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좀들어주세요

고민좀들어주세요

작성일 2024.04.2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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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후반여자인데요 제가 길거리 지나갈때마다 아는 사람을 마주칠까봐 두려워요.. 진짜 너무 무섭고 아는 애들 마주치면 뒤에서 외모평가할까봐 무서워서 집 앞에 나갈때도 화장하고 모자쓰고 나가요ㅜㅜ 그리고 꼭 아는애들 아니여도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제 얼굴을 보고 눈 마주칠까봐 너무 무서워요 횡단보도 초록불 켜질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에 사람 마주치는 게 너무 무서워요ㅜㅜ 그리고 사람 눈을 잘 못쳐다보겠어요 이런 거 어떻게 고치나요..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그 정도면 상당히 심하군요. 심리 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은 아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외모에 대해 평가하고 기억하고 그러나요?

저는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그다지 평가하지도 않고 기억하지도 않습니다.

친한 사람이 만약 성형을 했다든지 하여 특별한 변화가 있다면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그냥 무심히 지나갑니다.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억해달라고 해도 기억하지 못하고 곧 잊어버립니다.

아주 예쁜 사람이라고 해도 그렇게 오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관심도 안 가지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럴거예요. 질문자님은 아주 빼어난 외모를 가지셨거나, 정말 추악한 외모를 가졌거나 둘 중 하나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에게 기억해달라고 해도

아마도 "그래 알았어."라고 말은 할 수 있지만 속으로는 '얘가 왜 이래? 내가 그걸 왜 기억해야 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상대방은 관심도 없는데 혼자 그러시고 있는 것 같아요.

평소에 잘 안 입는 특별한 복장을 해도 '쟤가 평소와 좀 다른 거 같네,'라고 생각하고는 곧 잊어버릴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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