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별로는 다른 답변자님들께서 잘 달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중학교 공부의 기본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전 과목에 적용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
어느 과목이든 학교수업을 잘 들어야 합니다.
수업시간에 무조건 절대적으로 집중하십시오.
가장 효과적으로 수업을 듣는 방법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
해당 과목을 먼저 공부해 보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예습입니다.
그렇다고 예습에 너무 힘을 뺄 필요는 없습니다.
과목 당 10분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오늘은 이런 단원을 공부하는 구나. 그런데 이건 무슨 말이지?"
등등 슬쩍 읽어보았을 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을 체크해둡니다.
이렇게 궁금증을 가진 상태로
선생님의 수업을 주의 깊게 잘 듣다보면
" 아, 선생님께서는 이 부분을 강조하고 계시는 구나. 이 부분은 중요하긴 하지만 그 전에 이걸 먼저 이해하기를 바라시는 구나." 등의 세밀한 늬앙스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예습할 때 이해했던 것과 수업을 들은 후 이해한 것이 일치하는지도 확인해보고,
내가 궁금해했던 것들이 수업을 통해 해소되었는지도 확인합니다.
만일 궁금해했던 것이 수업에서 다루어지지 않았고,
다시 복습해보아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선생님께 따로 찾아가서 질문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매 수업시간이 끝나면 쉬는시간 중 5분 정도를 활용해서
방금 들었던 수업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둡니다.
교과서에 바로 해도 좋고, 노트에 따로 해도 좋습니다.
질문자님이 편한 방식대로 하십시오.
처음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싶다가도 하다보면 나름의 공부법이 생깁니다.
만일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는다면, 오늘 집에가서 정리해야 할 계획이라고 짤막하게 메모해 둡니다.
혹은 선생님께서 따로 나누어주신 유인물에 정리를 해도 좋습니다.
특이 이런 유인물(학습지)를 잘 챙겨두십시오.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더 자세하게, 그리고 연습해볼 수 있게
선생님께서 따로 시간을 내어 만든 것입니다.
유인물은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수업시간 마다 충실히 수업을 듣더라도,
한 번 들은 내용을 영원히 생생하게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A라는 내용을 배운 후 약 3일 정도가 지났을 때,
A의 내용을 머리속으로만 떠올려 봅니다. 세세한 것까지 기억해보려 노력합니다.
도저히 기억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교과서나 노트필기를 찾아봅니다.
이렇게 잊어버릴만한 때가 되었을 때 복습을 하게 되면 장기기억에 해당 내용이 저장됩니다.
시험기간이 되어 재차 복습을 할 때도,
예습 때 1번, 수업시간 1번, 쉬는시간 1번, 복습 1번 적어도
4번은 본 내용이기 때문에 이해도 빠르고 기억하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같은 내용을 여러차례 반복하여 이해하면
억지로 외우지 않더라도 기억에 남습니다.
심화된 문항 (킬러문제) 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개념을 단순히 암기한 것이 아니라 이해를 해서 기억에 남았기 때문입니다.
학원이나 과외는 본인에게 필요한만큼 적절히 활용합니다.
시험문제는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이 출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 선생님이 출제합니다.
개념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든지, 문제를 쉽게 푸는 기법을 알고 싶다든지
내 공부에 전략적인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만큼만 학원과 과외를 활용합니다.
학원이나 과외에 매몰되어서는 안됩니다.
과제만 많아지고 체력만 바닥납니다.
황당하게도 시험범위나 중요포인트를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실 때
멍하게 있다가 놓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시험범위나 중요포인트 체크는 친구 교과서나 노트를 빌려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그래야 실수도 없고 정확합니다.
친구 것을 빌려서 확인했다가 추후에 실수가 있다면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본인을 탓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험을 칠 때는 꼭
마지막 5분을 남겨두어서 마킹 등 실수한 것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잘 풀어놓고 밀려서 마킹하게 되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이 마지막 5분을 중요하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이 5분을 어쩌면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중학교 공부의 기본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