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지구과학 질문드립니다

공무원 지구과학 질문드립니다

작성일 2019.02.27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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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제의 4번에 대해 해설지에는 좌표계의 기준이 되는 천구의 적도와 춘분점은 천체와 함께 이동한다고 하고 있으며 따라서 지구가 공전과 자전하더라도 별의 적경과 적위는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설지에 의할 때에 태양의 적경이 변함 없어야 하는데 실제 태양의 적경은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잖아요. 그러면 해설지의 말이 틀린 것인가요?


#지구과학 공무원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별의 적경과 적위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표현이

지구과학1에서만 존재하는 표현이기는 한데 (지구과학2는 다릅니다)

이는 지구에서 밤에 관측되는 별자리들을 두고 얘기하는 것이고,

태양을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대로 적자면 지구과학1에서는

태양을 제외한 별들의 적경, 적위는 일정하지만

태양, 달, 행성, 위성들은 적경, 적위가 계속 달라집니다.


지구과학1에서 태양을 제외한 별은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 제자리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에

지구가 공전, 자전하더라도 천구의 적도, 춘분점이 같이 이동하면서

적경, 적위가 달라지지 않는 것이에요.

(근본적으로는 별이 움직이지 않으니 좌표계에서 값이 일정한 것이죠)


지구과학1에서 태양도 제자리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지만

(공통질량 중심을 다루는 파트에서는 움직이는 것으로 기술해요)


태양의 적경, 적위가 달라지는 것은 태양이 자전, 공전을 해서가 아닌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인한 결과가 태양의 적경, 적위 변화로

나타나기 때문이에요. 지구과학1에서는 자전으로 인한 변화값보다는

공전으로 인한 변화값을 주로 묻죠.


해설만 봤을 때에는 별이라고 해서 태양을 포함시켜 생각했겠지만

태양의 적경, 적위 변화는 근본적으로 지구의 움직임이 들어간 개념이니

지구가 움직이는 이상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지구과학2에서의 태양이라면 별(주계열성 위주)들과 동일시해서

봐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지구과학1에서는 태양이 별의 범주에 들어가도

다른 별들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적경, 적위가 아니더라도 태양과 별을 떼어놓고 보는 연습도

공무원 문제를 접근할 때에는 괜찮을 거예요.

(예를 들어, 별의 연주 운동 방향과 태양의 연주 운동 방향이 다르듯이요)

공무원 문제는 말장난도 나오거든요.

이 파트는 2019년 공무원 과학이 마지막이고 2020년부터는 안 나오겠지만

정리하게 된다면 그렇게 정리하는 것이 좋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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