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사과

안녕하세요, 은평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따뜻한 조약돌 선생님입니다.

글 쓴 님의 친구에 대한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져서, 우정님으로 부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우정님이 오래전 어렸을 때 친구에게 쳤던 장난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많이 크신가 봐요. 친구가 생각보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과를 하긴 했지만, 더 진지하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드시나봐요. 지금 학교도 다르고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새삼스럽게 사과를 하면 친구가 당황할 까봐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되시나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로, 이렇게 오래 지났는데도 친구의 상처를 알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려는 우정님의 마음이 참 따뜻하고 진실 되게 느껴져요. 그런 우정님의 마음을 친구가 안다면 조금 당황할 수는 있겠지만, 진심으로 받아주지 않을까 해요. 어려서 그랬을 거라고 이해해주는 친구라면, 이번에도 우정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웃으며 기뻐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실수나 잘못한 행동을 잘 잊어버리는 사람이 많은데, 우정님은 계속 미안해하고 사과하고 싶어 하는 것이 참 예뻐 보이네요. 우정님의 이런 마음을 친구에게 잘 전달해서 아름다운 우정으로 이어나가기를 바라요.

더 상담받길 원하시면, 학교 상담실이나 가까운 지역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하시거나, 아래 방법을 통해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국번 없이 1388 (24시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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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2-384-1318)

따뜻한 조약돌 선생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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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이라면, 친구에게 직접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카톡이나 메일로 하는 것 보다는 인사도 하고 말도 하고 교묘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 적절한 시간, 장소에서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를 상처주는 대신 기쁨을 주는 말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말할 때에는 여유롭게 다가서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받아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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