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제 오장환

안녕하세요? 국지기 샘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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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사한 시구(詩시 시, 句글귀 구)(어구, 구절)을 반복하여 순환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유사한 문장 구조의 반복은 말 그대로 비슷한 문장 구조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유사한 조사나 어미의 반복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범주 안에 대구와 수미상관이 포함 됩니다. (통사 구조의 반복 =문장 구조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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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수미상관의 방법으로 작품 전체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

처음과 끝을 동일한 내용으로 상응시켜 시상 전개에 안정감을 부여합니다.

수미상관법: 시의 첫 연과 끝 연이 거의 똑같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고, 첫 연이 마지 막 연에서 변형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리듬감을 느끼게 하며, 내용을 강조하고, 형태적인 안정감도 느끼게 합니다.

② 대구: 비슷한 문장 구조가 짝을 이루어 나란히 나열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슷한 문장 구조가 반복되어도 짝을 이루어 나란히 나열이 되어 있지 않으면, 이는 유사한 통사구조의 반복

이 됩니다.

예1) 다음은 이황의 <도산십이곡>중 일부다.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긋지 아닛ᄂᆞᆫ고 우리도 그치지 말고 만고 상청 하리라 ☞ 밑줄 친 부분은 대구법을 통해 자연의 영원성(변함없음)을 노래했고, 우리도 이를 본 받아 학문수양에 정진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예2) 다음은 김광균의 <와사등> 이다. 차단한 등불이 하나 빈 하늘에 걸려있다. 내 홀로 어딜 가라는 슬픈 신호냐.... 긴 여름 해, 황망히 날개를 접고 늘어선 고층, 창백한 묘석같이 황혼에 젖어 찬란한 야경 무성한 잡초인양 헝클어진 채 사념(思念) 벙어리 되어 입을 다문다. 피부의 바깥에 스미는 어둠 낯설은 거리의 아우성소리, 까닭도 없이 눈물겹구나. 공허한 군중의 행렬에 섞이어 내 어디서 그리 무거운 비애를 지고 왔기에 길게 늘인 그림자 이다지 어두워 ​ 내 어디로 어떻게 가라는 슬픈 신호기 차단한 등불이 하나 빈 하늘에 걸리어 있다. ☞ 밑줄 친 부분은 수미상관 방식을 통해 화자의 방향 상실감과 현대 문명의 중심지인 도시에서의 삶이 지니고 있는 고독과 비애를 노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