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외고 면접

김해외고 면접볼때 총 몇개의 질문이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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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해외고 면접은 난이도가 어느정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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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발표 날, 학원 다녀 오니까 의외로 통과해 있더라고요. 그 뒤로는 3일 간 제 자소서랑 생기부 보고 예상 문제 60-70개 정도 만들어 보고, 작년이랑 재작년에 나온 거 찾아서 연필로 답 달면서 준비했어요. 면접 전날에는 친구랑 간단히 문답만 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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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날에 오전 5시에 일어났어요. 간단히 샤워하고 챙긴 다음에 바로 아버지랑 같이 김해외고로 향했죠.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차를 타고 일찍 출발했어요. 오전 조라 7시 30분 부터 8시까지 입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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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독서 내용 한 번 더 뒤져서 찾아보고, 생각 잘 안 나는 것도 검색하면서 갔어요. 40분은 잤고, 나머지는 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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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에 도착하니까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있더라고요. 전 7시 40분 정도에 입실했는데, 앞에 가니까 A조부터 D조까지 대기실이랑 좌석배치표가 들어가는 문에 붙어 있었어요. 당연히 거기부터는 학부모 출입이 안 되니까 아버지랑 파이팅하고 건물로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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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조는 2층이고, 나머지 두 조는 3층이었어요. 빨간 선이 테이프로 바닥에 붙어 있는데, 그걸 따라가니까 대기실이랑 면접실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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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은 그냥 일반 교실이고 책상 다 떨어져 있어요. 앞에 있는 보드에 주의사항이 붙어있었고, 들어가기 전에 문에서 한 번 더 좌석 배치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저는 제 자리 찾아서 헤메다가 제 자리에 다른 친구가 앉아 있는 걸 나중에야 알았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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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 완료하면 전자기기나 반입금지 물품은 포스트잇에 번호써서 제출하고, 감독관님이 한 번 더 주의사항 읊어주세요. 그리고 나면 본격적으로 8시 30분부터 면접 시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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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 문에 있는 책상에 앉은 친구부터 앞에서 뒤로 차례로 나갑니다. 김해외고 졸업가운을 착용하고 면접을 보기 때문에 옷 아무거나 무난하게 입고 가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교복을 입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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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친구가 면접보러 들어가면 나머지 한 명은 복도에서 대기합니다. 그 전에는 준비해 온 자료 보고 있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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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부르면 나가서 대기하다가 문 앞에 계시는 분이 들어가라고 하면 들어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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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까 교실 창가 쪽에 여자 감독관 한 분이랑, 남자 감독관이 세 분 계셨어요. 그리고 교실 중간에 책상이랑 의자가 있었어요. 엄청 긴장해서 뚜벅뚜벅 걸어서 자리로 갔습니다. 그리고 '안녕하십니까, ( )번입니다.'하고 90도 인사하고 착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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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질문이 책상 위에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는데, 아마 공통 질문지 들고 나가는 사례도 있고 하니까 그냥 붙여 놓았더라고요. 깔끔하게 코팅된 종이 한 장에 문제가 적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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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감독관께서 '시작할까요?'라고 하셔서 '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때부터 6분으로 맞추어진 타이머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공통질문이 무슨 내용인지는 전혀 기억이 안 나요. 너무 긴장해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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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답변은 '저희 학교에서 학예제를 준비할 때, 무대를 위해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학원 등의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빠지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이 경우에 연습이라는 공동의 이익보다는 학원 등 개인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연습을 빠지는 경우가 문제의 사례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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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제 대제로 읽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보는 순간 멘붕이더라고요. 제가 얌전히 있으니까 '이상입니까?'라고 물으시길래 '이상입니다.'하고 공통질문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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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질문

Q문자와 언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문자와 언어의 차이점을 통해 책의 효용성을 설명해보세요.

-언어는 한 번 들으면 제대로 기억해야 하는 반면에, 문자는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도 그 부분으로 다시 돌아가 이해할 수 있고, 모르는 부분은 다른 사람과 같이 보고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과 연관지어 책은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제게 어려운 내용이라도 몇 번이고 다시 볼 수 있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용성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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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소서에서 나온 문제였어요. 제가 자소서에 말하기와 쓰기를 좋아한다고 적어놓았는데, 아마 그 부분에서 질문을 만드신 모양이더라고요. 다행히 예상문제가 맞아떨어져서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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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질문

Q작가와 독자의 소통을 자신이 읽은 책과 연관지어 설명해 보세요.

-제가 이제니 시인의 시집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뒤에 운이 좋게도 서점에서 하는 행사를 통해 이제니 시인을 실제로 만나 뵐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기회를 통해서 제가 읽은 책의 느낌을 책의 저자와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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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기부 희망직업란에 작가라고 적어놓고, 작가가 되고 싶은 이유가 독자와 소통하는 점이 좋다고 써 놓았거든요. 그걸 독서랑 연관지어서 내시더라고요. 아, 망했구나 했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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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질문

Q자신의 반에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은 반의 반장이고, 그 친구와 같이 어울리면 자신 또한 왕따를 당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저는 우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지 그 친구의 의사를 물어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개인의 의사가 무시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 친구와 취미나 성격이 비슷한 제 다른 반 친구와 그 친구를 연결지어 주겠습니다. 취미나 성격이 비슷하면 공감대 형성에 있어 더 이점이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더 친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친구의 장점을 더 부각시켜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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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까지 다 답변하고 나니까 시간이 남았어요. '앞서 질문한 것 중에 더 답변할 것이 있습니까?'라고 물으셔서 저는 세 번째 질문에 대해서 더 말하겠습니다. 하고 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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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콜릿 하트 드래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책의 주인공은 드래곤이었지만 나약한 존재인 인간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섰고, 나중에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꿈을 당당히 말했습니다. 저는 그때 당시에 제 꿈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알람소리) 책을 통해 꿈에 대한 자신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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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시간이 끝났는데, 마지막 문장까지는 말하고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하고 걸어서 문 살짝 닫고 나왔어요. 사실 면접 때 아무 말이나 나오는 대로 주구장창 내뱉었어요. 들어가서 '와 망했구나.'하는 생각에 그냥 중간부터 막 나갔습니다. 문장 만들어지는 대로 생각없이 말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아무말대잔치였어요. 다른 친구들은 면접도 몇 달씩 준비 한다길래 저는 질문에 다 답한 거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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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끝나고 나서는 바닥에 있는 빨간 선을 따라 쭉 이동했습니다. 이거 의외로 길더라고요. 컴퓨터실 가서 설문조사 하나 하고 다시 빨간 선을 쭉 따라 갔어요. 설문조사는 사교육에 대해 묻는 건데 아무렇게나 대답해도 면접에 영향을 안 준다길래 마음 놓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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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선 따라 쭉 가면 시청각실이 나오는데, 거기서 영화보고 놀았어요. 면접 끝난 친구들은 다 시청각실로 모여서 영화봐요. 친구들이랑 이야기 나누는 애들도 있던데, 저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제 학교에서도 분명 몇 명 지원한다고 했는데, 제가 모르는 친구들이거나 오후 면접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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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계속 망설이다가 옆에 친구들이랑 말 걸고 같이 대화했어요. 앉아 있다가 중간중간 간식도 먹고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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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조 친구들 입실이 끝나면 저희도 A조부터 순서대로 인원체크하고 맡긴 거 찾은 다음에 퇴실합니다. 1시 쯤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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