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자퇴고민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2 여학생 입니다 현재 자퇴를 고민하는 중이에요
자퇴를 왜 생각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저는 공부를 못하는 동네 중학교를 다니는데요 성적은 평균 98정도로 나옵니다 공부를 못하는 중학교긴 하지만 공부를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학교에선 꽤 상위권이죠? 근데 최근에 공부를 하면서 문득 공부를 왜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에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공부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하고싶은게 없는데 미래에 하고싶은 일이 생겼을 때 지금 공부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걸림돌이 될까봐 열심히 노력했죠
매일 공부를 하기 전 (하기 싫으니까) 이생각을 했어요 근데 갑자기 이틀 전에 지금 하고싶은 걸 찾으려는 노력을 하나도 안해놓고 하고싶은게 없다고 하는게 너무 웃긴 거에요
그래서 자퇴를 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서 나에대해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건 뭔지 등등) 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중학생이면 이제 점점 뇌가 클 시기고 자아정체성아 형성될 시기잖아요? 이때 저와의 대화를 나누면서 나에대해서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제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학교를 그만두고 알아보고 싶다고. 부모님께서는 너무 놀라신것 같았어요 공부도 잘하고(우리동네기준으로ㅎㅎ), 열심히 하는 애가 이런생각을 했을줄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좀 제가 걱정되실 것 같아요 이해돼요 남들 다 가는 평탄한 길로 저를 키우고 싶으신 마음도요
그치만 제가 알면서도 말씀드린 이유를 설명해드릴게요 그냥 우리가족과 관련없는 제 3자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학교를 다닌다면 시험을 볼텐데, 시험공부하느라 시간이 너무 소요되구, 중학교 성적은 대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잖아요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는 갈 생각이에요 검정고시 쳐서요 그렇게 어렵자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자퇴를 한 다음에도 공부를 놓지 않을거에요 영어, 수학은 꾸준히 할거고 여러 분야 책도 많이 읽을거에요 시간이 많으니까 제가 싫어했던 거(그치만 꼭 필요한거;경제,코딩 등등) 를 공부할 환경이 충분히 만들어지잖아요 이렇게 한다면 고등학교때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제가 나태해지는 것을 걱정 하시길래 중간고사때 올백을 맞아서 증명할거에요 중간때 올백 안나오면 자퇴안할거에요 왜냐면 부모님께 제가 한다면 하는놈인걸 보여드려야죠 중간때 목표 잡아놓고 이루지 못한다면 자퇴하고 나서도 똑같을 거니까요 (제 자신을 시험하는 것도 있죠ㅎㅎ)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아까 남들 가는 길로 평탄하게 키우고싶은 부모님의 마음을 제가 이해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공부를 하는 친구 대부분은 공부를 하는 이유를 모르고 그냥 남들 다 하니까, 나만 안하면 이상하니까 라고 생각해서 공부를 할거라고 감히 추측해봅니다ㅎㅎ 그리고 인생에 정답은 없다잖아요 인생은 장기전 이라잖아요 제가 지금 학교를 빠진기간이 제 인생 전체로 보면 그리 긴 기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 이 시간이 헛되게 된다면, 계획한걸 거의 다 실현하지 못한다면 그때야 말로 진짜 고등학교애서 공부할 이유가 생긴거잖아요 (남들보다 훨씬 늦었으니까) 그러면 자퇴를 안하고 쭉 이유를 모르고 공부를 한 것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났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이생각을 한지 2,3일? 정도 밖에 되지않았고 저희가족 모두 자퇴를 해보지 않아서.. 뭐가 좋은 결정일지 모르겠어요 정말 신중히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구요... (내 인생이 망할 수 있으니까) 그냥 단순한 중학생의 착각일지, 나중을 위한 완벽한 디딤돌이 될지 알려주세요 인생선배님덜..! 내공 100이요 진짜 진지하니까 진지하게 답변해주세요
자퇴를 왜 생각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저는 공부를 못하는 동네 중학교를 다니는데요 성적은 평균 98정도로 나옵니다 공부를 못하는 중학교긴 하지만 공부를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학교에선 꽤 상위권이죠? 근데 최근에 공부를 하면서 문득 공부를 왜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에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공부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하고싶은게 없는데 미래에 하고싶은 일이 생겼을 때 지금 공부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걸림돌이 될까봐 열심히 노력했죠
매일 공부를 하기 전 (하기 싫으니까) 이생각을 했어요 근데 갑자기 이틀 전에 지금 하고싶은 걸 찾으려는 노력을 하나도 안해놓고 하고싶은게 없다고 하는게 너무 웃긴 거에요
그래서 자퇴를 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서 나에대해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건 뭔지 등등) 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중학생이면 이제 점점 뇌가 클 시기고 자아정체성아 형성될 시기잖아요? 이때 저와의 대화를 나누면서 나에대해서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제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학교를 그만두고 알아보고 싶다고. 부모님께서는 너무 놀라신것 같았어요 공부도 잘하고(우리동네기준으로ㅎㅎ), 열심히 하는 애가 이런생각을 했을줄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좀 제가 걱정되실 것 같아요 이해돼요 남들 다 가는 평탄한 길로 저를 키우고 싶으신 마음도요
그치만 제가 알면서도 말씀드린 이유를 설명해드릴게요 그냥 우리가족과 관련없는 제 3자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학교를 다닌다면 시험을 볼텐데, 시험공부하느라 시간이 너무 소요되구, 중학교 성적은 대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잖아요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는 갈 생각이에요 검정고시 쳐서요 그렇게 어렵자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자퇴를 한 다음에도 공부를 놓지 않을거에요 영어, 수학은 꾸준히 할거고 여러 분야 책도 많이 읽을거에요 시간이 많으니까 제가 싫어했던 거(그치만 꼭 필요한거;경제,코딩 등등) 를 공부할 환경이 충분히 만들어지잖아요 이렇게 한다면 고등학교때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제가 나태해지는 것을 걱정 하시길래 중간고사때 올백을 맞아서 증명할거에요 중간때 올백 안나오면 자퇴안할거에요 왜냐면 부모님께 제가 한다면 하는놈인걸 보여드려야죠 중간때 목표 잡아놓고 이루지 못한다면 자퇴하고 나서도 똑같을 거니까요 (제 자신을 시험하는 것도 있죠ㅎㅎ)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아까 남들 가는 길로 평탄하게 키우고싶은 부모님의 마음을 제가 이해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공부를 하는 친구 대부분은 공부를 하는 이유를 모르고 그냥 남들 다 하니까, 나만 안하면 이상하니까 라고 생각해서 공부를 할거라고 감히 추측해봅니다ㅎㅎ 그리고 인생에 정답은 없다잖아요 인생은 장기전 이라잖아요 제가 지금 학교를 빠진기간이 제 인생 전체로 보면 그리 긴 기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 이 시간이 헛되게 된다면, 계획한걸 거의 다 실현하지 못한다면 그때야 말로 진짜 고등학교애서 공부할 이유가 생긴거잖아요 (남들보다 훨씬 늦었으니까) 그러면 자퇴를 안하고 쭉 이유를 모르고 공부를 한 것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났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이생각을 한지 2,3일? 정도 밖에 되지않았고 저희가족 모두 자퇴를 해보지 않아서.. 뭐가 좋은 결정일지 모르겠어요 정말 신중히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구요... (내 인생이 망할 수 있으니까) 그냥 단순한 중학생의 착각일지, 나중을 위한 완벽한 디딤돌이 될지 알려주세요 인생선배님덜..! 내공 100이요 진짜 진지하니까 진지하게 답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