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진학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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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이상하게 띄어쓰기된 부분이 보이는데 양해부탁드려요 ㅜㅜ)
안녕하세요 저는 중2 때 반에 친구가 없었어서 기존에 좋아하던 과목인 수학 과학에 대한 호기심조차 잃어버렸고 되레 영어 독서 에 빠져서 영어 실력이 급상했어요 학원 과외 이런 것들 없이 영어 독해 리스닝 다 잘하게 되었는데 수능 영어에서 보편적으로 어 렵다고 알려진 유형들을 좀 잘 못하겠어요 외고 입학생들은 수능 영어는 다 끝내고 간다는데 저는 아직 몇 퍼센트 부족한 것 같아 요 어쨌든 이렇게 영어를 넘어 다른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서 구사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갈수록 언어에 관심이 많 아지고 공부할 때마다 행복해서 고민없이 외고에 지원했고 합격 했어요
하지만 저는 대학 욕심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학벌주의에 매우 적대적입니다 그리고 집도 부유한 편이 아닙니다 외고 설립의 본 목적은 그렇지 않겠지만 현재 외고는 문과생들이 인서울 하기 위 해 가는 곳이나 다름 없잖아요? 그런데 저는 문과 과목에 대한 흥 미를 뒤늦게 찾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식 영어로만 따지면 아직 영 어에 대한 실력이 부족한 것 같고 국어(+수학) 또한 잘한다고 할 수 없어요 또 저는 어떻게 보면 해외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외고 학비를 3년 동안 이렇게 내고 해외로 가는 건 좀 부모님께 죄송스럽더라고요
3년 동안 교내에서 좋은 일들도 있겠지만 경쟁하는 시간이 빠질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가정하였을 때, 3년을 오직 언어 탐구에 대한 행복을 위해서 보내는 게 맞는 건지 모르 겠어요 앞서 말했듯 부모님께는 돈낭비이진 않을까 걱정돼요 또 제가 경쟁하는 시간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가정한다고는 했지만 중 학교에서만 해도 친구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만 하고 피하려던 저에게 외고의 문은 사실 무섭습니다 직접 경험도 해보 기 전에 피하려는 생각만 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입학날은 점점 다가오는데 외고 입학에 대한 저의 마음가짐은 갈 수록 무너져가는 느낌입니다 마치 시험 종료 전까지 몇 초 남지 않았는데 답을 몰아쓴 것을 발견한 것처럼요
하지만 정말로 입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제 목표를 떠나서 외고에선 중학교에서와 달리 어느 과목 하나 특출나는 게 힘들 텐데 이런 상황에서 외고 진학이 과연 맞는 길일까요? 오히려 낮은 성적표에 자괴감 들거나 특정 과목에 대한 기존의 흥미를 잃어버리면 어떡할지, 저의 충동적인 결정이 더 큰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면 어떡할지.. 너무 고민이 많고 매일 걱정이 돼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저는 중2 때 반에 친구가 없었어서 기존에 좋아하던 과목인 수학 과학에 대한 호기심조차 잃어버렸고 되레 영어 독서 에 빠져서 영어 실력이 급상했어요 학원 과외 이런 것들 없이 영어 독해 리스닝 다 잘하게 되었는데 수능 영어에서 보편적으로 어 렵다고 알려진 유형들을 좀 잘 못하겠어요 외고 입학생들은 수능 영어는 다 끝내고 간다는데 저는 아직 몇 퍼센트 부족한 것 같아 요 어쨌든 이렇게 영어를 넘어 다른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서 구사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갈수록 언어에 관심이 많 아지고 공부할 때마다 행복해서 고민없이 외고에 지원했고 합격 했어요
하지만 저는 대학 욕심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학벌주의에 매우 적대적입니다 그리고 집도 부유한 편이 아닙니다 외고 설립의 본 목적은 그렇지 않겠지만 현재 외고는 문과생들이 인서울 하기 위 해 가는 곳이나 다름 없잖아요? 그런데 저는 문과 과목에 대한 흥 미를 뒤늦게 찾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식 영어로만 따지면 아직 영 어에 대한 실력이 부족한 것 같고 국어(+수학) 또한 잘한다고 할 수 없어요 또 저는 어떻게 보면 해외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외고 학비를 3년 동안 이렇게 내고 해외로 가는 건 좀 부모님께 죄송스럽더라고요
3년 동안 교내에서 좋은 일들도 있겠지만 경쟁하는 시간이 빠질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가정하였을 때, 3년을 오직 언어 탐구에 대한 행복을 위해서 보내는 게 맞는 건지 모르 겠어요 앞서 말했듯 부모님께는 돈낭비이진 않을까 걱정돼요 또 제가 경쟁하는 시간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가정한다고는 했지만 중 학교에서만 해도 친구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만 하고 피하려던 저에게 외고의 문은 사실 무섭습니다 직접 경험도 해보 기 전에 피하려는 생각만 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입학날은 점점 다가오는데 외고 입학에 대한 저의 마음가짐은 갈 수록 무너져가는 느낌입니다 마치 시험 종료 전까지 몇 초 남지 않았는데 답을 몰아쓴 것을 발견한 것처럼요
하지만 정말로 입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제 목표를 떠나서 외고에선 중학교에서와 달리 어느 과목 하나 특출나는 게 힘들 텐데 이런 상황에서 외고 진학이 과연 맞는 길일까요? 오히려 낮은 성적표에 자괴감 들거나 특정 과목에 대한 기존의 흥미를 잃어버리면 어떡할지, 저의 충동적인 결정이 더 큰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면 어떡할지.. 너무 고민이 많고 매일 걱정이 돼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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