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엔 너무 뜨거운
당신이 아주 큰 사막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상상해 봐라. 모래 언덕이 사방팔방으로 계속 이어진다. 태양은 거대한 불덩이 같다. 뜨거운 바람이 당신의 얼굴과 목구멍을 태운다. 당신은 물을 좀 마시려고 가방을 연다. 오, 이런! 물이 거의 떨어져 간다. 당신은 물 한 방울로 목을 적시고 계속 간다.
나쁜 꿈인 것 같은가? 글쎄, 이것은 ‘4 Deserts Race’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꿈이 아니다. ‘4 Deserts Race’는 세계에서 가장 험한 사막들을 가로지르는 연속된 4개의 경주이다. 각 경주는 250킬로미터이고 7일이 걸린다.
첫 번째 경주는 칠레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에서 열린다. 그곳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다. 실제로 아타카마 사막의 어떤 곳에는 400년간 비가 내리지 않았다! 다음 경주는 중국에 있는 고비 사막으로 이어진다.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바람이 많이 부는 사막이다. 세 번째 경주는 이집트에 있는 사하라 사막으로 향한다. 그곳은 네 개의 사막 중에서 가장 뜨겁다.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주는 세상에서 가장 추운 사막인 남극 대륙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끓는 물을 공중에 던지면, 그것은 얼어 버린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달리기 주자들만 ‘4 Deserts Race’에 참가할 수 있다, 맞는가? 꼭 그렇진 않다. 많은 참가자들은 당신과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러면 그들은 왜 이것을 하는가? 프랑스 출신의 사서인 Adrianna는 말한다. “이것은 당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당신만의 역사를 만들 기회예요. 결승선을 넘는 사람은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