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친구를 진심으로 위하는 질문자님의 정성스런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 이런 친구를 둔 그 친구는 참 행복하겠어요.
힘들다고 하면 바로 만나서 위로해줄 수 있는 이렇게 따스한 마음을 지닌 친구가 있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위로를 하는 것인지.. 어떤 말이 좋은지.. 어떤 행동이 좋을지를 고민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위로'는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친구가 어떤 말이 필요한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또 어떤 성향의 친구냐에 따라 적절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겠죠.
먼저, 지금도 질문자님이 잘~~하고 계신 것처럼 진정성 있게 들어주시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집중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자신의 생각으로 넘겨짚지 않고,
그리고 친구의 현재 마음을 나만의 생각으로 상상하지 않은 채로
잘~~ 들어주는 거예요.
'어떤 말을 하느냐' 보다,
질문자님의 속마음, '나는 너를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진심어린 마음은 반드시 전달되거든요.
또한 한 가지 더하자면,
지금 질문자님께서 이렇게 고민이되실만큼 친구를 위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말해보는건 어떨까요?
오히려 더 솔직하게, 이렇게 질문을 하시면서 스스로 느끼는 마음을 그대로 전달해 보는거예요.
"사실... 힘든 널 잘 위로해주고 싶어서 고민이 많이 돼. 내가 너무 상투적인 표현을 할까봐...
아니면 내 말이 너에게 와닿지 않을까봐...
혹은 위로라고 한 말이지만 오히려 너에게 상처가 될까봐 나는 그게 두려워..."
같이 질문자님의 조심스러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진심을 담고 있다면, 친구에게 그 진심의 마음이 분명 전달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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