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귀기싫은데;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인데요

솔직히 제가 16년이라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초딩때는 그래도 좋은 친구가 있었고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애들이 굉장히 소박하고 착했어요

초딩땐 집안사정상 시골에서 지내다가 중1때 도시로 올라와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첨에 아주 첨에 사귄애가 있었거든요?

제가 걔를 처음봤을땐 정말 착해보였거든요 

근데 제가 걔한테 너무 쉽게 다가간거죠...겉모습만 보고 걔한테 다가가긴했다만...

친해지고나니까 저를 만만하게 보고 막대하고 그러는거에요 

걔도 한때 왕따를 당했었데요,친구들이 거의 막 배신때리고그랬대요

그러다가 1년도 안되서 오해(?) 아주 사소한 오해로 쌩깟거든요

솔직히...고맙기도 했지만,걔랑 있으면 정말 숨이 턱턱막히고 편하지가 않아요...;

뭐 솔직히 잘된일이기도 하고...그뒤로 저 쭉 혼자였거든요?

그래도 시골에 있는 친구들이랑 가끔 연락하면서 지내거든요

그래서 그리 외롭지도 않고 괜찮음ㅋ

그리고 애들도 저를 싫어하지만 저도 애들 존나 싫거든요ㅋ

제가 이기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저는 원래 그래요

새로운것에 적응을 잘 못하고 그런데 미치겠네요;

사람들 많은곳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새로운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익숙한거?편한거? 그런걸 더 좋아하기때문에 저도 아무한테 막 다가가고 그런거

정말 싫어하고 애들 성격을 대충 파악했기에...다가가기도 싫고 친해지기도 싫어요;

애들이 가끔 장난으로 툭툭 건들고 그러는데 그런거 정말 싫구요

그리고 저도 제가 왕따라고 생각은 하는데 막 괴롭고 슬프고 그런 감정따윈 없어요

걍 나좀 가만히 냅뒀으면 좋겠고 말도 대도록이면 안걸었으면 좋겠고 그렇거든요;

저 정말 이기적이죠?ㅋㅋㅋㅋㅋ저도 알아요 

거기다가 저는 소심한데다가 제 주장을 잘 안말하는편이거든요

될되로 되라는 식으로...걍 지켜보고만 있고 난 잘 안나서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이번 새학기도 걱정이네요

반배정 진심 ㅄ같이 나오면 정말 1년이 괴로워지는거고...미칠거같음

근데 솔직히 저도 인간이고 감정이 있는지라 화도 내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러자나요

솔직히 걍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여기저기서 어른들은 제 겉모습만 보고 지능이 낮다,장애가 있는거 같다,병원 가서 검사좀

받아봐라 그딴 말만 씨부리고...그래도 문제아로는 안봐서 다행이죠 뭐;

학교에서 뭐 지각을 좀 많이 하긴 하는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거든요

걍 잘다니기는 하는데...그리고요 솔직히 아빠가 저한테 뭐 친구있냐어쩌냐 그런말 하시면

솔직히 싫어요,대답하기도 싫고...친구없다고 하기도 그렇고...;

친구 사귀기도 싫고...그렇다고 외롭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고 ㅋㅋ

근데 가끔 뻘줌하긴 해요,친구도 없이 혼자 걷고 혼자 서있고 그러면 엄청 뻘줌하긴 해요 

그정도야 뭐...이겨낼수는 있지만 반배정이 문제네요...

어제가 반배정 발표날이었는데..하필 어제 안가서 안가도 뭐 상관은 없어요

3월4일날 학교가서 쌤들한테 물어보면 되는데...너무 걱정되고...걍 싫어요;

친구사귀기도 싫고...학교가기도 싫고...다 싫네요

근데 어쩌겠어요..학교를 가야지 대학을 가든말든 하죠 그래도 대학은 안나오더라도

최소 고등학교 졸업은 해야지 취직이 되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수학 진심 기초부터가 안되있어서...대학은 못갈거같구요ㅋㅋ

수학은 아예 포기했고...수학의 중요성을 모르겠네요

뭐 어쩄든 친구 사귀기도 싫구요,단체활동도 별로 않좋아하고,제발 저좀 안 건들였으면 좋겠고요

걍 감정 자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ㅋ

장난 아니고 진지하게 쓴거임

내공냠냠,광고,욕설 신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