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망한 중2 서디고 갈수 있나요

보다가 안쓰러워서 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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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서디고 곧 졸업생..3D...뭐시기 건축디자인과에 오고 싶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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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시험 평균이 60점대.. 이런데 3학년때 줫빠지게 열심히하면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갈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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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ㅋ 미쳤냐 시험 평균 60점대에 자신 소신대로 공부놨다는 애가 3학년 때 공부 줫빠지게 할 수는 있고?

목표가 생기면 한 우물만 판다...뭐 이런 소신이라도 지키면 스스로는 존나게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있겠다만...내가 보기엔 그 공부 줫빠지게 한다는 건 잘 안 지켜질 것 같은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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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열심히 하면 갈수 있을까요? 조언대로 해보겠습니다.. 진짜 입시정보 같은걸 하나도 몰라서.. 도움되는 이야기 있으시면 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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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ㅇㅇ 너 말대로 진짜 줫빠지게 공부하면 올 수 있음. 근데 특성화로 졸업할 생각마라. 생각하지말라면 하지마라...좋은 회사로 취업은 진짜 운빨이고 드물며, 본인 실력과 관심이 줫빠지게 대단할 거 아니면 기대도 하지마셈. 대단해도 그만한 보상 못 받는게 대다수라는 거 알고 있고. 이건 기본 설명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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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너를 위한 조언.

- 대학가기 위한 생각을 하거라.. 제발 하거라...제발 해라...중학생때는 "인서울로 대학가기 쌉가능"이라던데 요즘은 애들이 지능이 높아(?)서인지 꼭 그렇게 순진하지만은 않다더라. 너도 알고 있다면 인서울로 대학가기는 개뿔 전문대 드가지도 못하는 애들 수두룩 태산이니 정신차리고 대학갈 생각해봐라. 그래도 지금 손에 공부가 안 잡히나. 아 이거 공부 자극이자 팩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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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폴이랑 면접시험으로 들어오는 방법도 있는데, 포폴 준비할려면 미리 집 내부 그림(투시도 같은거) 몇 장 그려두셈. 그리고 똑부러지게 말할 수도 있어야 한다. 밝은 표정은 기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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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개끝판인데도 들어왔다는 설도 있었는데, 그거 누구인지 아직도 안 밝혀졌으니 "야 서디고 공부 못해도 들어간대 ㅋ"라는 말 들어도 믿지 마라. 그래서 탈락한 새끼들은 쪽팔려서 입 다 처닫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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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한테 필요한 건 딱 두 개임. 인내력과 집중력. 그거 두 개면 너는 여기 와서도 생활 잘 할거임. 그거 두 가지 기르는 방법 1) 책 읽을 때 급하게 읽지 말고 책에서 무슨 말을 지껄이는 건지 생각하면서 읽으셈. 나는 그렇게 늘었음. 2) 수학문제부터 풀어라...인강이 맞는 케이스라면 더욱이 잘 풀릴 거임. 인강 진짜 많이 들어놔.

3) 인문학 책 많이 읽어둬라. 아, 이건 우리 학교에서 사람답게 생활하기 위한 방법임. 정신 수련. + 대학갈때도 유식해져서 도움 됨.

4) 관심있는 인테리어와 관련한 책들 많이 봐두고, 자격증 미리 알아둬서 고교 들어가자마자 바로 딸 생각해. 미리 공부해도 좋음. 정확히 인테리어 중에 설계를 원하는 건지, 모형을 원하는 건지 등등 세부적으로 많이 구경해두면 좋음. 뭐든 미리 미리 행동할 수록 나중이 편하다는 걸 인지하셈. 그걸 못해서 안달인 놈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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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건축디자인과 실체와 생활 팁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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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전에 건축디자인과 제일 윗대가리 새끼들 좀 까겠음. 내 소중한 3년을 같이 보내서 ㅈ같았고, 다신 보지 말자. 이 답변 보는 서디고 건축디자인과 제일 윗대가리 놈들은 지들 얘기라서 좀 찔릴걸 ㅋㅋㅋㅋ존나 팩트거든.

- 술담과 여자에 미친 씹새끼들 많았다. 특히 건축과 ㅋ 여자 몸매 어쩌고 씨부리고 쳐 놀려도 쌤들이 뭐라 안함 ㅋㅋㅋㅋㅋ 같은 남자라고 꼴에 이해는 되는가봐 드러워서 못봐주겠음 ㅋㅋㅋㅋㅋ 성별 공평성 어쩌고 하면서 머리에 사람다운 인식은 있다는 사람들이 이런 행동과 언행은 하지 않지요^^ 주제도 안되고 자격도 안되는 것들이 남얼평과 몸평은 더 해요 X발ㅋㅋㅋㅋㅋㅋ 거기에 껴있는 정상인 남자애들이 되려 불쌍해질 정도지 뭐 ㅋㅋㅋ 같은 냄저라서 속으로 얼마나 쪽팔리겠냐 ㅋㅋㅋ 또 그 성별이라는 게 아니라, 그 지랄하는 애들이 그 성별인걸 어떡함. 나는 성별 차이에 그렇게 상관 않하는 편이지만 정말 개같은 새끼들 보면 답 없는 건 매한가지임. 그게 년이든 놈이든. 까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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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2 후배들은 다 괜찮더라. 그 중에서도 인성 걸레인 놈들도 남녀 할 것 없이 까보면 수두룩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곧 졸업생 새끼들보단 몇 배로 괜찮고 낫더라. 너한텐 선배일테지만 그래도 괜찮은 후배들이니 물갈기해서 예전보단 꽤 깨끗해~ 영상디자인과랑 시디과? 애들은 건축디자인과보단 훨씬 착해보이던데. 서디고의 모든 학생들은 대부분 밝고 힘있고 명쾌함. 그 중에서 드러운 놈들이 뭉텅이로 몇 덩어리 껴있을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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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위 까글에서 쌤들 언급한 것도 있는데, 그럼에도 건축디자인과 쌤들 중에도 괜찮고 좋은 쌤이 있고, 엮이기도 불편한 쌤 있음. 근데 비율로 따지면 좋은 쌤들이 많은 편. 도와달라면 도와주시는 툴툴대는 쌤들 많아서, 대화하다보면 재밌을 때도 있어서 좋음. 난 쌤들 평판은 갠적으로 좋게 생각하는데, 위 까글처럼 진짜 저사람도 결국엔 한통속이구나..싶은 때가 좀 있음. 다만 그건 금방 지나가니 그저 넘기는 것 뿐임. 좋은 쌤 만나는 것도 운이지..내 기준으로 정말 좋은 쌤이라하는건 모두에게 친절하되, 정말 열심히 하려는 애들에게 기회를 동등한 시선처리로 도와주시는 쌤을 말하는 거임. 누구는 성적 1등이고 누구는 제일 꼴등이니까. 쟤는 나랑 잘 안 맞으니까 배제하려는 쌤같은 건 줘도 필요없다.라는 거임. 시선부터 띠꺼운걸 느껴서 1학년 때부터 싫증나는 쌤 한 명 있었음 ㅋㅋㅋㅋ 난 그래도 담임 운빨 좋았어서 3년 내내 좋은 선생님들 만나서 견뎌냈다.

너도 가능하다.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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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of 공부 of 공부해라.

솔직히 특성화라고 해도 공부 잘하는 애한테 못 개김. 건축디자인과는 특별히 공시생 루트를 탈 수 있는데,

'난 인생 노멀하게 살래'라는 생각이라면 공시생하시고, 그런거 말고 내 꿈이나 내가 하고 싶은걸 고집하며 살고 싶다면 인테리어와 관련한 대학을 진학할 생각하셈. 고3때 나는 여태 뭔 짓을 하고 다닌건가 싶은 깊은 타격감과 후회 박고 싶지 않으면 답변자 말 들어라..하라고 해도 안하는 애들이 태반이더라. 그 애들을 상대로 밟고 올라서 너는 기회를 잡으셈. 고2되면 수능 공부도 시작해놔. 지방 4년제 말고 인서울은 하고 싶다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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