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수학때문에...고민하고있습니다(내공有) 엄청깁니다

저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햇어요.

저도 놈 늦게 공부를 시작한 편인데요..

공부를 하다보면 까이고 털리고 이런 과정들이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요.

그 과정을 참고 하다보면 재미도 느끼고 흥미도 느끼게 되서 점점 자신감이 붙는데

공부를 안하신다니.. 조금 걱정이네요

학원만 다닌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지 않더라구요.

학원 수업에 대한 복습, 거기에 대한 연습, 심화학습까지 해야 합니다.

그리고 누가 뭐라 하던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도 필요해요. 외부환경에 너무 연연해 하면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또 바로 성적추락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서론이 길었네요. 답변 들어갑니다.

1. 수학학원VS방과후학교AND자율학습(야자)

 →제가 학원다니면 숙제같은것도 너무 하기싫고

    누가 억지로 시키는거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저희오빠가 학원 끊고 방과후학교와

    자율학습 즉 , 야자를 하는게 더나을거라

   그랬는데 방과후학교와 야자 하면

   좀 괜찮아질까요?? 고1 수학 정말~~기초부터

    다시 배울라고하는데 방과후에서 기초부터할까요??ㅠㅠ

저는 수학학원+자율학습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추천해요. 방과후 학교로는 솔직히 부족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어요. 수학정도는 학원을 다녀줘도 괜찮더라구요. 오빠분은 이제 고3.. 이시고 어느정도 기초가 다 끝나있어서 방과후학교와 자율학습을 권하시는거예요.. 질문자님은 아직 기초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듯 합니다. 학원에서 기초반이라든지 들으신 후에 혼자 충분히 공부하는, 복습하고 나아가서 심화문제까지 풀어보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게 중요합니다. 공부는 혼자만의 시간을 집중해서 가지고 할 때가 더 효율적이고 이해도 가고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2. 제가 자신감과 의지가 굉장히부족해요..

   이제 고딩도올라가 친구도 사귀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자신감과 의지를 키울수있는방법좀알려주세요!!

  ( 제가 다이어트와 공부가 필수라서 ㅋㅋㅋ)

다이어트는 식이요법 (식사관리)와 가벼운 스트레칭등으로만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고등학교때는 살들 많이 찌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고등학교 와서 10키로 정도 찐 애들두 있는데..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이렇게 찔 리 없어요. 밥 먹을땐 먹고, 공부할 땐 하고, 가끔 놀땐 놀고...! 운동이나 스트레칭 할 때는 하고

이제 고등학생이 되신다니.. 줄넘기 30분정도를 하셔도 괜찮을 꺼 같아요..

아... 또 이상한 말만 길었죠? 자신감과 의지는.. 대학교랑 과는 어느정도 생각해 보셨어요? 저는 목표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뚜렷한 편이어서 마음을 잘 잡고 공부할 수 있었는데요.. (자기자랑 아니예요^^;) 확실히 목표가 생니니까 의지가 활활 생기더라구요..! 대학을 아직 가늠할 수 없다면 (저도 1학년때는 이랬어요) 가고싶은 과. 나아가서는 대학 진로 후 직업까지도 정해놓으면 좋아요. 저는 약사가 꿈이어서 약대가 목표였으나 약대가 2+4제도로 바뀌는 바람에 화학과가 목표가 되었어요. 이렇게 목표를 정하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지만땅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감은.. 공부를 하면서 기를 수 있는데...

아까 질문중에.. 여드름이 있어서 좀 .... 외모에도 신경을 쓰시는 거 같더군요..

여드름은..! 약 바르시거나 물 많이 마시고, 규칙적인 생활 하고 편식을 안하면 금방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건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질문자님이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세요! 그리고 남이 뭐라고 하던 신경 끄는 것.. 이거 매우 힘든데 하면 정말 좋아요...! 힘들다면.. 꾸준한 노력으로 완화시키는 정도...?

자신감은..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시험 테스트나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면서 얻었어요..! 이 방법이 제일 나은 듯 해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해야... 하나요? 공부와 자신감.

3. 정말 수학을 못하면 내 인생 끝나는건가 정말두렵네요..

  지금 따른애들은 엄청 진도 나가고있을텐데 저만 너무 뒤쳐지는거같아요ㅠ

   이제부터라도 기초부터 열심히하면 잘할수있을까요??ㅠㅠㅠ

다른 사람들 신경은 쓰지 마세요..! 질문자님의 공부에만 신경써야 해요.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지금 늦지 않았어요. 중요한 건 얼마나 더 기초를 튼튼히 쌓았나 입니다.

교육과정이 바껴서 잘 모르겠는데... (전 7차라서...) 고등학교 1학년 수학 있죠? 공통수학! 이게 좀 중요해요. 기초를 한번 잘 쌓아두면 고3 수능 볼 때까지 가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지금 이제 3월입니다. 지금부터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면 가능해요.

4. 우울증이 있는것같아요 ... 어떻게해야하죠 ㅠ

공부할 때는 '나는 할 수 있어' 와 같은 긍정적 마인드를 떠올려야 해요.

스트레스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죠?

공부를 제대로 해 보고 자신감이 붙으면 우울증같다고 느끼는 게 사라질 듯 싶어요.

시간표를 짜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보세요. 시행착오는 있겠죠. 아직 어리니까요

하지만 시행착고 겪고 까이기도 하고 괜찮기도 하고 이러다보면 자기관리의 신이 되어있을 거예요.

5. 고등학교 국-영-수-사-과(주요과목)

   어떻게 공부해야좋을까요~~

   영어는학원다니고 있구

  수학은 질문 드렸구요

  국,사,과를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예습을 안해둔상태라..

  문제집을 추천하시면 각 과목별로 추천문제집써주시고요

  방과후나 좀더 구체적인 방법을 써주실분들은

  구체적으로 써주세요!!계획표나 등등....

예습... 1학년 때는 별로 필요 없어도 되더라구요.. 사, 과탐은 학교 진도에 맞춰서 복습하고, 다음에 배울 내용 인강 들으면서 예습하고. 모르는 거 있음 학교 선생님과 인강 (ebs나 저렴한 강남구청도 완전 괜찮아요. 메가도 갠츈하고)을 200% 활용하세요. 선행학습을 따로 할 필요 있나요? 학교 진도에 맞춰서 공부하면 그만입니다.

언어 (국어) 는 중학교 때와는 좀 달라져요. 학교수업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데.. 이근갑선생님이라고 유명한 국어샘 계세요... 지금은 메가에 없으신 거 같은데 그 샘 강의 추천해요..! 기본 독해 이런거 들으면 괜찮더라구요..! 아니면 국어는 학원을 추천합니다.. 국어는 혼자 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혼자만의 착각으로 빠질 수 있어서..!

답변 끝났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열심히 공부해서 3년 뒤에 꼭 좋은 대학교 가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그냥 인강들으러 가려다가 자꾸 마음에 걸려서 답변하고 갑니다.

원하시는 대로 답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답변해 보겠습니다.

1.

수학 학원을 다니신다고 하셨는데, 다니기 싫은 학원을 다니는 것은 오히려 성적을 깎아먹는 행동입니다;;

과목에 대한 흥미도 떨어질 뿐더러 기본적으로 학원의 경우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죠.

물론 질문자 분의 오빠께서 말씀하신 방과후학교+야자도 좋습니다.

하지만 방과후학교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학원처럼 시간만 잡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교에는 방과후학교 수학 보충반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열의가 없을 수도 있고 난이도가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울 수도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고 신중히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야자도 마찬가집니다. 야자에서 집중이 안 된다 싶으시면, 야자를 포기하는 대신 집중력을 늘리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그래도 정 안되겠다 싶으시면 차라리 집에 와서 하는 게 나을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강제적으로 야자를 시키지 않는 이상 야자에는 그래도 공부를 좀 하는 애들이 남는 편이므로 저는 야자는 항상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강이나 과외도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인강의 경우 계획적으로(시간을 정해서,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정도)수강하셔야 하고 의지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질문자 분과는 잘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과외 역시 부모님들의 태도를 보면 하기도 힘들 뿐더러, 이 역시 질문자 분과 잘 안 맞을거라 봅니다.

2.

운동을 해 보시는 건 어때요? 제가 남학생이라 여학생들의 고민과 아픔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남학생의 입장으로 볼 때, 여학생들이 너무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자주 들 때가 있습니다.

아, 여기서 운동이라 함은 스포츠를 말하는 겁니다.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다이어트를 날로 먹을 생각을 안 해야 한다는 건 확신합니다(...)

좋아하는 스포츠가 생기게 되면 살도 잘 빠지고, 자신감도 어느 정도 생기고,

체육 선생님들의 주장에 따르면 여성들은 몸매도 좋아진다고 하더군요(믿거나 말거나).

이 점에 대해서는 제가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3.

수학 물론 잘 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에서 수학 점수가 잘 나왔는데 고등학교는 막막하다... 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이 중학교 때 수학공부하는 방식을 잘못 익힌 사람들입니다;;

중학교 때 80~90점 정도 나왔다고 하셨는데,

혹시 개념 학습에 소홀하시고 생각을 하지 않으시면서 공식만 외워 유형별로 문제만 푼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한 번 돌아보셔야 합니다(대부분 여학생들이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고 수학을 어려워합니다).

만약 그랬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든 공부하는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공식->유형에서 생각->적용으로. 이렇게 말씀드리면 처음엔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갈 수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일단은 중학교 3년 것을 복습해보시구요. 고등학교 수업을 어떻게든 따라가려고 노력해보세요.

이해를 할 수 없다면 선생님과 칠판을 쳐다보기라도 하시구요. 수업시간에 절대 주무시지 마세요.

모르는 것은 언제든 질문하시구요~

4.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건 이 아니라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욕이거나 장난이 아닌, 진심을 담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학교 보건선생님이 좀 친절하시고 하시다면 일단 학교 보건 선생님께 문의해보세요-

만약 정말 우울증이 있다는 생각이 들으시면 바로 정신과 병원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5.

어느 것이 딱 좋다고 하는 건 잘 모르니 제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국어의 경우 매일 수능 기출문제집을 일정량씩 풀었습니다. 제가 쓴 것은 이룸이엔비에서 출판한 미래로 수능기출문제집(문학과 비문학, 듣기/쓰기/어법으로 되어 있습니다)의 문학과 비문학 판을 사서 매일 문학 1지문, 비문학 2지문씩 풀었습니다. 평소 공부법은 그랬구요. 추천드리는 또 한가지는 고사성어나 국어에서 쓰이는 용어 등을 담은 작은 책자 같은 걸 파는 게 있습니다- 그런 것을 사서 심심할 때마다(화장실에 갖다놓으셔도 좋구요) 한 번씩 읽어보는 겁니다. 물론 한번 잡으시면 하나 정도는 외우셔야 하구요.

일단 가장 기본적인 건 수업에 집중하시구요. 시험기간이 되면 그 때 열심히 교과서를 읽으시고 문제를 풀어 보세요. 물론 유인물 같은 것도 학교에서 나눠 줄 테니 그런 것도 꼼꼼히 읽어보시구요.

사회의 경우 수업시간에 잘 따라가는 것 이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역시 수업에 집중하시고, 시험기간 되면 개념 정리를 하시고 문제를 풀어보세요.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TV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겁니다~ 매일 드라마 같은 것만 보지 마시고, 꼬박꼬박 뉴스와 시사 다큐, 토론회 등을 챙겨보세요~ 지리 부분은 좀 힘들겠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법 등의 일반사회는 어느 정도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것으로는 중립적인 YTN과 좀 보수적인 KBS, 진보적인 MBC뉴스에 평일 저녁 8시 30분부터 하는 EBS의 교육 뉴스와 8시 45분에 하는 EBS의 지식채널e를 티비 활용하는 것으로 추천드립니다~

과학 역시 일단은 수업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그러시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 학교 선생님께 물어보세요. 과학 역시 수학과 비슷해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적용시켜보려는 연습을 하세요. 특히 고등학교 1학년 첫번째에 나오는 물리 단원의 경우에는 수학과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잘 공부하셔야 합니다(경험상 물리과목은 여학생들의 쥐약이더군요;;).

국사는 과목으로 보기 보다는 하나의 흐름을 가진 이야기로 보셔야 합니다~ 그런 식으로 국사에 대한 안목을 쌓으셔야 하구요. 역시 수업 시간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집에 중학교 국사책을 버리지 않으셨다면 한두 번 정도만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목에 대한 흥미와 관심입니다. 재능이 있더라도 수업에 대한 그런 것들이 없으면 성적은 절대 오르지도 않고 필연적으로 떨어집니다^^

좋은 답변 되셨으면 하구요. 제 답변을 너무 신뢰하지는 마세요.

필요한 게 있다면 쪽지나 블로그 등으로 언제든 연락주시구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