푄현상, 높새바람

 

 

위에 그림을 보면서 이해하세요 먼저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산 사면을 타고 올라갑니다. 바람은 점차 상승하면서 기온이 내려가게 됩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기온은 떨어지기 때문이죠 ^^ 기온이 내려가니까 높은 기온일 때는 수증기 상태로 존재했던 입자들이 더 이상 그 상태로 있지 못하고 구름을 만들게  됩니다. 점차 구름을 구성하는 수증기의 양이 많아지게 되고, 결국 뭉쳐져서 무거워진 입자들은 비가 되어서 지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비를 내린 바람은 산꼭대기까지 올라가게 되면 다시 내려가겠죠? 바람은 다시 내려가면서 온도가 올라갑니다. 내려갈때는 머금은 수증기가 없어지니까 가벼워진 구름은 온도가 더 빨리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편에서 상승할 때 기온이 낮아지는 비율보다 더 빨리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넘어오기 전보다 온도가 올라가게 되겠죠. 한편으로는 가지고 있는 수증기를 다 비로 배출했으니 건조해졌을 테고요.

따라서 바람이 부딪히는 사면(바람받이 사면)은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 되지만, 그 반대사면(바람의지 사면)은 비는 내리지 않고 고온 건조한 공기만이 넘어오는 지역이 됩니다.

이런 현상을 푄현상이라 하고요 이와 같은 바람이 최초로 연구된 알프스 지방의 지명을 딴 것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에 부는 푄현상으 높새바람이라 불리는데요

높새바람은 지방풍의 일종인데,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오호츠크 해 고기압이 우리 나라에 영향을 줄 때 나타납니다. 오호츠크 해 기단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영동지방에 비를 내립니다.

태백 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진 바람은 영서 지방에 도착하죠. 문제는 이때가 농작물에 한창 물을 대주어야 할 시기인데 비는 커녕 고온 건조한 높새바람이 불어서 영서 지방은 가뭄 피해를 입게됩니다.

겨울철에는 반대의 현상이 발상하죠. 북서 계절풍이 영서 지방에서 영동지방으로 넘어가므로, 영 서지방에 많은 눈을 내리게 됩니다. 영서 지방은 푄현상 때문에 늦봄에는 가뭄, 겨울에는 폭설이 오죠

물론 복동풍이 불어서 이번 겨울 강원도 영동지방에 폭설이 불기도 하죠

최근에는 높새 바람은 영동과 영서 지방의 기온차이 크게 나타났죠 ^^

 

도움되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