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고등학교에 가고싶은데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전 예중에서 피아노 전공이었거든요..//)
님께서 어떤 학교를 바라보고 계시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무용같은건 초등학교 입학해서 4학년 이후에
배우는 애들두 많거든요
박한별같은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하지만 피아노는 달라요..ㅠㅠ
보통 입학전이나..
늦어도 1학년땐 배우죠..
렛슨도 초등학교때부터 교수렛슨을 받아요..;;
일단 서울예고나 선화예고는 좀 무리라는 말씀을 드려야 겠어요..ㅠㅠ
거기는 예술 중학교들이 있거든요
예원이랑 선화예중이요..
거기 애들이 보통 그 고등학교를 70%이상 들어가요
인문계 아이들이 비집고 들어가려면..
일단 공부도 잘해야하고..
예중아이들은 걔네들끼리 비교평가라는걸 봐서요..
다들 내신이 잘나오거든요
실기도 잘해야 해요..;;
예중 아이들은 일년에 2번씩 의무로 향상음악회라는걸 하고..
(물론 개인적으로 연주회나 협연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콩쿨도 자주 나가고..
실기시험도 보거든요..
대부분 중2~3학년 정도가 되면 쇼팽에뛰드 5~6곡은 친답니다..;;
리스트나 드뷔시 라흐마니노프같은 곡들도 치구요..
하지만.. 대전예고라 하면..
그다지 힘들지 않을듯 하네요..^^
대부분 인문계 아이들만 갈테니
물론 공부는 어느정도 하셔야겠지만..
그렇게 내신의 압박이 있을것 같지도 않구요^^
실기도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믿어요^^
물론 열심히라 함은..
적어도 하루에 4~5시간은 연습을 해야 한단 뜻이죠..
매일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요..
지금부터 부지런히 진도 나가셔서요..
베토벤 소나타나 쇼팽 에뛰드쯤은..
여러곡 치셔야 할거에요
보통 실기곡에 이 두개가 자주 나오거든요^^
그때 부터 악보봐서 하기엔 너무 늦으니깐..
미리 아는 곡을 칠 수 있도록..
나오는 빈도가 잦은 곡들 부터
연습하도록 하세요^^
웬만하면.. 교수렛슨을 받으라 권하고 싶지만..;;;
형편이 좀 힘드시다면..
학원렛슨받아도 괜찮으실 거에요..
(하지만.. 학원도 예고대비는 좀 더 비싸다고 알고있어요..ㅠㅠ//)
그리고..예고와 얼굴이쁜것과는
별 관련이 없답니다..;;;;
연영과 아이들은 얼굴을 좀 보지만요..;;
무용과 아이들도 몸매를 보지 얼굴을 보지는 않아요..
그건 음악과나 미술과도 같습니다~
자신의 특기를 살리는게 예술고등학교지..
단순히 얼굴 예쁜사람을 뽑는 학교는 아니기 때문이지요^^
예고 가시면..
정말 마음 독하게 먹고 가셔야해요~
저같은 경우도 중학교땐 예중을 다녔지만..
중2때 피아노 포기했거든요..
너무 힘들어서요..
음악같은 경우는..
단순히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것도 굉장히 중요해요^^
지금은 잘 모르시겠지만..;;
혹 나중에 예고에 가시게 된다거나
음대에 가시게 된다면..
님께서도 느끼실 날이 오실거에요^^//
열심히 하시구요~
혹 더 물어보고픈게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예고 정말 돈 많이 듭니다.

저희집도 제 동생 미술가르쳐서 예고보낸다고 했었는데 돈없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나마 예능쪽에서 제일 돈이 조금든다고 하는 미술쪽인데도 한달에 100인가.. 조금 안

되나.. 하여튼 그정도로 듭니다. 그러니까 음악쪽은 엄청 돈이 깨지겠죠

제가 듣기로는 음악쪽은 레슨비하며 무대에 설때 드레스비 하며.. 정말 장난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악기하는사람들 다 돈 좀 있다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보통 아이들이 예고를 가고싶어서 예술을 하는것보다 예술을 하기위해 예고를

갑니다. 어떤애들은 예술을 해도 인문계 잘 다니면서 합니다.

예고 절대 외모로 안갑니다.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예고 하교시간 앞에가서 서있어보세

요. 인문계보다 예쁜애들은 많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가 예술한다는데 외모봅니까.

예술인과 연예인을 구분하세요.

아직 중1이니까 예고를 갈수있는 시간은 충분합니다. 어떤사람은 중2학년때 플룻배워

서 지금 플룻티스트하면서 잘 살고 있답니다. 정말 예고를 가고싶다면 피아노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서 안되는건 없으니까요. 그런데 피아노 잘치는거 아니

면 비추합니다. 피아노로 성공하기 힘든거 아시죠. 피아노도 체르니 30번하다 말았다

고 하는데.. 여자애들이라면 거의 그정도는 하지않나요.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하고싶은 예술종목을 배우면서 자신의 미래에대해 잘 생각해보세

요. 악기같은경우 특수악기나 피아노 잘 배워놓으면 음악실기점수 거의 만점주니까 좋

습니다. 악기쪽으로 가려면 정말 열심히는 해야겠죠.미술쪽도 하고싶다면 미술도 괜찮

습니다. 예고 실기보기 한달전부터 배워서 예고 간애들 많이 봤습니다.

아, 깜빡할뻔했네요.. 미술쪽은 입학이 쉽다 들었습니다만, 악기쪽은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네요.

님은 정말 예고만 간다면 다 되겠다 하는 심정이신거 같은데요

예고생활 그렇게 만만한데 아닙니다. 어떻게보면 공부, 예술 같이해야되서 더 힘든데입

니다. 예고를 가고싶은 이유를 분명히 적어주셨으면 좋았을꺼 같네요..

예고.. 한번 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