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입니다.
**님 올려 준 글 잘 읽어 보았어요.
**님이 개학한 지 이틀째인데 학교에서 친구 사귀는 법이 궁금해서 글을 남겨 주었네요.
고등학교가 집이랑 먼 거리라서 초면인 친구와의 관계 형성이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휴대폰 사용이 자유로운 학교여서 친구들이 다 폰만 보고 있으니 말을 걸거나 먼저 다가가기가 어색하고, 눈치가 보일 것 같아요.
새 친구를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해서 글을 남겨주었는데, 저와 함께 차근차근 알아 가봐요.
제 생각에는 먼저 인사를 건내거나 날씨 이야기, 학원 숙제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가볍게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요. '오늘 날씨가 좋네? 지금 폰으로 뭐 봐? 나도 같이 봐도 될까?‘ 또는 호감 가는 친구가 있으면 ’나 ~~인데 너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 너는 어때?‘ 라고 물어보면서 관심을 표현해 보는 거죠.
또 요즘 내가 관심 있는 이야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상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도 되구요. 친구가 하는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고 인정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친구와 좀 가까워지면 전화번호와 생일도 물어보고 까먹지 않고 챙겨주고 하면서 친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친구가 안 가지고 온 게 있으면 **님이 빌려주면서 잘 챙겨준다면 더 좋겠죠?
또 그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이나 특별활동을 통해서 친구와 가까워 지도록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사소한 것들로 친구가 될까 의아할 수 있지만 의외로 잘 통하는 방법이랍니다. **님이 어색한 순간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해줄 때 불편감이 줄어들고 상대에게 친근한 느낌이 들었던가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거에요.
물론 갑자기 다가가서 말을 걸면 당황해 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먼저 말을 걸어주면 오히려 상대가 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거에요.
사실 학기 초 **님이 느끼는 부담감이나 불편감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느끼는 거랍니다.
그러니 겁내지 말고, 당당하게 말을 걸어보세요. **님이 먼저 말을 걸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환경에 적응하면서 친구들을 사귀게 될 겁니다.
부디 **님과 생각이 비슷하고, 티키타카가 잘 맞고, 배려심 깊은 친구가 다가와 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기다리지만 말고, **님도 적극적으로 나를 어필하고 친구들에게 다가가면 좋을 것 같아요.
새학기의 시작을 응원하며,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길 수 있도록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저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혹시나 더 궁금한 사항이나 기타 자세한 답변을 원하시면 국번없이 1388번으로 연락해 주시거나 가까운 청소년 상담센터를 방문하시면 친절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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