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 질문

5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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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에서 (님)을 잡아두고 싶지만 (내가 너무 심하게 님을 만류하면 혹시 님이) 선하면(화가나면, 빡돌면, 열받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두렵다라고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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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4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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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보내니 가는듯 다시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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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별을 받아들이지만 갔다가 다시 와 달라고 애소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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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고전문학을 공부할 때 원문 중심으로 공부하지 마시고 작품에 대한 내용을 먼저 해설서를 참조해서 확인하시고 현대역을 가지고 세부적 내용을 정리한 후 원문을 짜맞추어 확인하는 과정으로 공부하세요. 고전어휘를 익혀서 단어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하지 마시고 현대역 해석본을 가지고 전체 작품의 내용과 성격 그리고 의미등을 확인하고 원문을 읽으면서 추론하는 능력을 기르세요. 단어 중심으로 공부하시면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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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학생들이 고전을 <외계어>라고 하지요. 그럼 외계어 공부방식으로 학습하셔야죠. 한글공부 방식으로 이해가 되겠습니까? 외계어나 외국어를 익히실 때에는 상황을 전제 단어 위주가 아니 어구 위주로, 즉 덩어리 단위로 문맥적 흐름에 따라 읽고 이해하셔야 된답니다. 이것도 저것도 모르겠으면 현대역 5번 읽고 원문 짜맞추어 대략적으로 통밥 굴려 이해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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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가시리 3연과 4연의 현대역을 가지고 내용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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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님을 잡아두고 싶지만 잘못하면 님이 빡쳐서 다시 오지 않을까봐 어쩔수 없이 서럽게 보내주긴 한다마는 글래도 갔다가 다시 꼭 와야되~~> 이정도 현대역으로 내용 및 문맥 흐름 파악해 노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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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사와 두어리마라난>-- 대충 현대어휘를 기준으로 <잡아두고 싶어라>라는 의미겠구나!

<선하면 아니 올셰라>- -- 대충 <빡치면 아니 올까 걱정스럽다> 정도의 의미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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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온님 보내옵나디> -- 대충 <서럽지만 님을 보낸다>, < 기분 썰렁하지만 보내줄께>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넹!

<가시난듯 도셔 오셔서> -- 대춤 <가는듯 폼잡다고 다시 와라( 안 오면 안되용~~)> 정도로 해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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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자의 정서, 태도, 시적상황 정도만 파악하시면 모고나 수능에서 문제될 것 없습니다. 내신 시험에서는 혹시 똘샘들이 어휘를 물어볼 수 있으니 내신 대비라면 어쩔 수 없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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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속미인곡같은 가사 작품가지고 한번 연습해 보세요. 작품 해제 참조하여 작품의 내용을 먼적 확인하고 현대역 해석본 가지고 읽으면서 내용에 맞게 의역해서 확인하세요. 5번 정도 반복해서 읽으면서 내용 정리하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문 읽으면서 대충대충 이 대목은 이런 의미겠구 이 부분은 이런 내용이겠구나! 정도 때려 맞춰 확인하시고 도대체 통밥 굴려서 해석이 안 나오는 부분이 생기면 형광펜 밑줄 쫘악 치시고 헷갈리는 대목만 5번 반복하세요. 그리고 문제 풀어보면 대충대충 문제들 거의 때려 맞춥니다. 외계어는 외계어 학습법으로 해야죠. 수백년 전 옛날 어휘들 지금은 사용도 하지 않는 외계어를 암기해서 뭐한답니까? 똘샘들이 주로 암기시키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