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이지만, 최근 본 글 중에 참 안타까운 글로 보입니다
제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일단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확인해보시고, 잘 생각해보세요
(엄격하셔서 걱정되긴 하는데, 가능하다면 부모와 이 내용에 대해 "의논"해보면 좋습니다)
(받아주지 않는다면, 부모님을 좀 원망하더라도, 이 답변을 필두로 살아가야, 본인 스스로에게 득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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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님이 엄격하시고, 연애를 반대합니다"
우리는 주어진 삶을 잘 가꾸어나갈 때에,
수 많은 외부의 자극들을 긍정적으로 처리하며 살아갑니다
(친구와의 다툼, 학교 성적의 부진 등)
외부의 자극들을 "긍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살아가며 반드시 배워야 하는,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인 "훈육"을 잘 배우고, 알 필요가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모든 위험물건을 암기할 수는 없습니다,)
("칼이 날카롭고, 불꽃이 위험하다는건", 양육자의 교육을 통해 배워나가는 것이지요)
(부모 : 칼은 위험해, 위험하기 때문에 가지고 놀면 안되는거야, 이거 말고 다른거 가지고 놀아 알겠니?)
물론, "인간 관계"라는 측면에서도 비슷합니다
(인간 관계에는 정답이라는게 없죠) (언제나 정답에 "가까운" 선택을 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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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한 내용에 대해, 삶 전반에 걸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적어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이 소중하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들으며 살아가시는건 알겠는데
내용을 잘 확인 해보시고, 어떤 방향성을 찾는게 "나 자신 스스로에게" 중요할지
잘 한번 오랜 기간 깊고 넓게 성찰해보시기 바랍니다
"사회적인 올바름의 기준"이라는게 있습니다
1. 법치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2. 인간 생명 활동에 위배되지 않는가
3. 범 인류적으로 긍정적인가
해당 3가지 기준에 확률을 부여하고,
그 확률에 따라, 옳은 행동인지 옳지 못한 행동인지 스스로 판단을 내려보자는건데요
(예시는 수백가지고 들 수 있습니다만, 질문자분의 부모님을 상대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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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분의 부모님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목적은 아닙니다만
"연애는 반대하셔요"라는 주장에 대해 살펴볼께요
1.법치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33%) - O
미성년자이긴 하지만, 인간관계로서, 가까운 이성 친구를 만든다는 것은
그 자체로 형법상 범죄가 아닙니다
의약 외품인 피임 도구 역시 미성년자에게 합법적인 판매가 가능하며
"성 관계"라는 행위 자체를 규제 및 구속하는 국가는, 찾아보기 힘들죠
(그보다 가벼운 스킨쉽 또한, 법적으로 막을 명분은 더더욱 없습니다)
(물론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이 대리 책임을 받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염려"하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물 먹다가 사레 들릴까봐, 이 세상에 물을 없애버립니까?)
(물을 조심히 먹으면 될 뿐이죠, 이런걸 우리는 "과잉보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질문자분이 생각하는 연애는 앞선 내용보다는 보다 순수한 내용일테니 더욱 괜찮겠습니다)
(성적으로 문란하게 살겠다는 의미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문제 없죠?"
2. 인간 생명 활동에 위배되지 않는가 (33%) - O
이성과의 인간 관계를 긍정적으로 형성한다는건
(학교 폭력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서로 그냥 좋은 마음을 가지겠다는 것)
인간 생명 활동에 위배는 커녕, 미래 및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
개인의 행복을 넘어선, 국가 및 국정 체계의 수명을 연장할만한 숭고한 일입니다 (출산율 증가)
(우리 부모님 조부모님 선조분들도, 모두 연애를 반대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었겠지요)
이성 교제라는 활동에
누군가가 다쳐 세수로 확보된 보험금에 재정적 악화가 온다거나
부고 소식이 늘어나, 각종 언론에 보도되어 사회적인 혼란이 생긴다는건, 결코 말도 안될겁니다
"문제 없죠?"
3. 범 인류적으로 긍정적인가 (33%) - 세모(x는 아님)
80억 지구촌 인류에게, 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인 딸이, 미성년의 나이이지만 이성 교제를 하고자 합니다"
"당신이라면 이것에 찬성하겠습니까?, 반대 한다면 얼마나 반대하겠습니까?"
아무래도 미성년자의 자녀를 가지신 많은 부모님들이
적지 않은 걱정을 할 수는 있겠죠
질문자분이 성적으로 (해프고 가벼고, 다소 문란하게) 사는 사람이라는건 아니지만
백번 양보해서, 40억 찬성 40억의 반대가 박빙으로 나왔다고 생각하겠습니다
"16.5%"로, 동그라미는 아니고 세모라고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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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결과를 한번 볼까요?
66% + 세모(16.5%) = 무려 82.5%의 확률로
미성년자가 이성교제를 한다는건, "딱히 별 큰 문제는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문자분의 질문 내용 외에도 부모님이 말씀하셨던 나름대로의
(교육, 보육, 육아, 훈육 등의 방침)에 하나하나 적용해보시고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 살아갑니다
내 행복은 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최대한 덜 (불편 및 불안)하고, 보다 더 "행복"하기 위해서는
앞선 내용들을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보통 "극단적 선택 및 사고사"를 제외하고서, 보편적으로 "손윗사람"이 먼저 병들고 사망하기 시작합니다
(보통, 할아버지 부모님 외숙모 고모 삼촌 이모들이 먼저 죽은 뒤에, 내가 마지막에 죽지요)
세상에 가장 마지막으로 남겨지는건, "나 자신, 배우자, 나의 자녀"뿐이죠
(친구들 역시, 각자의 가정이 생기기 시작하면, 친구끼리는 서로 챙기고 보듬는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오래 남아있을 사람에게, 먼저 떠날 사람이라고,
꼭두각시 인형마냥, 이리저리 좌지우지 할 권리는 없습니다
(부모라고, 자녀의 "인간다움"까지 침범할 권리가 없지요) (이것이 선을 넘으면 우리는 "아동 학대"라고 합니다)
몇 시간 몇 일이 걸려도,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짐승과 다른 인간이라면, 인간다움으로써 / 살면서 싫은 소리도 할 줄 알아야 하며,)
(성별을 떠나 불합리함에 소리칠줄도 알아야합니다)
누군가 내 "인간성"을 침해한다면,
답변 내용의 기준을 생각해보시고, 적극적으로 표현하시길 바랍니다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