보다는 무수한 '완성된' 단백질 분자와 DNA를 포함하고 있는 돼지고기에서 생명체가 발생하기가 훨씬 더 쉽지 않겠습니까?
'원시 상태의 화학 물질에 환경적인 조건이 갖추어져 기본 아미노산이 형성되고, 이들이 조합되어 단백질과 생명체의 구성 요소를 갖추고 진화하여 고등한 생명체가 되었다는 화학적 진화가설과 진화론은, 이렇게 원리만 놓고 본다면 얼핏 그럴싸해보입니다. 하지만, 실제적인 예를 들어 생각해보니 어떻습니까? 믿겨지십니까?
여러분은 정말로 바닷물고기가 먹고 사는 세포 하나로 구성된 플랑크톤과 같은 단세포 생물이 수십억년 동안 진화를 거듭하면 기쁨과 슬픔과 사랑과 증오를 느끼는 60조 개의 세포를 가진 만물의 영장 인간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정말로 믿으십니까? 직관적으로 정말로 확신하십니까? 감정과 영혼의 존재는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여러분, 생물체의 세포하나는 인간이 발명해낸 그 어떤 복잡한 기계 장비보다도 정교하고 복잡하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런데, 이토록 정교한 세포가 셀 수 없이 많이 모여 정교한 시스템을 이루는 생명체가 어떻게 우연한 변화의 누적으로 생겨날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그러한 변화의 원동력은 '발전'과 '생존'이 아닌 '도태'와 '사멸'의 방향으로 나타남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는데 말이죠.
이처럼 이 모든 기원에 대한 무수한 이론, 가설, 억측 중에 이 모든 객관적인 사실을 가장 완벽하고 가장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가설은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막무가내식의 아무 근거도 없는 '종교적 믿음'이기 때문이 결코 아니라, 가장 '과학적'이며, 가장 '논리적'이며, 가장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다음 글(클릭)에서는 하나님의 존재의 경험적, 체험적인 증거들을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