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자퇴고민중인데 이유가 내가생각해도 이상함

어떻게보면 하나의 가스라이팅이 되어버렸네요

근데 본인이 성격도 좋고 그러잖아요?

그럼 그냥 가면 됩니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학교에서 화장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날텐데

제가 다녔던 학교는 전교생 기숙사였거든요?

그러다보니까 한 몇달간은 1학년 친구들 열심히 화장하며 준비하고 학교를 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대놓고 생얼로 다니는 친구들도 상당히 많았어요.

뭐 결국 본인이 그걸 계속 집착하고 있으니까 그런건데

모든걸 다 내려놓는다고 생각하고 한번 마스크를 벗고 다녀보시고

본인이 마기꾼이라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에겐 그대로 이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은데 다른 사람의 시선이

필요한거니까요. 신경쓰지 말라고하면 그건 거짓말인데

아예 생얼로 한번 등교를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던지

아니면 기존의 화장을 하면서도 그냥 마스크를 벗어보시던지 무언가 선택적인 상황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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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택적이냐면, 본인의 스트레스 지수는 이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렸어요.

그리고 주변에 이쁘다는 얘기를 자꾸 들어서인지 나는 계속 이쁜 상태로 유지해야만 될 것 같으실텐데

주변 친한 친구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보세요.

2학년되면 그 때의 고민 진짜 별거 아니였는데 생각이 들거고

3학년되어도 정말 말도 안되는걸로 내가 힘들어했구나 하는 순간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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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관계는요 외모로 만들어질 수 있기도 하겠지만 그건 이성적인 관계를 만드는데 유리하지

결국 친한 친구를 만드는 관계에 있어서는 외모의 비중보다는 어느정도 성격의 비중이 좀 더 높습니다.

그러니까 초반에 좀 ,.. 마약을 먹었다 생각하고 내가 마약끊는다는 느낌으로 마스크를 벗고 다니세요

그러다가 안되면 전학이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마련되어 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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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혀 다른 예시중 하나겠지만 저도 중학교 때 꽤나 공부를 잘했었고 상당히 명문고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적이 낮으면 어떡하지 ㅋㅋ 이러다가 2학년 때 과에서 꼴등을 해버린거에요. 물론 제가

공부를 안한것도 있었으니 이 성적이였겠지만 그러한 압박감으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주고 나서

제 기억상으로는 전교 4등을 했던 순간보다 더 마음 편하게 학교를 다니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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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예시긴 하지만 비슷한 심리적 압박이 있던걸 예시 드려봤어요. 여하튼 이런 얘기를 들으셔도

선택은 본인이 하셔야하는거라서 제 생각은 마기꾼이면 어때요 ㅋㅋ 제 주변에도 마기꾼 꽤나 있는데

그래도 본인의 성격이 있는지라 여전히 인기있습니다.

그냥 마스크 벗고 생활하세요... 자신의 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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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본모습이 아닌 가면을 쓰려고 하면 평생 신경쓰일겁니다... 편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