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고등학교 입시 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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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 2학년인... 대충 지금부터 학원을 다닌다면 1년 남짓 다닐 수 있는 학생입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정신적으로 많이 변하는 시기여서 그런지 1학년때만 해도 내가 자연스럽게 내 진로를 찾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요즘 들어 막연하게 진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아마 고3 수험생인 언니의 영향과 그에 따른 집안 분위기 때문에 더 그런걸지도요)
어릴때는 자연스럽게 난 ○○가 될거야! 라는... 대답을 할 수 있었지만
어느정도 사람이 커가는 것도 있고 여러모로 얼른 진로를 찾아서 하루빨리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저희 부모님께서는(특히 어머니가) 뭔가 하고싶은 걸 빨리 찾아서 그쪽 분야로 일반고가 아닌 고등학교를 가길 원하세요.
근데 내 진로라는 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중 1 자유학기제 때 뭔가 나의 진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봤지만... 진로탐색은 무슨 그냥 극장 가기나 그림그리기 쿠키굽기 이런 말그대로 자유활동이나 한 것 같네요. 학교 진로 시간도 늘 동영상만 틀어주고 전혀 도움은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문득, 그림이 떠올랐어요.
물론 취미를 목적으로 하는 그림과 생업을 목적으로 하는 그림은 다르죠....
학교에서 가끔씩 낙서를 하는 반에 한명쯤은 있는 애에 제가 속하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애니고? 택도 없겠죠. 처음에는 그냥 막연하게 생각하고 나같은게 무슨...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그림을 '배우게 된다면'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작은 미술학원을 어렸을때 잠깐 다녔는데, 그쪽은 순수미술에 가까운 그림을 가르쳐줬어요. 그냥 어려서 그랬던건지 그냥 나란 인간이 그랬던건지 늘 자유화만 기다리며 다른 그림을 넘겼어요.
딱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만 보던 거였죠.
애니고를 알게 되고, 여러가지를 찾아봤어요.
애니고 입시미술학원의 홍보글이나, 합격생 작품이나, 입시 후기 등...
찾으면 찾을수록 더욱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만큼 나같은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커졌고요...
1.
지금 시간으로 따진다면 한국애니고 입시가 주로 10월~11월 즈음에 이뤄지니까. 대략 1년정도 남았네요.
뭐 그림을 그릴줄은 알지만 엉망이기에 이건 거의 그림이 아니다. 를 전제로 잡으면,
그림을 그리기는 하나 제대로 배운적은 없고, 아예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1년 안에 한국애니고 입시 준비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드니 신중해집니다.
2.
게다가 마침 제가 만일 시험을 보게 된다면
애니과의 경우 기존의 스토리보드•상황표현에서
이야기구성•이미지보드로 바뀌게 되는데
이 부분도 학원에서 케어가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물론 대학에서 이미지보드로 실기를 보는 곳이 있기에... 가능은 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여쭤봅니다.
3.
한국애니고는 특성화고죠...
아직 부모님께는 애니고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특성화고 특성상 저도 처음에 대학 진학이나 다른 과목 공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입시설명회를 보니 일반교과와 전공을 1대1 비율로 수업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네요.
졸업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았고 학교에서 이를 막는 별다른 규정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특성화고>>>>대학 못간다? 의 인식이 많은 편이고
사실 제가 공부를 미친듯이 해서 꼭 성공할수 있다의 유형은 아니거든요. 물론 이러면 아무곳도 갈수가 없겠죠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대학은 그렇다 쳐도 졸업> 취업 으로 바로 뛰어들면 사회에서의 제약이 수도 없이 많을까요?
벌써부터 김칫국 마신다고 생각하시긴 할 수 있지만 시간은 되돌리지 못하는 거니까요.... 그냥 질문이라도 드려보고 싶네요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뭐 말이 많아지긴 했지만... 정리하겠습니다.
1. 1년 남짓한 기간 내에 그림을 취미로 그리기는 하나 조잡하고 입시체와 동떨어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입시미술을 해서 입시준비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2. 2022년도 입시에서 애니과 실기가 스토리보드•상황표현에서
이야기구성•이미지보드로 바뀌게 되는데 이것도 대부분의 학원에서 케어가 가능한가요?
3. 보통 취업전형을 먼저 보고 다음에 일반전형을 보는 식으로 두번 시험을 본다는데, 취업전형에서 준비한다는 포트폴리오는 학원에서 준비시키는 경우가 많나요?
4. 학교 특성상 특성화고다보니 옛날 사람들의 의식이 많이 변하지는 않았는데... 현재 사회에서의 특성화고•고졸 취업자에 대한 차별이 많은가요?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을 해야할까요?
(+1. 포트폴리오나 자소서에 다른 학교나 기관에서 주최한 공모전이나 캐릭터 디자인 등의 참가 여부가 들어가게 되나요? 이런 내역이 없으면 입시에서 많이 불리하게 작용하나요?
애니고 많은데 왜 굳이 한애고를 목표로 하고 있나라고 하면 인터넷이나 실제 다른 애니고들을 다닌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약간 방임을 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왕 해보는거 좀 더 확실한 쪽을 해보는게 좋지 않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심란하네요.
난 대체 뭘 잘하나 싶기도 하고 잘하는게 있기나 한가 싶기도 하고
계속 한탄만 하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많은분들의 답변 기다릴게요.
정말 많은 고민을 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정신적으로 많이 변하는 시기여서 그런지 1학년때만 해도 내가 자연스럽게 내 진로를 찾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요즘 들어 막연하게 진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아마 고3 수험생인 언니의 영향과 그에 따른 집안 분위기 때문에 더 그런걸지도요)
어릴때는 자연스럽게 난 ○○가 될거야! 라는... 대답을 할 수 있었지만
어느정도 사람이 커가는 것도 있고 여러모로 얼른 진로를 찾아서 하루빨리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저희 부모님께서는(특히 어머니가) 뭔가 하고싶은 걸 빨리 찾아서 그쪽 분야로 일반고가 아닌 고등학교를 가길 원하세요.
근데 내 진로라는 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중 1 자유학기제 때 뭔가 나의 진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봤지만... 진로탐색은 무슨 그냥 극장 가기나 그림그리기 쿠키굽기 이런 말그대로 자유활동이나 한 것 같네요. 학교 진로 시간도 늘 동영상만 틀어주고 전혀 도움은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문득, 그림이 떠올랐어요.
물론 취미를 목적으로 하는 그림과 생업을 목적으로 하는 그림은 다르죠....
학교에서 가끔씩 낙서를 하는 반에 한명쯤은 있는 애에 제가 속하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애니고? 택도 없겠죠. 처음에는 그냥 막연하게 생각하고 나같은게 무슨...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그림을 '배우게 된다면'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작은 미술학원을 어렸을때 잠깐 다녔는데, 그쪽은 순수미술에 가까운 그림을 가르쳐줬어요. 그냥 어려서 그랬던건지 그냥 나란 인간이 그랬던건지 늘 자유화만 기다리며 다른 그림을 넘겼어요.
딱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만 보던 거였죠.
애니고를 알게 되고, 여러가지를 찾아봤어요.
애니고 입시미술학원의 홍보글이나, 합격생 작품이나, 입시 후기 등...
찾으면 찾을수록 더욱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만큼 나같은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커졌고요...
1.
지금 시간으로 따진다면 한국애니고 입시가 주로 10월~11월 즈음에 이뤄지니까. 대략 1년정도 남았네요.
뭐 그림을 그릴줄은 알지만 엉망이기에 이건 거의 그림이 아니다. 를 전제로 잡으면,
그림을 그리기는 하나 제대로 배운적은 없고, 아예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1년 안에 한국애니고 입시 준비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드니 신중해집니다.
2.
게다가 마침 제가 만일 시험을 보게 된다면
애니과의 경우 기존의 스토리보드•상황표현에서
이야기구성•이미지보드로 바뀌게 되는데
이 부분도 학원에서 케어가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물론 대학에서 이미지보드로 실기를 보는 곳이 있기에... 가능은 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여쭤봅니다.
3.
한국애니고는 특성화고죠...
아직 부모님께는 애니고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특성화고 특성상 저도 처음에 대학 진학이나 다른 과목 공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입시설명회를 보니 일반교과와 전공을 1대1 비율로 수업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네요.
졸업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았고 학교에서 이를 막는 별다른 규정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특성화고>>>>대학 못간다? 의 인식이 많은 편이고
사실 제가 공부를 미친듯이 해서 꼭 성공할수 있다의 유형은 아니거든요. 물론 이러면 아무곳도 갈수가 없겠죠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대학은 그렇다 쳐도 졸업> 취업 으로 바로 뛰어들면 사회에서의 제약이 수도 없이 많을까요?
벌써부터 김칫국 마신다고 생각하시긴 할 수 있지만 시간은 되돌리지 못하는 거니까요.... 그냥 질문이라도 드려보고 싶네요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뭐 말이 많아지긴 했지만... 정리하겠습니다.
1. 1년 남짓한 기간 내에 그림을 취미로 그리기는 하나 조잡하고 입시체와 동떨어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입시미술을 해서 입시준비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2. 2022년도 입시에서 애니과 실기가 스토리보드•상황표현에서
이야기구성•이미지보드로 바뀌게 되는데 이것도 대부분의 학원에서 케어가 가능한가요?
3. 보통 취업전형을 먼저 보고 다음에 일반전형을 보는 식으로 두번 시험을 본다는데, 취업전형에서 준비한다는 포트폴리오는 학원에서 준비시키는 경우가 많나요?
4. 학교 특성상 특성화고다보니 옛날 사람들의 의식이 많이 변하지는 않았는데... 현재 사회에서의 특성화고•고졸 취업자에 대한 차별이 많은가요?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을 해야할까요?
(+1. 포트폴리오나 자소서에 다른 학교나 기관에서 주최한 공모전이나 캐릭터 디자인 등의 참가 여부가 들어가게 되나요? 이런 내역이 없으면 입시에서 많이 불리하게 작용하나요?
애니고 많은데 왜 굳이 한애고를 목표로 하고 있나라고 하면 인터넷이나 실제 다른 애니고들을 다닌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약간 방임을 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왕 해보는거 좀 더 확실한 쪽을 해보는게 좋지 않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심란하네요.
난 대체 뭘 잘하나 싶기도 하고 잘하는게 있기나 한가 싶기도 하고
계속 한탄만 하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많은분들의 답변 기다릴게요.
#애니메이션고등학교 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