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질문 (내공 有)

그 로또 같은 공주사대부고라...

요즘은 예전보다 커트라인이 좀 낮아졌다지만 학생수도 같이 줄어들었군요.

제가 가르친 학생 300점 만점에 299.998 전국단위로 지원해서 면접에서 탈락했음.

물론 다른 자사고 가서 스카이 성공했음.

공주사대 재수 비율이 높은건 그만큼 내신이 무시무시하게 힘든 학교란 반증이죠.

그리고 그 녀석 지원 당시에는 재수가 아니라 정시 비중이 50%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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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거의 올100에 가까운 최정상이지만 공주사대부고는 소숫점 세자리까지 같은 학생들이라서

본인이 정말 가고 싶다고 원하는게 아니라면 감히 추천을 하지 못하겠네요.

세마고도 대단한 학교지만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좀더 낫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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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등학교 이름난 자사고 자공고 합격한다고 그게 대입에 영향을 주는것 아니고,

부모님과 학생 본인이 합격의 기쁨을 잠깐 누리는것일뿐, 학생에게는 3년간의 지옥이 있을뿐이구요.

세마고는 안가봤지만 공주사대부고 기숙사 보면 군대 내무실 생각나요. ㅎㅎ

이런데서 괴물들과 3년을... 이런 생각부터 들더군요.

대신 학생들 인성이나 예절 같은 기본기는 다 갖추어진 느낌?

그건 이런 최상위권 기숙사 학교들의 공통적인 느낌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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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99라고 일반고 가서 계속 이점수 유지할수 있을거란 생각도 만용이긴 해요.

고등학교는 일반고라도 중딩때와 레벨 자체가 달라요.

그리고 하나 알아둘게 대학은 학교에서 보내주는게 아니에요.

아무리 이름난 공주사대부고나 상산고 같은 학교라도.

이미 알겠지만 대학은 학생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든 등급으로 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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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공주사대나 세마 같은 최상위권을 가는가. 가서 나보다 더 우수한 녀석들과 3년간

악전고투하며 그들에게 경쟁하며 도움(?)을 받을것인가.

아니면 일반고 가서 저 학교들 간것마냥 맘 독하게 먹고 공부해서 독보적인 원탑을 찍을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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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선택이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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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가 가능한 경우라면 당연히 후자 가는게 훨씬 나을테고.(대학 진학 입장에서)

근데 그건 가봐야 아는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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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면 어차피 각오는 할것이고, 노력도 할것이니까

공주사대부고 합격하면 그 학교 가는게 3번의 일반고보다 더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보입니다.

합격을 못하면 세마고가 차선이겠구요. 일반고보다 힘들지만, 분명 배울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세마고보다 공주사대부고 진짜 괴물들 많아요.

학교 책자 보면 영어로 , 불어로 논문 같은거 써서 올리는 수준들 있어요.

읽어봤는데 와....이게 고딩이라고? 이런 생각 들더군요. 그런 학생들이 1/3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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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전 전국 자사고, 자공고 순위에서 몇년동안 10위안에 드는 학교가 공주사대부고.

세마고는 4~50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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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시고 부모님과도 의논 잘해보고, 담임샘과도 상담 잘해서 합격의 행운과 함께

공부사대부고에 먼저. 차선으로 세마고.

둘 중 하나에 붙기를 기원할게요. 화이이이이이티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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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 대입을 아는 사람으로서 답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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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답변을 해 주신 분께서 제자를 가르치시는 학원 선생님이나 입시지도 선생님 이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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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답변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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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입시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하셨으니 참고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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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입과 대입을 연계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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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은 경기도 여중에 다니는 여학생으로서 199.2점에 석차연명부가 확실하다면

1.xx% 극초반대의 석차백분율이네요. 생기부는 따로 챙기시지는 않은 것 같고, 혹시

공주사대부고 입학설명회는 다녀오셨나요? 공주사대부고는 석차백분율이 아주 높아도,

일정 기준의 성적 + 생기부 독서기록 내용이 있지 않으면 합격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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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차백분율 성적으로는 가능한데, 독서기록 같은 내용들이 적으면 합격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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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수상, 수하 하신다고 하셨는데, 너무 진도가 느리구요. 수상, 수하만 잘하고 간다고

어떤 학부모님들은 말씀하시지만, 왠만하면 이과면 수학I, 수학II는 다 하고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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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1학기 때 수학 상하를 한꺼번에 끝냅니다. 보통 일반고 같으면 고등학교 1학년 수학 상하를

1년동안 나눠서 1학기를 수상, 2학기를 수하를 하는데, 공주사대부고는 1학기 때 수학 상하를

수학A, 수학B로 나눠서 한꺼번에 진도나가고 다 끝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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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2학기 때 일반고 2학년 때 배울 수학I를 바로 들어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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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사대부고 뿐만 아니라, 한민고, 한일고, 거창고, 풍산고, 거창대성고 등 전국단위 개방형 자율학교들

다 똑같이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을 1학기 때 다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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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상, 수하 하고 있으면 고1 수능모의고사도 제대로 못 풀어 봤을 텐데, 고1 수능모의고사 2등급 이상은 되어야 최소한 버티는데, 그것도 안 나오면 공주사대부고 가시면 엄청 힘드실 겁니다. 다른 자율학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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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하고 영어문법을 이제 공부하시면 고1 수능모의고사 영어도 아직 제대로 안 풀어 보신 것 같은데, 그러면 지금 공주사대부고 가시면 최소 하위권이 되실 확률이 엄청 높습니다. 정말 낮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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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수시로 진학은 어렵고 무조건 정시로만 대학진학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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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대입제도 때문에, 재수를 못하실 거 같아 걱정을 하시는데, 2028년 대입제도도 선택과목 부분만 없어지고, 고1 공통사회, 공통과학만 수능에서 출제되고, 국어, 수학은 큰 틀에서 바뀐게 없습니다. 영어는 현재 하고 있는 체제 그대로 유지되구요. 만약에 재수 하신다고 하더라도 공통사회나 공통과학 부분만 공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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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선발비율도 줄이지 않고 현행과 비슷하게 하겠다고 했으므로, 대학들도 왠만하면 40% 정시선발 비율을 유지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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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세마고 추천드립니다. 세마고 가셔서 열심히 수능공부 하셔서 정시로 대학진학

하시는게 질문자님에게 훨씬 낫고 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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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세마고는 고등학교 1학년 수학 상하를 1년동안 배우기 때문에, 수학 상하 열심히 다져가면서

공부하고, 고1 겨울방학 때 수학I, 수학II를 같이 학원에서 듣거나 인강으로 반복적으로 들으며 공부하면 충분히 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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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고 교육과정 편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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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고등학교 진학은 어떤 지역인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분위기가 안 좋고, 하는 학생들끼리 경쟁한다면

질문자님이 그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그 지역 고등학교에 인근 주변 학생만 오는게 아닙니다. 만약 비평준화 지역이면 분명 수원이나 성남 분당, 고양 일산 같은 교육특구의 학생들 중에 내신 딸려고 작정하고 오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며, 청심국제중, 서울삼육중, 자율화산중, 자율용정중, 자율영선중 같은 시험쳐서 들어간 전국모집 특성화 중학교 졸업한 학생들도 그 지역 일반고로 돌아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학교가 68개 중학교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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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런 학생들은 중학교 3년동안 기숙사 생활하면서, 한 달에 한 번 집에 오고, 중학교부터 야간자율학습과 무수한 많은 학교시험을 통해 경쟁을 하면서 공부습관이 최정점에 있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런 학생이 일반고에 온다면 전교 1등은 당연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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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따지면, 손흥민 선수나 이강인 선수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아마추어 축구대회에 들어와서 경기하겠다고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면 어떤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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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학생들을 질문자님은 이기고 학교장추천이나 지역균형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갈 만큼 자신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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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 때 중학교 성적은 좋으나, 고등학교 가서 완벽하게 최상위권 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중학교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고등학교 가서 수업을 따라갈 공부를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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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은 특목고, 전국단위 자사고, 공주사대부고 같은 전국구 학교에 가서 수업을 따라갈 역량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지역 일반고 가서도 교육특구 학생들이나 특성화중 학생들을 이기고 학교장추천이나 지역균형으로 서울 명문대 티켓 확보할 만큼 내신경쟁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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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이 세마고 가셔서 수능공부만 죽어라 해서 정시로 대학을 가는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