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 사회 문화적 배경 알려주세요

허생전 사회 문화적 배경 알려주세요

작성일 2021.08.23댓글 1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빈칸에 뭐 들어갈는지 빨리 답변해주세요10내에요!!



#허생전 사회문화적 배경 #허생전 사회문제 #허생전 시대적 사회적 배경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2) 허생전(許生傳)

작품 감상의 길라잡이

이 작품은 박지원이 팔촌 형인 박명원을 따라 청나라에 가서 열하(熱河)에 머물러 있던 1780년 8월경에 지은 한문 소설로, 18세기 후반의 현실을 17세기 후반으로 무대를 옮겨 ‘허생’이라는 인물로 대변되는 사대부 계층의 현실 인식과 그에 따른 실천적 자세를 제시하고 있다.

이 단원에서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서 작품을 읽도록 하고, 이를 통해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사회ᆞ문화적 상황을 파악하도록 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품이 생겨나게 된 계기와 작가의 창작 동기를 이해하고, 나아가 문학 작품이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는 요인을 생각해 보도록 한다.

▶ <허생전> 창작 당시인 18세기 후반 조선 사회의 전반적인 상황

시대적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해 가는 역사적 전환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후유증으로 여러 가지 사회적 모순이 대두됨.

정치적

•극심한 당쟁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기

경제적

•화폐의 유통, 수공업의 발달, 농업 생산력의 향상 등에 의해 부(富)의 축적과 집중화 현상이 가속화되던 시기->상업의 성장으로 인해 신흥 부유층이 부상하게 됨.

사회적

•경제력 향상에 의한 새로운 신분 계층의 등장으로 사회 변동이 일어나던 시기 ->가난한 양반의 몰락과 부유한 평민의 등장으로 신분 제도가 동요하게 됨.

사상적

•성리학에 대한 비판과 실생활에 관심을 둔 실학사상의 등장

◉ 등장인물 ◉

(1) 허생 : 작가의 사상과 가치관을 구현하기 위해 선택된 작가의 허구적 대리인. 비범한 능력과 이인(異人)다운 풍모를 지니고 운명론을 믿는 현실 비판적 . 권력자의 허위의식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강직한 성격.

(2) 허생의 처 : 경제적으로 무능하여 현실성이 없는 당대 양반 계층을 비판하는 작가의 입장을 대변함. 허생의 가출에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사건이 전개되는 계기를 마련함. 봉건적 신분 질서의 변화를 암시함.

(3) 변씨 : 조선 후기의 신흥 상인 계층을 대변함. 허생의 치부(致富)의 조력자이며 이완과 허생의 만남을 주선(周旋)하는 매개자. 대화를 통해 허생의 경제관, 정치관 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냄.

(4) 이완 : 주인공 허생의 비판(풍자) 대상. 이야기의 사실성과 작품의 현실성을 부여함. 당대의 무능하고 허위의식에 사로잡힌 사대부를 대변하며 북벌론의 핵심 인물.

▦ 내용 고갱이 ▦ 

1. 갈래 : 고전 소설, 한문 소설, 풍자 소설.

2. 성격 : 풍자적, 냉소적, 비판적, 현실 개혁적.

☞ 이 작품은 양반들의 모습, 집권층이 가지는 모순을 조롱하고 있어 풍자적이며, 당시의 부조리한 사회상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냉소적이다. 또한 이러한 효과들을 통해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적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3. 배경

(1) 시간 : 17세기 후반 조선. 북벌 정책을 세웠던 효종 때.

(2) 공간 : 서울을 중심으로 한반도(조선) 전역, 무인도(빈 섬), 장기도(長崎島).

(3) 사상 : ① 이용후생(利用厚生),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학사상.

② 낙원(樂園) 추구 사상.

4.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5. 표현상 특징

(1) 당대의 현실과 위정자들의 행태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이 잘 나타남.

(2)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당대 현실을 비판하고 현실 개혁을 촉구함.

(3) 고전 소설의 일반적인 특징(권선징악의 주제, 일대기적 구성, 행복한 결말)과는 달리 미완의 완결 구조를 통해 설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암시와 여운의 묘미를 살림.

6. 의의

(1) 실학적 안목으로 사회를 풍자, 비판함으로써 근대적 자각 의식을 고취함.

(2) 조선조 리얼리즘(사실주의) 소설의 전형을 보여 줌.

7. 출전 :《열하일기(熱河日記)》중 <옥갑야화(玉匣夜話)>.

◎ 구성 돋보기 ◎

전반부

•허생의 치부(致富) 과정을 통해 경제 문제를 다룸.

⇒이중 구성

후반부

•이완과의 만남을 통해 정치 문제를 다룸.

▣ 어휘 및 글의 구조 파악 ▣

*묵적골 : 서울 남산 밑에 있는 동네 이름. 지금의 동국 대학교 부근.

*사립문 : 사립짝(나뭇가지를 엮어서 만든 문짝)을 달아서 만든 문. 시비(柴扉), 시문, 싸리문.

*두어 칸 초가는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 가난한 생활 처지.

*허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 백면서생(白面書生).

*입에 풀칠을 했다. : 호구지책(糊口之策).

[가] 인물 및 배경 제시-가난함 속에서도 글 읽기만 하는 허생.

*당신은 평생 과거를 보지 않으니, 글을 읽어 무엇합니까?

: ① 아내의 글 읽기 목표는 ‘입신양명(立身揚名), 출세’임->실용주의(實用主義) 정신.

② 어조->냉소적(冷笑的).

*장인바치 :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장인(匠人)’의 낮은 말.

☞ ‘바치’는 접미사->갖바치(가죽신을 만드는 사람), 성냥바치.

*밑천 : 자본(資本).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 직접적인 이유->“어떻게 하겠소?”.

*도둑질이라도 못 하시나요?

: ① 허생에 대한 아내의 비난이 최고조에 이름.

② 허생의 무능(無能)을 신랄하게 비판.

③ 삼강오륜의 유교적 이념에 충실해야 하는 사대부의 아내가 남편을 비난하고 도둑질까지 강요하는 것->당시 사회의 유교적 질서가 깨지고 있음을 입증.

◎ 허생과 아내의 갈등 ◎

허생

아내

•경제적으로 무능력함

•비실용적 사고

•명분

•경제적 가치를 중시함

•실용적 사고

•실리

[나] 허생의 무능함에 대한 아내의 질책(성화).

*인제 칠 년인걸……. : 허생의 안타까운(아쉬움) 심리가 드러남.

*휙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 새로운 사건이 전개될 것임을 암시함.

[다] 글 읽기를 중단하고 가출하는 허생.

=>[발단] 허생의 가난한 삶(생활)

◎ ‘아내’의 역할 ◎

① 사건 전개의 실마리 제공

•남편이 집안의 생계를 이끌어 나가지 못함을 비판하여 허생이 집을 나게 됨.

② 작가의 허구적 대리인

•작가 박지원의 사상(실용적인 사고관)을 대변함.

③ 당시의 시대상을 보임

•봉건적 신분 질서 및 기존의 직업관에 변화가 있음을 보임.

•양반층의 무능과 비생산성 비판

*허생은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 7년 동안 두문불출(杜門不出)하고 독서에만 몰두하였으므로.

*운종가(雲從街) : 종로 네거리.

*시중(市中) : 도시의 안. 시내.

*변씨(卞氏) : 역할 ① 사건 전개를 도움, ② 조선 후기 신흥 상인 계층을 대표함.

*읍(揖) : 예의를 갖추고 인사함.

*당장 만 냥을 내주었다 : 대범하고 시원스러운 성격.

*허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 버렸다.

: 허생의 오만 불손한 태도(성격)->예사로운 인물이 아니라 기이한(비범한) 인물 암시.

*실띠 : 조선 양반들이 가슴께에 두르던 띠. 실로 된 끈.

*갖신 : 가죽신.

*실띠의 술이 빠져 너덜너덜하고, 갖신의 뒷굽이~코에서 맑은 콧물이 흘렀다.

: ① 인물의 외양 묘사, 사실적(구체적) 묘사->가난한 선비임을 암시.

② 폐포파립(弊袍破笠).

[가] 변씨에게 돈을 빌린 허생.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

: 생면부지(生面不知).

*자기 뜻을 대단히 선전하고 : 허장성세(虛張聲勢).

*신용을 자랑하면서도 : 자화자찬(自畵自讚).

*비굴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 교언영색(巧言令色).

*중언부언(重言復言) : 이미 한 말을 자꾸 되풀이함.

*형색 : 차림새, 모습.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

: 자신감의 표현, 당당한 모습->허생의 비범함.

*재물이 없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

: 안분지족(安分知足).

*그를 시험 : 비범한 능력, 인물됨.

*안 주면 모르되, 이왕 만 냥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을 하겠느냐?

: 변씨의 대인(大人), 대상(大商)다운 호탕한 성격이 드러남->성격의 간접 제시.

[나] 변씨가 허생에게 돈을 빌려준 까닭.

=>[전개](1) 허생은 변씨에게 만 냥을 빌림.

*안성 : 교통의 요충지, 상업의 중심지.

*삼남(三南) : 충청, 경상, 전라도.

*거기서 대추, 밤, 감, 배며 석류, 귤, 유자 등속의 과일을 모조리 두 배의 값으로 사들였다.

: ① 매점매석(買占賣惜) 행위.

② 과일->제사나 잔치에 사용->양반들의 삶과 관련(양반의 허례허식을 드러냄).

*우리나라의 형편을 알 만하구나 : 경제 구조의 취약성(허약성) 비판.

*말총 : 말의 갈기, 꼬리의 털->망건(상투를 튼 사람이 머리카락을 걷어 올려 흘러내리지 아니하도록 머리에 두르는 그물처럼 생긴 물건)의 재료, 갓을 만드는 데 사용->양반들의 삶과 관련(예의를 갖추기 위해 사용).

*머리를 싸매지 못할 것이다.

: 양반의 허위의식을 비판.

[가] 허생의 상(商)행위 : 매점매석을 통해 큰돈을 번 허생.

☞ 과일, 말총(양반 소유물)->매점 매석(비정상적인 상행위)->제사 등의 예도(禮道)를 못 갖춤->허례허식에 찬 양반 계층에 대한 풍자.

*늙은 사공 : 허생의 이상국 건설을 돕는 보조적 인물.

*빈 섬 :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이상 세계 건설에 대한 욕구가 ‘빈 섬’ 경영으로 나타남. 그러나 여기서는 땅이 비좁다고 하여 단지 허생이 이상 세계 실현을 ‘시험’하는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음->이상국 건설의 시험적 공간.

*사문(沙門) : 지명. 동남아 아시아의 어느 곳.

*장기(長崎) : 일본의 한 섬. 나가사키.

*꽃과 나무는 제멋대로 무성하여 과일 열매가 절로~사람을 보고도 놀라지 않습디다.

: 풍요롭고 평화로운 땅->이상향(Utopia)의 모습.

[나] 빈 섬을 물색하는 허생.

*동남쪽 : 앞에선 ‘서쪽’으로 했으므로 앞뒤가 맞지 않음.

*부가옹(富家翁) : 부잣집 늙은 주인.

*덕이 있으면 사람이 절로 모인다네. 덕이 없을까 두렵지,~것이야 근심할 것이 있겠나?

: ① ≪논어(論語)≫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② 허생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국가 이념이 드러남->유교적 윤리관, 덕치주의(德治主義)의 정치사상 반영.

[다] 허생이 빈 섬에 도착함.

=>[전개](2) 허생은 매점매석으로 큰 이익을 남기고 빈 섬을 찾음.

*이 때 : 장면 전환. 고대 소설에 쓰이는 상투적 어휘->각설(却說).

*변산 : 전북 부안군 해안에 뻗어 나온 반도.

*군도(群盜) : 도둑의 무리.

*군사를 징발하여 수색을 벌였으나 좀처럼 잡히지 않고

: ① ‘징발(徵發)’은 ‘강제로 모집함’ 뜻.

② 당시 집권층의 무능력.

*산채(山砦) : 도둑의 소굴.

*어이없이 웃었다. : 실소(失笑).

*땅이 있고 처자식이 있는 놈이 무엇 때문에 괴롭게 도둑이 된단 말이오?

: 군도 발생의 근본적인 이유->경제적 궁핍(사회 구조의 경제적 모순).

*의식의 요족(饒足) : 먹고 입는 데 넉넉함.

*다만 돈이 없어 못 할 뿐이지요.

: ① 백성들의 경제적 궁핍상을 짐작할 수 있음.

②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해 가는 역사적 전환기의 모습이 드러남->화폐(돈)의 중요성.

③ ‘돈’은 자본주의의 핵심으로, 작가의 상업 자본주의 사상과 근대 의식이 드러남.

*군도들은 모두 그를 미친 놈이라고 비웃었다.

: 실현가능성이 없는 약속을 하고 있으므로->비소(誹笑).

[가] 군도를 회유(懷柔)하는 허생.

*대경(大驚) : 크게 놀람.

*한 사람이 백 냥 이상을 지지 못했다. :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에 대한 풍자.

*허생이 도둑을 몽땅 쓸어 가서 나라 안에 시끄러운 일이 없었다.

: ① 허생의 영웅적 면모가 드러남->개인이 국가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것을 해결함.

② 집권층의 무능함 비판->개인이 국가 위에 서는 비정상성.

[나] 군도를 설득하여 빈 섬으로 가는 허생.

*온전(穩全) : 결점이 없이 완전함.

*백곡(百穀) : 온갖 곡식.

*이삭 : 곡식의 낟알이 되는 부분.

*장기도로 가져가서 팔았다. : 해외 무역->해외 진출 사상의 반영.

*구휼(救恤) : 빈민, 이재민에게 금품을 주어 구제함.

[다] 허생의 빈 섬 경영과 무역.

*조그만 시험

: 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부의 축적->국가 경제의 취약성 발견.

② 사회 모순(부조리) 해결->군도(群盜)를 교화(敎化)함.

③ 이상국 건설의 시도. 이상국 실현 ×.

④ 해외 무역을 통한 자본 축적.

*먼저 부(富)하게 한 연후에 따로 문자를 만들고 의관(衣冠)을 새로 제정하려 하였더니라.

: ① ‘의관(衣冠)’은 ‘옷과 갓’으로 ‘옷차림’ 의미.

② 기본적인 생활 문제 해결이 우선→새로운 문물과 제도(문화)를 건설하겠다는 포부.

*아이들을 낳거들랑 오른손에 숟가락을 쥐고, 하루라도~먼저 먹도록 양보케 하여라.

: 기본적인 윤리 도덕과 풍속. 장유유서(長幼有序).

*다른 배들을 모조리 불사르면서

: ① 섬을 보호하기 위해.

② 못마땅한 현실 세계와의 격리.

*돈 오십만 냥을 바다 가운데 던지며

: 작가 의도->오십만 냥을 감당하지 못하는 당시 국가 경제 기반의 취약성.

*백만 냥은 우리 나라에도 용납할 곳이 없거늘,

: 조선 경제의 취약성 비판.

*글을 아는 자들을 골라 모조리 함께 배에 태우면서, “이 섬에 화근을 없애야 되지.”

: ① ‘글을 아는 자’는 ‘’ 의미.

② ‘화근(禍根)’은 ‘재앙의 근원’으로 ‘글 아는 자’ 가리킴. 식자우환(識字憂患).

③ 현실과 유리된 공리공론(空理空論)을 일삼는 사대부의 관념적인 태도에 대한 불신과 무기력한 당대의 선비들을 풍자 .

☞ ‘글 아는 자’를 태우고 나온 이유

(1) 글을 아는 자들이 조선에서처럼 사대부 행세를 하고 귀족으로 군림할 것을 우려한 때문.

(2) 글을 아는 자들은 저희들끼리 서로 권좌에 들어서려고 분쟁을 일삼을 것이 뻔하기 때문.

[라] 허생이 시험을 끝내고 섬을 떠남.

=>[전개](3) 허생은 군도들을 빈 섬으로 이끌로 가 이상국 건설을 시도함.

*가난하고 의지 없는 사람들을 구제했다.

: 구세제민(救世濟民)->이용후생(利用厚生)의 실학사상

*재물에 의해서 얼굴에 기름이 도는 것은 당신들 일~만 냥이 어찌 도를 살찌게 하겠소?

: ① ‘만 냥’은 ‘물질적 가치’, ‘도(道)’는 ‘정신적 가치’ 의미

② 허생이 신분적 한계를 보이는 부분->상인 계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드러남.

*폐(廢)하고 : 해 오던 일을 중도에 그만두고.

*당신에게 만 냥을 빌렸던 것이 부끄럽소.

: 이유->그 동안 만 냥에 해당하는 글공부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

*당신은 나를 장사치로 보는가?

: ① 선비는 적은 이익에 연연(戀戀)하지 않음->선비와 장사치의 생활 태도가 대조적.

② 허생의 의식 구조->신분에 대한 차별 의식.

③ 허생의 이중적 재물관.

공적(사회적) 차원

사적(개인적) 차원

돈의 긍정적 측면

돈의 부정적 측면

• 허생은 일본과 무역을 한다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데 돈을 쓰는 것을 보면 공적인 차원에서는 돈에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 변씨와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면 사적인 차원에서는 돈을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④ 사ㆍ농ㆍ공ㆍ상(士農工商)의 전통적 신분 질서(전근대적 계급의식) 탈피 ×.

→허생[연암]의 계급의식의 한계성.

[가] 변씨의 돈을 갚는 허생.

*늙은 할미 : 역할->변씨가 허생의 집안에 대한 정보를 직접 알 수 없으므로, 이야기 전개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술자를 대신하여 정보 제공자가 필요함.

① 정보의 객관적 전달, ② 사건의 요약적 제시, ③ 보조적 인물.

*“허 생원 댁입지요. 가난한 형편에 글공부만 좋아하더니,~나간 날로 제사를 지냅지요.”

: 사건의 내용을 요약적으로 제시함.

*탄식하며 돌아갔다.

: 허생과 같은 비범한 인물이 가난한 형편으로 글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상황을 확인한 후 안타까움을 느낌.

[나] 허생의 내력을 알게 된 변씨.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요. : 안분지족(安分知足)

*왜 재물 때문에 정신을 괴롭힐 것이오? : 괴롭힐 이유가 없다.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흔연(欣然)히 : 기쁘거나 반가워 기분이 좋게.

*재앙 : ‘재물’에 대한 부정적 가치관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

*혹 술병을 들고 찾아가면 아주 반가워하며 서로 술잔을 기울여 취하도록 마셨다.

: ① ‘술병’은 ‘인간적인 정의(情誼)’를 나타내는 것으로 재물과는 관련이 없음.

② 허생의 호탕한 성격이 드러남.

[다] 허생과 변씨의 사귐.

=>[전개](4) 허생은 변씨에게 돈을 갚고 서로 친교를 나눔.

*이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에 : 시간의 경과를 표현.

*정의(情誼) : 서로 사귀어 친해진 정.

*배가 외국에 통하질 않고, 수레가 나라 안에~제자리에 나서 제자리에서 사라지지요.

: ① ‘배가 외국에 통하질 않고’는 ‘해외 무역의 취약성’, ‘우물 안 개구리’라는 의미.

② ‘수레가 나라 안에 다니질 못해서’는 ‘국내 유통 구조의 취약성’, ‘도로 사정의 개선 촉구’ 의미.

③ ‘온갖 물화(物貨)가 제자리에 나서 제자리에서 사라지지요.’는 ‘자급자족(自給自足) 수준의 낙후된 상품 경제 구조’ 의미.

⇛우리나라 경제의 취약성.

*한 가지 물종(物種)을 독점 : 매점매석(買:占賣惜).

*모든 장사치들이 고갈(枯渴)될 것

: ① ‘고갈’은 ‘물이 말라 없어짐’, ‘(돈, 물건) 매우 귀해짐’ 뜻.

② 이유->장사할 물건이 없어지기 때문.

[가] 허생이 변씨에게 돈을 번 내력을 설명함.

*하늘이 시키는 일 : 운명, 필연적인.

*복력(福力) : 복을 누리는 힘.

*사사로이 했었다면

: ① 변씨의 도움을 받지 않고->부자의 복을 넘겨받지 않고.

②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일을 했다면.

[나] 허생의 운명관 : 운명은 하늘에 매인 것임.

*변씨가 이번에는 딴 이야기를 꺼냈다. : 화제 전환.

*남한산성에서 오랑캐에게 당했던 치욕을 씻어 보고자

: 병자호란 때 청에게 삼전도에서 당했던 치욕을 씻어 보고자->북벌론(北伐論).

*팔뚝을 뽐내고 일어설 때 : 용기와 지혜로써 나라를 위해 일할 때.

*파묻혀 지내려 :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묻혀 지낸 사람

: ① 숨어 산 선비->은사(隱士). 베잠방이.

② 능력 있는 자가 헛되이 숨어살아야 했던 원인->잘못된 인재 등용.

*적국에 사신으로 보낼 만한 인물 : 정치적 능력 있는 인물->인재(人材).

*베잠방이 : 포의지사(布衣之士).

*군량을 조달할 만한 : 경제적 능력이 있는.

*소요(逍遙) : 슬슬 거닐어 돌아다님->‘헛되이 세월을 보냄’ 의미.

*집정자(執政者) : 국정을 잡고 있는 사람.

*가히 알 만한 것들이지요.

: 인재 등용을 못하는 집정자의 무능과 인재 등용의 제도적 모순을 비판, 개탄(慨歎)함.

*구왕(九王) : 고대 중국. 전국을 다스리기 위해 나누었던 9개의 주->‘온 나라’ 의미.

*머리 : 주권(主權)->대유법.

*도대체 쓸 곳이 없기 때문이었지요.

: 경제 구조의 취약성 비판->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현실이 아님.

*변씨는 한숨만 내쉬고 돌아갔다.

: 변씨는 인재가 사장(死藏)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허생의 비판에 공감을 보임. 그러므로 변씨의 한숨은 안타까움이 내재된 것임.

[다] 허생의 현실관 : 인재를 등용하지 않는 정치 현실을 개탄.

=>[전개](5) 허생은 변씨에게 돈을 번 내력을 설명하고, 인재 등용이 되지 않는 당대의 현실을 지적함.

*이완 : 효종 때 북벌론의 책임을 맡았던 실존 인물->허구에 사실적 의미 부여.

*어영 대장 : 조선 어영청[군영(軍營)]의 주장(主將).

*위항(委巷) : 꼬불꼬불한 좁은 길->일반 백성이 사는 곳. 서민들의 거리.

여염(閭閻 서민들의 집), 여항(閭巷), 항간(巷間), 여리(閭里).

*소인(小人) : 하인이 상전에 대해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대명사.

*상종(相從) : 서로 따르며 친하게 지냄.

*이인(異人) : 재주가 신통하고 비범한 사람->허생의 인물됨을 단적으로 표현.

[가] 이완에게 허생을 소개하는 변씨.

*구종(驅從) : 벼슬아치를 모시고 따라다니던 하인.

*이 대장이 방에 들어와도 허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 ① 권력, 부(富)에 비굴하지 않음->오만한 태도.

② 당시 위정자(집권층)들에 대한 작가의 비판 의식.

*몸둘 곳을 몰라하며 : 허생의 의연한 태도에 기가 죽은 모습->좌불안석(坐不安席).

*밤은 짧은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 대조, 대구법.

*너는 나라의 신임받는 신하로군. : 이완을 조롱하는 표현. 어조->반어적.

*와룡 선생 : 중국 촉한, 제갈공명->훌륭한 인재.

*삼고 초려(三顧草廬) : 제갈량이 남양에 은거했을 때, 유비가 세 번이나 누추한 집에 방문하여 도움을 청함->인재 등용할 때 인용(문맥상 : 능력 있는 사람을 등용하겠는가?).

[나] 허생의 시사 삼책 중 제1책 : 인재 등용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현실 지적.

->과감한 인재 등용 강조(불합리한 인재 등용의 모순 비판).

*제이 : 차선책(次善策). 현실과 타협할 여지.

*옛 은혜 :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운 일.

*너는 조정에 청하여 종실의 딸들을 내어 모두~그들에게 나누어 주게 할 수 있겠느냐?

: ① ‘종실(宗室)’은 ‘임금의 친족(촌수가 가까운 일가)’, ‘훈척(勳戚)’은 ‘나라를 위하여 드러나게 세운 공로가 있는 임금의 친척’, ‘권귀(權貴)’는 ‘지위가 높고 권세가 있음’ 뜻.

② 명나라 장병들의 후손과 혼인시키자는 것은 구실->척신과 권신을 물리치도록 하자는 데 의도가 있음.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 난감(난처)하고 대응책이 없는 모습.

[다] 허생의 시사 삼책 중 제2책 : 명나라 후손들에 대한 우대.

☞ 명의 은혜를 갚기 위해 청을 치겠다면서도 명의 유민을 돌보지 않는 거짓된 북벌론의 허구성 지적함.

-> ① 친명배청 사상의 허구성 비판.

② 훈척, 권귀의 기득권(부정부패) 비판.

*천하에 대의를 외치려면 : 천하를 평정(제패)하는 일.

*남의 나라를 치려면 먼저 첩자를 보내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 ≪손자병법≫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백승(百戰百勝=百戰不敗)’.

*만주 정부 : 청나라.

*국중 : 국내->조선.

*머리를 깎고 : 변발.

*되놈의 옷 : ‘되놈’은 ‘중국 사람을 얕잡아 일컫는 말’, 호복(胡服).

*빈공과(賓貢科) : 중국에서 외국인이 응시하는 과거 시험.

*저 땅의 호걸들 : 명의 회복을 원하는 자들.

*천하를 뒤집고 : 중국과 대등한 위치가 되어.

*국치(國恥) : 병자호란의 치욕.

*사람 : 문맥상->‘황제[천자(天子)]’로 세울 사람.

*대국의 스승 : 중국의 지배자.

*백구지국(伯舅之國) : 제후의 나라. 중국의 존중을 받는 나라.

*힘없이 말했다. : 이완의 심리->제안의 실현성에 대한 의구심.

*예법(禮法) : 명분.

*변발, 호복 : 실리.

[라] 허생의 시사 삼책 중 제3책 : 북벌을 위해 청나라와 교류할 것

-> ① 청나라와의 교류 촉구.

② 사대부의 허례허식과 북벌론의 허위적 대의명분 비판.

=>[위기] 허생은 이완에게 현실 대응책 세 가지를 제시하지만 이완은 이를 모두 거절함.

*꾸짖어 말했다. : 질책(叱責).

*오랑캐 땅 :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조선)는 오랑캐임.

*의복은 흰 옷을 입으니 그것이야말로 상인이나 입는 것이고,

: 거추장스럽고 비실용적인 옷.

*머리털을 한데 묶어 송곳같이 만드는 것 : 상투.

*남쪽 오랑캐 : 남만(南蠻).

☞ 사이(四夷) :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

*대체 무엇을 가지고 예법이라 한단 말인가?

: ‘허례허식(虛禮虛飾)’, ‘대의명분(大義名分)’에 불과.

*번오기 : 중국 진(秦)나라의 장수. 진왕에게 죄 짓고 연(燕)나라로 피신→진 쳐들어 옴. 연의 태자(太子) 단(丹)이 형가로 하여금 오기의 목을 진왕[진시황]에게 바치고, 진왕 죽일 계획→스스로 자기의 목을 내줌->사사로운 일이기는 하나 뜻(원수를 갚겠다는 의지)을 위해 목까지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

*무령왕 : 중국 전국 시대 조(趙)나라의 왕. 강대해진 진(秦)이 다른 제국을 압박->호(胡)와 싸워 국토를 확장하던 기세로 진을 공격하려 왕위를 은퇴->스스로 첩자 되어 진 들어감->계획 ×.

*대명(大明)을 위해 원수를 갚겠다 : 당시의 사대부들이 생각하는 북벌론의 명분.

*장차 말을 달리고 칼을 쓰고 창을 던지며, 활을 당기고 할 판국

: 전쟁을 치러야 할 상황.

*넓은 소매의 옷을 고쳐 입지 않고 : 비실용적->인습(因襲).

*세 가지 : 시사 삼책(時事三策).

*이 대장은 놀라서 일어나 급히 뒷문으로 뛰쳐나가 도망쳐서 돌아갔다.

: 사대부의 무능함과 비겁함을 풍자->대경실색(大驚失色), 혼비백산(魂飛魄散).

=>[절정] 허생의 무능력한 사대부를 비판함.

: 사대부의 허례허식 비판, 북벌 정책의 허구성 비판.

=>[결말] 허생의 잠적.

▶ 결말 구조의 특징

(1) 미완의 결말 구조

(2) 개방적 결말 방식으로 암시와 여운을 남겨 독자에게 상상력을 자극함.

(3) 설화적인 분위기 조성으로 허생의 이인(異人)다운 면모(面貌 사람이나 사물의 겉모습) 부각시킴.

(4) 허생[연암]의 사상이 당시에 수용되기에 어려운 급진적인 것을 보임.

(5) 결국 허생의 개혁안이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함.

☺··· 주제는 바로 ☞ 무능한 사대부(양반) 계층에 대한 비판과 선비의 현실에 대한 자각(각성)과 실천 촉구.

교과서 : http://textbook-miraen.cdn.x-cdn.com/textbook/2019/text_mk/mid/kor_3/%EC%A4%91%ED%95%99%EA%B5%90%EA%B5%AD%EC%96%B43-2_1%EB%8B%A8%EC%9B%90_%EA%B5%90%EA%B3%BC%EC%84%9C_%EB%AF%B8%EB%9E%98%EC%97%94.pdf

자습서 답지: https://ppakssam.tistory.com/281

허생전

1. 소개[편집]

연암 박지원의 소설. 조선 후기에 연암 박지원이 당시 조선의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 한문으로 쓴 풍자 소설. 2020년 현재 고등학교,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는 허생전이 현대 한국어로 번역되어서 수록되어 있다.

원래는 열하일기 안에 있는 《옥갑야화(玉匣夜話)》에 나오는 이야기였다. 박지원과 비장[1]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박지원 자신이 윤영(尹映)에게서 들은 변승업[2]의 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와 허생에 있던 이야기를 펼친 것이, 바로 허생전의 내용이다.

허생전의 후기에 윤영에 대한 자세한 글이 나오는데, 박지원이 스무살에 머문 절에서 만난 노인이 바로 윤영이었으며, 그 곳에서 허생의 이야기를 듣고 전기를 짓겠다 그에게 약속했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나고, 박지원이 다른 절에서 그 노인을 만났을 때, 노인은 자신이 윤영이 아니라, 신색(辛嗇)이라고 말했으며, 왜 이름을 바꾸었느냐는 말에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오히려 화를 냈다고 기록했다. 박지원이 문을 닫고 나올 때, 노인이 안에서 중얼거리길,

참고로, 《북학의》를 쓴 박제가압록강 동쪽에서 손에 꼽을 만한 문자라고 칭찬한 바 있다.

또한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의 권력의 법칙에서도 날개 부분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어판과 영문판 배치 순서가 다르니 찾아보려고 할 경우에는 주의해서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3]

2. 줄거리[편집]

3. 작품 외적인 내용[편집]

본 작품이 다루는 당시의 사회상은 다음과 같다.

10년 글공부에 매진하려고 했으나 7년 만에 아내의 구박에 집을 나오는 것은, 돈 한 푼 없으면서 무위도식하는 당시 몰락 양반들을 풍자한 것이다[7]. 양반전의 처음 부분과 매우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여기서 허생은 공부를 자아성취로 보는 반면에 아내는 입신양명의 수단으로 파악하고 있다.

허생이 매점매석으로 시장을 쓸어 버리는 장면은 당시 조선 경제를 쥐락펴락하던 도고[8]의 패러디이다.

도적들과의 만남에서 알 수 있듯 조선 후기 양반들과 새로 부상한 부농들에게 착취당한 힘없는 서민들은 농사를 팽개치고 도적이 되는 경우가 빈번했다.[9]

이완을 베어 버리겠다고 한 것은, 북벌론이 오랑캐에게 당한 원수를 갚는다는 명분과는 달리 당시 서인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핑계에 지나지 않았음을 간파한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좀 이상한 지적인 것이 북벌론을 주장한 것은 서인, 남인을 가리지 않은 유림 전반의 바람이었고 오히려 숙종조에 들어서면 서인들과 탁남은 "백성들이 힘든데 북벌은 얼어죽을 북벌!"이라면서 회의적이었고, 윤휴를 비롯한 청남계 인사들만이 강력하게 북벌을 추진했다. 막상 효종조에 가보면 송시열을 비롯한 대신들은 "그냥 수신이나 하라"고 하지 "군사를 길러라, 대포를 만들자" 따위의 구체적인 북벌은 언급하지도 않고 아예 북벌에 대해서 때가 이르다는 식의 지극히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 "내 일전에 청에서 지내면서 저들의 시스템이 어떤지 다 알고 있으니 잘 하면 이길 수 있다!"라면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북벌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효종이었고 효종이 죽은 이후 현종이 즉위한 다음에야 송시열, 송준길 등이 "이전에 효종 대왕께서 강병 수십만을 길러 북벌을 정벌하겠다라고 하셨다니까요!"라고 강조하면서 자신들이 북벌을 도운 효종의 충신임을 강조했다. 게다가 이후의 북벌론도 윤휴의 북벌론을 제외하면 자신이 충신이자 유자임을 드러내려는 쇼에 해당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이 부분은 북벌을 하겠답시고 허례허식에 매여 정체된 조선 사회를 비판하는 부분이란 얘기도 있다.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효종은 조선의 허례허식을 혐오하고 민첩한 행동이 용이한 융복을 숭상한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효종 실록에는 효종이 조선의 예복은 소매도 길고 너풀거려 불편하기 짝이 없고 갓은 높은 것이 우스꽝스럽고 문지방에나 부딪힐 복장이라고 까는 한편 청나라의 시스템을 언급하면서 이를 칭찬하는 내용이 많아 사대부들이 오랑캐 문화에 빠졌다고 투덜거리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하는 길어서 생략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허생이 온데간데없이 자취를 감추었다는 것은, 당대 조선 사회의 모순이 치료될 수 없음을 드러내는 작가의 일갈로 볼 수 있다. 다른 설로는 작가가 당시의 사대부들에게 보복을 피하기 위해서거나 당시 기준으로 보면 파격적인 내용이라서 일부러 자취를 감추었다고 설정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후일담에서 이 이야기를 해줬다는 윤영이 이름을 바꾸고 숨어있는 것으로 묘사한 것도 이와 마찬가지. 이를 제외하고도 허생의 이인(異人)다움을 강조하고 독자들에게 여운을 남기는 미완성적인 완결이라고 절대론적 관점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허생의 한계 역시 허생전 속에서 드러나고 있다. 자신 역시 장사를 했던 주제에 상인을 장사치라고 폄하하면서 자신은 선비라고 주장해 아직 조선 시대의 사농공상이라는 전통적 계급, 신분 사회를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일본나가사키에서 쌀을 팔아 은 백만 냥을 얻는 장면에서, 왜 하필 나가사키인지에 주목하는 경우도 있다. 당시 일본은 나가사키 항구를 통해 중국은 물론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과도 교역을 하면서 문물을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당시 일본을 방문한 조선통신사들은 일본이 유럽과 교역하는 상황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중국과 무역을 하고 있다는 상황은 잘 알고 있었으며, 박지원은 1763년에 통신사로 파견되었던 인물들 중 일부와 친분이 있었다. 즉 나가사키라는 곳이 무역이 활발한 항구라는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쌀과 은을 대규모로 매매하는 것은 사무역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비교우위 항목에서도 보이지만 상업과 상인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가치는 이해하기 매우 힘든 일이다. [10]이들은 실제 생산을 하지만, 직관적으로 볼때 생산하는 것이 없어보인다. 유학에서도 상인은 도둑보다 조금 나은 사람으로 상업은 무엇인가를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없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일만 하는 "투기꾼"에 불과했다. 공자부터가 백성의 질이 안좋아지므로 상업을 억압하라는 말을 해두었다. 허생전에서는 조선경제를 이처럼 부흥시키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허생같은 나쁜 놈들이 돈을 버는 법이 이렇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따라서 조선은 허생같은 나쁜 놈을 막는 법을 깨우쳐라가 답이지, 허생을 키워라가 그 교훈이 아니다. 당장 위에서 50만 냥을 그냥 바다에 버렸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11]. 깨어있다는 조선후기 실학자의 경제관념도 겨우 이 정도에 불과했던걸 알 수 있다. 실학자들을 자본주의 맹아론의 일부로, 한국의 자본주의를 일깨울 사람처럼 묘사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 그들의 경제처방은 언제나 유교 서적에 써있는 균전제 정전제에 머물러 있었고, 유사한 근대적 사고방식을 찾아보자면 사회주의에 오히려 가까웠다. 그리고 그 사회주의와 마찬가지로 이런 처방은 왕망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것으로 제대로 먹힌 적이 단 한번도 없다.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이라는 제목의 소설도 있다. 작가는 최시한. 오리지널처럼 당시 사회상을 비꼰 내용이면서도 허생전 자체에 담겨있는 한계 또한 비판하면서 마지막 대목 허생이 떠나는 것에 대해 "그것이 당시 의 한계였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4. 패러디[편집]

내용이 짧고 주제와 전개가 굉장히 명료하기 때문에 패러디가 쉬워, 인터넷을 타고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다. 무언가가 화제가 된다면 거의 한 번씩은 허생전으로 패러디가 된다.

또다른 패러디의 집결점은 윤오영의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 이쪽은 수필이라 허생전에 비해 좀 더 담백한 맛이 난다. 둘 다 단어만 바꾸면 훌륭한 패러디가 완성되는 마법의 문장들.

공생전 (공대생 + 허생전)

교생전 (교생 + 허생전)

미생전 (미연시,에로게 + 허생전) 이거 말하는거 아니다.

밀생전 (밀리터리 + 허생전)

문생전 (문희준 + 허생전)

벤처 허생전 (스타트업+허생전)

사생전 (사법고시생 + 허생전)

허색전 (섹드립 + 허생전)사라졌다+복구했다

허생전 (허경영 + 허생전)

호무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허생전)

호생전 (호라이산 카구야 + 허생전)

쿄생전 (코우사카 쿄우스케 + 허생전) 그리고 신장판 재탕판

김탁봉 허생전 만화 만화 링크

역생전 (역덕후 + 허생전)

환생전 (환빠(...) + 허생전)

칼생전원본 (드래곤라자 + 허생전)

법생전 (법덕 + 허생전)

돈생전 (던전 앤 파이터 + 허생전)

허충성전 (북한 + 허생전)

엘생전 ELSAㅐㅇ전 (엘사 + 허생전)

2014 허생전

하생전 (히키가야 하치만 + 허생전)

한생전 (게임계 + 허생전)

순실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 허생전)

전기 허생전 (전기 + 허생전)

나츠키전 (두근두근 문예부! + 허생전) 모드 버전

화생전 (코노스바+허생전)

한석원전(...)

5. 리메이크[편집]

채만식의 소설. 박지원이 쓴 허생전의 리메이크작으로 1946년작이다.

박지원(朴趾源)의 "허생전"과 이광수(李光洙)의 "허생전", 그리고 설화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참고하여 집필한 소설이다. 사건이나 인물 설정에서 현실성과 구체성을 중시하여 일부 요소가 바뀌어 있다.

박지원의 소설에서는 허생은 혼자 행동하지만, 채만식의 작품에서는 먹쇠를 등장시켜 허생을 지켜보며 도와주도록 했다.

참고로, 어린이 대상 허생전이나 만화 등으로 나온 허생전은 대부분 채만식 본에 가까운데 이유가 이 먹쇠이다. 허생의 생각을 외부로 말할 수 있도록 대신 질문해주는 역할을 이 먹쇠 캐릭터가 담당하기 때문. 원작에서는 이런 보조 캐릭터가 없어서 허생은 혼잣말을 하거나 혹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안성에서 10만 냥을 번 뒤 도적들의 습격을 받는다. 허생은 창고문을 아예 활짝 열어 도적들이 돈을 가져가게 놔둔다. 그런데 돈이 너무 무거워서(...) 20명가량의 도둑들이 두당 50~100냥 정도밖에 짊어지지 못했고. 그 결과 도적들이 가져갈 수 있는 돈은 1000~2000냥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허생은 고작 천 냥을 가져가면서 10만 냥을 내놓으라 했냐고 꾸짖는다. 소바리나 말바리를 준비해 왔다면 만 냥 정도는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하며 도적들의 그릇 작음을 일깨워 주고, 감화된 도적들은 허생을 따르기로 한다.

제주도로 떠나기 전의 집결지를 강경으로 잡고 도적의 가족들을 조직적으로 집단화한 것도 현실적인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중반부에서 후반부까지 등장하는 매화라는 여성이 있는데, 주로 먹쇠와 함께 허생 돌봐주는 역할이긴 하지만, 허생이 여자 마음을 모르는 사내라는 걸 드러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누가 봐도 허생을 짝사랑하는 게 티가 나지만 그는 작품이 끝날 때까지 이를 눈치채지 못한다.

박지원의 작품에서는 제주도가 경유지에 불과하고 이름 모를 무인도에 이상국(理想國)을 건설하지만, 채만식의 작품에서는 제주도에 이상국을 세운다. 조선 땅이기에 진짜 나라라기보단 일종의 유토피아.

박지원의 원작에서는 이완이 영 못 미더운 인간으로 등장하지만, 채만식 작에서는 허생의 조언을 잘 새겨듣는 믿을 만한 인물로 나온다. 한편 허생의 조언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박지원 판에서는 허생이 명나라의 원수를 갚는다는 문신들의 목적에 긍정적이지만, 채만식 판에서는 오히려 사대주의자들의 멍청한 생각이라고 까댄다.[12] 박지원과 채만식의 시대 차이상 나타나는 차이점.

채만식과 이광수 이외에도 오영진도 박지원의 허생전을 기반으로 하여 리메이크한 희곡을 만들었고, 이외에도 최시한의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이남희의 '허생의 처' 등 허생전은 현대의 문인들이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만든 작품들이 제법 많은 편이다.

박지원 <허생전>

... 시대랑 관련지어서 알려주세요 급합니다ㅜ 그리고 허생전에 반영된 사회문화적 배경, 작품의미,주제,시사점 알려주세요ㅜㅠ 나무위키나 그런거 캡쳐해서 알려주시지...

허생전

... 허생전 사회·문화적 배경이 무엇인가요? 2. 허생전에 나오는 사회·문화적 배경과... 사회·문화적 배경의 차이점을 알려주세요. 3. 빈 섬의 특성 조선후기 시대쪽이고...

허생전 소설

소설 허생전에 대해서 1. 주제 2. 등장인물 특징 3. 사회, 문화적 배경 이렇게 세 가지 알려주세요 질문에 안 맞는 내용 답변이나 대충 복붙해서 답변하시면 채택 안 해드립니다...

허생전 질문

허생전사회문화적배경 어디부분인지 알려주세요 조선후기 입니다 조선후기 놀기만하는 양반을 조롱한겁니다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소중한 채택 부탁드립니다

허생전 답 좀 알려주세요

... 허생전에 나타난 사회 문화적 배경 허생은 만 냥을 입수하자, 다시 자기 집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안성(安城)으로 내려갔다. 안성은 경기도, 충청도 사람들이 마주치는 곳이요...

허생전 질문

허생이 사재기의 품목으로 과일과 말총을 선택한 이유를 그 당시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려해서 알려주세요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기억상으로는 과일은 당시 제사상이나...

국어 허생전 질문

... ㅠㅠ 밑에 학습지에 써있는 예시 답 알려주세요.. 아 물론 허생전 한번은 읽어봤고... 작품에 드러난 사회 문화적 배경 찾기 1) 신분제가 흔들림 - 가난한 허생 2) 과일과 말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