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하는데 학원을 다녀야 할까 고민입니다...

저랑 비슷한 경우라서 답변겁니다-ㅎ (현재 고2)

독학으로 파서 전교2등하셨다면 상당히 자학자습[!]이 잘 되셨구요.

공부 습관도 자신이 알게 모르게 자신만의 방법이 배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구 중학교 2학년이 벌써 고등학교 걱정을 하는 게 너무 대단하네요-

반성하고싶어집니다ㅎㅎ

 

아시다시피 학원과 성적은 절대정비례는 아니잖아요ㅎ

여태까지 해본것도 있고 주변에서 학원 뺑뺑이 돌리는데도 성적 안나오는 친구들 경우..

그리구- 자습이 몸에 배어버린 경우에는 학원이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서 나가기가 힘들기 때문이에요-

특히 대형 단과학원인 경우- 자기의 기를 죽이지 않으면 힘듭니다-

몇십명, 많게는 몇백명이 빠글빠글 모여있는 대형 단과강의는

자습과는 확연하게 다르며 자습위주의 사람에게는 시간낭비라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님께서 생각하는것 같이 고등학교 공부가 확연하게 빡세지는 않아요-

중학교 공부가 정말 탄탄하게 깔려있다면

고등학교 공부는 그 위에 벽돌하나 얹는다거나 케이크 위에 장식하나 더 다는 개념-

 

특히 상위권의 경우는 학원 수업을 안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저렴하고 선택 폭도 넓고

단기간에 떼는 것부터 꼼꼼정리까지 강의의 종류도 수백, (수천;;; ) 가지일 거에요-

제 생각으로는 독학으로 중학교 성적 그렇게 유지하셨다면-

학원을 덥석 생각하고 무작정 등록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리구 학원에서도 대형 강의도 어느 경우에는 괜찮지만 ( 개념정리 , 단기완성)

차근차근 부족한 것을 끌어올리는 경우라면

일대일 학원을 추천합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학교 근처나 동네에 있는 조그만한 일대일 학원들이

꽤 괜찮습니다 -

일대일이라서 모르는 것 중심으로 자기가 수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구요

학생수가 적어서 관리도 괜찮습니다 - 단, 괜찮은 학원인지는 쫌 알아봐야 하구요

 

독학이 편하다! 독학이 좋다! 하시면 독학이 정말 좋은겁니다

가장 좋은 학습법이자 고3에서 수능 전까지 끌고 갈것은 자학자습의 결과물이니까요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제가 전제로 한 것은

지금의 성적이 고등학교에서도 유지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고등학교에서는 공부의 깊이는... 그렇게 빡센지는 잘 모르겠구요-

다만 주위 애들이 이제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중학교 때 공부 안하고 팅자팅자 하다가 고등학교때 치고나오는 애들 되게 많아요-

 

고등학교 오기전까지는 중학교 수학!!! 탄탄히 하시구요-

과학도 그렇게 세세히는 아니지만 중요 개념은 꼭 하시구요 (과학이 그야말로 연계과목)

영어는 시중에 문제집을 풀어도 수능 대비는 정말 제대로 합니다.

 

방학 잘보내시길-

 

 

이야아아아아아 'ㅁ' !! 대단하세요 ~~

혼자 공부하셔서 전교 2등이면 엄청난거예요! 일단 자부심을 가지세요!

 

아. 저도 학원을 안다녀요. -ㅂ-. 하지만 너무너무 궁금해서 한달 다녀봤거든요?

다니지마세요. 님 같은 경우에는 힘들게 몸에 밴 좋은 공부습관이 다 뭉그러질 수 있어요.

학원에 가면요 'ㅁ' 뭐랄까, 스스로 공부한다는 기분이 들지 않아요.

(제 경우엔 말이죠 -ㅂ-;;)

선생님이 프린터 주신는데로 공부하다보면 엄청 수동적인 사람이 되버리는 것같은..

언제까지고 남의 손에 의해서 공부할 수 없잖아요. 학원가는건 절대 반대!

 

영어/수학 은 고등학교꺼 미리 확실하게 준비 해 놓으셔야합니다 'ㅁ'!!

안그러면 엄청 후회하세요~ (...)

 

영어는 캠브리지에서 나온 Grammar in Use (대형 서점에 가셔야만 구할 수 있어요)

강추합니다! 영어권에서 나온 책이라서 엄청 기본도 탄탄하게 잡아놓았구요,

비록 영어로 문제가 나오긴 하지만 전교2등 정도 하신다면 이 정도 문제 푸는건

누워서 식은죽 먹으면서 TV보기 정도 밖에 안돼요~

하지만 확.실.하게 잡아준답니다 :)

 

한국에서 나온 영문법 책은 전부다 어렵게 설명돼있어요.

한자를 섞어가면서 마구마구 말하죠.

이런 영어용어 때문에 강박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럴땐 Big Fat Cat 이라는 책을 읽으시면 좋아요. 엄청 쉽게, 설명이 되있답니다.

뚱뚱하고 큰 귀여운 고양이가 자주 나오죠. 엄청 이해가 잘되요!!!

 

한국의 시험대비도 해야겠죠. 저 위의 책들은 어디까지나

정말 영.어.만을 위한 책이니까요, 영어 자체를 마스터하기 위한 책이지,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책은 아니랍니다.

 

빌어먹을 한국의 교육제도.. 후.. (핫. 그저 넋두리만 할뿐...ㅠ)

 

시험을 대비하기 위핸 책으로는 성문영어시리즈 가 대표적이죠.

인문계열 고등학생들 중에 성문영어 못 들어본 학생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혼자 독학하기 어려우시다면 성문 기초 문법/ 성문기본영어 와

성문 기초 문법 자습서, 성문기본영어 자습서를 함께 구입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일본에서 나온 듀오 3.0 이 있는데요,

기본 테이프랑 함께 하시면 훨씬 수월해요.

마범의 560문장이라고 해서 그 책안에 단어들이 5000개 정도 나오거든요?

그거면 토플, 토익의 단어 뭐시든간에 95% 이상은 해결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중학교 문법을 다 정리하고 올라가시고 싶으시다면

Hello grammar 완성편 (분홍색표지) 를 다 풀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세요.

 

 

 

영어는 이만하면 됐고, 수학으로 넘어가볼까요??

수학은 개념원리, 바이블, 수학의 정석 이 유명하답니다.

 

개념원리의 장점은 이해하기가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는 거구요,

단점은 시험문제에 잘 나오지 않는 자질구레한 내용들이 좀 끼여있다는 거죠.

(제 경험으론 말이예요- 딴지 걸지말아주세요 :D).

 

바이블의 장점 역시 이해하기가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정석보다는 가벼운 느낌으로 푸실 수 있어요.

단점은 쉬운 대신 내용면에서 좀 뒤떨어진다는 거죠.

 

수학의 정석 은 군더더기가 없고 필요한 것들이 딱딱 알맞게 있어요.

단점은 너무나 딱딱해서 혼자 공부하시기엔 부담스럽다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바이블이랑 수학의 정석을 같이 하시는게 나을 듯해요. :D

 

 

공부 열심히 하셔서 고등학교때도 그 성적 유지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저는 지금 고3인데요....

 

고등학교 와서 가장힘든것이 영어 였습니다...

 

그런데 님은 중학생이신데, 혼자 공부하셔서 전교 2등정도이시면....

 

마인드컨트롤을 상당히 잘하시는 분이시네요...

 

님같은 분에게, 저는 학원을 권해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신, 인터넷강의를 추천해 드립니다...아니면 주요과목을

 

단기간동안 과외하셔서 고등학교 입학전에 한번 훝으시는것도 괜찮으실듯....

 

중요한건요, 영어는 꼭!!한번이상은 보고 가시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