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ㄱ고싶다 하루하루가 위태로워요. 젊지만 그냥 눈을 감고 싶어요.

죽ㄱ고싶다 하루하루가 위태로워요. 젊지만 그냥 눈을 감고 싶어요.

작성일 2023.03.2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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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더 지나면 중1인데 매일 낭떠러지에 있는 것 같으며 하루 하루가 아슬아슬하다. 마치 내가 하루살이가 된 듯하다. 이 글을 쓸 때, 단어 한 개를 더 외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숨통이 답답해 미칠 것 같아 이 아깝고, 빨리 가는 시간을 내서 고민을 털어본다.

단도입적으로 나는 공부를 못 한다. 작 년 겨울방학부터 영어,수학학원을 다녔다. 5일을 꽉 채워서 영어 수학을 번갈아가며 학원을 간다. 상당히 힘들다. 다들 이정도는 기본이겠지, 당연한 것이 아닌가? 나는 영어 기초를 하고 있는 건데, 나보다 더 빨리 학원을 다니며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녀석들은 더 힘들겠지. 아니, 행복할 수도. 나처럼 늦게 시작 해 위태로운 것 보다 일찍 시작해 단단한 성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

고통스럽다, 이 더럽고 착잡한 마음이 하루 빨리 사라졌음 한다.
돌아버릴 것 같다. 이 개같은 심리적 압박을 없애주세요.

공부를 효율적이게 하지 못 해 시간이 아깝다.

숙제가 버겁다. 나는 결과는 좋지만 과정은 참담하다. 오늘은 수학숙제를 답을 베껴 제출했는데, 들통이났다. 난 선생님을 뭘로 본 걸까. 부끄럽다. 선생님은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 하셨다. 그 때, 숨이 턱 하고 막혔다. 정말 죄송스럽고,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영어숙제도 양은 적지만, 이건 그냥 내가 미루는 것 같다.
미친 것 아닌가? 성장기라 일찍 자야하는데, 미룬다. 매일 밤 과거의 나를 원망하다 잠이 든다.

숙제를 미루다 새벽3시에 일과를 마치고 잠이 든다.

이런 내가 한심하다.

하루 빨리 죽고 싶다.

인생이 너무 길어. 자연재해로 한 번 죽으면 끝나는 삶 아닌가.
왜 나는 이렇게 약한 몸을 가지고 하루살이처럼 사는 것인가.
한 번 크게 사고가 나면 영원히 눈을 뜰 수 없을 수도 있는데.

막상 자살시도를 생각한다면,
또 겁을 먹는다.

이른 나이인데, 내가 없는 부모의 심정은?
그렇게 생각하고 매일 똑같이.

다시 숙제를 한다.

공부가 두렵다. 하루하루가 두렵다. 인간관계는 또 어떻게 이어나가지, 이런 생각을 하면 굉장히 피곤하다. 뭣 하러 나중에는 연락이 끊길 상대의 기분파악과 눈치를 봐야하는 지.

아, 난 이 위의 답을 생각했다.
인간관계는
그 경험으로부터 사교성을 발전시키는 것이구나. 상당히 귀찮구나.

토 할 것 같다.

실수를 하게 되면 정말 부끄럽다.
속이 울렁거리게 된다.

취미는 그림이라고 생각하지만, 바보같은 짓이다. 취미활동을 할 시간이 공부를 해야한다.

누가보면 이 내용이 공부를 잘 해, 잠깐 슬럼프가 온 학생의 글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난 지치지 않았다. 단지 무기력하지만.
잠으로 현실도피를 하고 싶지만 참는다.

난 공부도 못 하는 찌질이다. 체육도, 암기과목도, 연산도.
못 한다.

덧붙여 인간관계도 잘 이어나가지 못 하는 나다.
어리석은 나.

이런 사람은 사회에서 얼른, 빠져줘야한다.
라고 생각한다.


피곤하다. 이 긴 글을 봐준 따뜻한 사람들은 무엇일까.

나의 이야기를 공감해주는 또래?
내가 정신병자인 줄 알고 봐 준 상담사?
나를 위로해주러 온 언니,오빠들?

상관 없다. 이 처음부터 막막한 내 현재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는데, 고맙다 해야지.

일단

미안합니다.
이 부정적인 글을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봐준, 당신들이 참 좋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아무나 도움이 되는 답 좀 해주세요. 인생이 막막해요. 내 길은 없어요. 목표가 있지만 너무 멀리 있네요. 제발요. 무릎이라도 꿇고 싶은 마음이에요. 내가 사랑하는 부모는 아직 내 기준으로는 듬직하지 않아요. 조금 더 성장한다면 듬직하겠지만, 아직은 부족해요. 목표가…정말 멀어요. 그 목표는 공부를 잘 하고 미술도 잘 해야해요. 아, 정말 미치겠다. 노력도 안 하는 내가 너무 싫다. 죽이고 싶다. 칼로 푹 찔러 죽고 싶다. 안락사 하고 싶다. 왜 나는 인간인가? 왜? 하필 인간인가. 왜 공부를 중요시하는 나라에 태어난것인가왜?왜?왜?자살율1위인나라에태어난것인가?

매일 밤 불안하다. 공부때문에
저번 주 주말에도 바다를 보러 갔다.
하지만, 그 때 1분정도쯤.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나를 반겨주니 숨통이 확 트였지만 그 기분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숨통이 막혔다. 살려주세요. 이 답답한 마음을 없애줘.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사실 누구나 10살~16살 사이면 거지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사는 거 같아요저는 뭐 남들만큼 미친듯이 힘들었다고는 부끄러워서 말 못할 정도지만 그래도 마음이 많이 버거웠던 것들이 있었어요. 근데 그 시기에 주변에서 뭐라 하든 사실 잘 와닿지도 않고 다 부정적으로 들려서...지금 제가 하는 말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그냥 지나치는 건 사람할 짓 못되잖아요.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글도 보면 생각도 참 깊은 사람인 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조금 놀랐던 건 아직 초등학생이셔서 놀랐어요.

사실 초등학생때는 공부하는 것보단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공부가 아닌 취미생활도 하고 게임도 간간히 즐기며 사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서요. 진짜 도움 안되는 얘기긴 하지만 공부가 인생의 다는 아니니까요.

글쓰신 분은 어떤 꿈을 갖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조금 여유를 갖고 공부에서 조금만 손을 때고 쉬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적어도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남은 기간만이라도.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중학교 2학년까지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놀았어요. 그래도 부끄럽진 않아요. 왜냐하면 놀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그렇고 저 스스로에 대해서도 많은 걸 알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중2까지 놀았다고 힘든 것도 아니고, 놀랍게도 고등학교 3학년까지 수업내용 잘 따라가고 있어요. 벅찬 것도 딱히 없고요.

공부도 중요하긴 하지만요. 대학도 가야하고, 나중에 수업 따라가려면 배경지식도 있어야하고.

그렇지만 놀 줄 알고 쉴 줄 아는 것도 배워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고등학생도 아닌 초등학생, 중학생이라면요.

조금 놀아도 상관 없고, 진짜 늘어지게 놀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 글이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어서 더 상처를 줄까봐 무섭기도 해요.

하지만 기왕이면, 가능하다면 글쓰신 분께서 조금만 공부에서 숨 좀 돌리고 쉬셨으면 좋겠어요.

꼭 친구랑 놀란 법도 없고, 가족이랑 놀란 법도 없어요. 혼자 책보며 놀든, 게임을 즐기든, 산책을 하든, 음악을 듣든,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하고싶은 걸 잠시만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고3 돼서 할 줄 아는 말도 많이 없어서 조금 미안하네요. 하지만 닿지 않을지언정 조금이라도 따듯한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따뜻하지도 않지만.

힘들면 조금만 쉬고 숨을 돌렸으면 해요.

이 세상 살아가기 벅찰텐데, 글쓰신 분이 어디에라도 기대어서 조금만 쉴 수 있으셨으면 해요.

꼭 살면서 좋은 날들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위태로워요. 젊지만 그냥 눈을 감고 싶어...

1년만 더 지나면 중1인데 매일 낭떠러지에 있는 것 같으며 하루 하루가 아슬아슬하다.... 영어숙제도 양은 적지만, 이건 그냥 내가 미루는 것 같다. 미친 것 아닌가? 성장기라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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