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웠다가 화해한 친구랑 마주쳤어요

안녕하세요. 인천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충분히 멘탈이 나가실 수도 있는 상황이라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질문자님께선 분명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넌지시 말을 꺼낸 것이겠죠. 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이 시원치 않으니, 마음에 상처를 입는 건 어찌보면 당연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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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로 간의 다툼이 지금까지 옅게나마 남아있는 건 질문자님이나, 그 친구분이나 아쉽기는 매한가지일 거에요.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알게 모르게 의식하고 있겠죠.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서는 별다른 일이 아니더라도 크게 반응하기 마련일 겁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생긴 그 상황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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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께선 걱정하고 계십니다. 그 친구가 질문자님을 안 좋게 생각할까봐에 대해서요. 사실 이에 대해 확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에요. 본심은 그 친구만이 알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 이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합니다. 서로 간의 의식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는 쉽게 내가 짓고자 하는 표정이 잘 안 나올 수도 있는 것이죠. 그 친구분이 멋쩍게 웃었던 그 상황처럼요. 그 웃음을 근거로 날 안 좋아한다고 여기시기에는 다소 근거가 빈약해보입니다. 물론 이 또한 저의 추측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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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서로 간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갑작스럽게 다가가고자 하는 시도는 자칫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래서 서로 간의 의식을 하지 않게 될 정도로 시간이 흘렀을 그 시점에, 다시 한번 질문자님께서 용기내어 한두마디 얹어보세요. 별다른 말도 필요없이, 세간의 관심사 같은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주제 등으로 말이죠. 그렇게 한 두마디가 오가게 되면, 다시 이전처럼 친하게 지낼 수도 있는 것이 인간관계의 한 모습일테니, 이에 대해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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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하여 고민이 계속되거나 또 다른 고민으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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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싸웠다가 화해했는데 그 친구는 그냥 비지니스로 화해한 느낌이 드는데요? 근데 그렇다고 작성자님이 하나하나 신경쓰면 하루종일 생각나서 스트레스 받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작성자님도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만나면 인사하고 그 정도만 하는게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