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방송부 면접에 대해 질문이 있으셔 답해봅니다
(필자 : 초등학교, 중학교 방송부장, 7년차. 교회방송부 4년차)
중학교 방송부에 들어갈 때는 주로 자소서를 위주로 판단합니다.
자소서에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일을 적되, 그동안에서 방송에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은
최대한 자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범상, 굿스 상 등)
방송부에서 자소서을 볼 때는 파트를 2개로 나눠서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아나운서나 엔지니어인데,
아나운서는 웅변대회, 스피치대회 출전 이력이 있다면 돋보일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는 그간 유튜브를 운영하였거나, 집에서 전자기기를 고친 기억이나
다양한 방송국이나 유튜버를 방문하는 면에서 큰 이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경험이나 자격증이 없다면 꼼꼼하고 빽빽하게 써서 성의를 썼다는 것이 바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소서에서 우선순위 선정이 끝난 후, 면접을 진행합니다.
면접관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에서 면접 질문으로 많이 돌아다니는 내용은 면접관 또한 확인하고
이에 연관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질문을 직접 3~4개가량 직접 만들기 때문에 온라인 질문들을 이용하는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기부에 작성한 강점들에 대한 개별 질문또한 진행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것이 오히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면접에 있어서 생각이 너무 오래 걸리면 좋지 않습니다. 방송부는 순발력이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멘트를 생각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이것 또한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발음이 바르지 않더라도 최대한 또박또박, 면접관 얼굴을 하나하나 눈을 맞춰가며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방송부에서 많이 하는 질문이,
"만약 방송실에서 방송기기를 하나만 남기고 모두 없애버린다면, 무엇을 남기겠습니까?"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마이크, 스피커, 오디오 이퀄라이져 등 오디오 기기들을 답하는 편이 많습니다.
직접 면접을 본 입장으로서는, 둘다 오답입니다. 마이크는 이퀄라이저, 송출 장비등을 통해 송출되는데 이러한 장비들이 없으므로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겨지는 장비중 가장 최적인 것은 "컴퓨터"입니다.
컴퓨터에서 오디오 안내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기타 장비 없이도 HDMI선만으로 화면과 오디오 송출이 가능하기에
마지막 장비로서 최적의 장비라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기를 하라고 한다면, 절대 춤추지 마세요.
성대모사, 노래 등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면접관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 마술이나, 비트박스 등 새로운 영역을 추천합니다.
중학교 방송부는 경험을 위해 들어갑니다. 하지만 '방송부'는 그 누구보다 많은 일을 하고 책임감이 중대하다는 것을 알고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