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삼국통일을 삼국통일이라고 볼수있는 이유3가지

  ***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적 견해는 단재 신채호 등 민족주의 사학자들이 이와 같이 주장하였다. 그 이래로 북한 역사학계에서는 꾸준히 유지되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민족주의적 경향의 연구자들이 갖고 있는 사고방식이다.

 

  대개 부정적인 견해들은 신라가 외세(당)를 끌어들여 백제／고구려를 멸망시키고 고구려의 넓은 영토를 상실하면서 한민족의 생활 공간을 한반도로 축소시켰다는 논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견해들은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아래 민족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역사'를 선택한 민족주의 사학자들과 북한과 남한의 국가 정통성 문제라는 이데올로기적 측면에서 파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고구려와 백제는 몰라도 신라까지 당시 삼국이 "우리는 '같은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한 민족 정체성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는 후삼국 시대 이후부터이다. 또한 민족／국가라는 개념은 전근대에는 존재하지 않았고 근대 유럽 사회에 나폴레옹의 등장으로 '국민국가'라는 개념이 출현하면서 등장했음을 고려할 때, 신라의 삼국통일을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

 

  물론 김춘추／김유신 등 당시 신라 지배층이 외세를 끌여들여 삼국 통일을 이루어낸 점은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당시 신라의 상황에서 고구려／백제를 동시에 상대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백제의 의자왕과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신라를 계속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라가 선택할 길은 이들을 능가하는 세력과 손을 잡는 길밖에 없었던 것이다. 즉 국가 간에 존재하는 '힘의 논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신라의 삼국통일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재평가받아야 한다.

 

 1. '당'이라는 외세의 침입은 나*당이 연합하기 이전에 이미 당이 고구려를 침략하고 있었다. 그러한 당을 '일시적*전략적 연합'으로 3국을 통일한 후 작은 힘으로써 큰 힘을 가진 외세 즉 중국세력의 침입을 격퇴했다는 측면.

 

 2. 신라의 3국통일로 인해 비로소 완전한 '한민족의식'이 형성되어갔으며, '민족의 첫 통일'이라는 측면,

 

 3. '피'가 같아도 문화가 다르면 합쳐져도 통일이라고 할 수 없는데, 신라는 3국을 통일하여 '하나의 민족문화의 형성'이라는 측면. 

 

 결론적으로, 민족주의적 감상주의에 빠지지 말고 당시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판단하는 자세로 신라의 3국통일을 보면 '진정한 3국통일'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다. 

 

출처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001&docId=121818020&qb=7Iug65287J2YIOyCvOq1re2GteydvOydhCDsgrzqta3thrXsnbzsnbTrnbzqs6Ag67O87IiY7J6I64qUIOydtOycoDPqsIDsp4A=&enc=utf8&section=kin&rank=10&search_sort=0&spq=0

 

아래는 위 출처에 달린 '의견'입니다.' 신라의 통일을 긍전적으로 바라볼 때, 많은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서 함께 퍼 올립니다. 이것과 위의 내용을 더 보태면 훌륭한 찬성논거가 될 수 있겠습니다.

 

ㅋㅋ 언제 신라가 당이라는 외세를 끌여들였나! 일차고당전쟁이 645년의 일이면 이미 한반도에 적으로 들어와 있는 당과 그 3년후인 648년에 나당연합이 성립하는데 이래도 신라가 끌여들인 걸까요? 고구려가 당을 적으로 끌여들엿고 이미 들어와 있는 당과 신라는 연합을 맺은 것이죠. 당을 끌여들인 것은 고구려의 대당강경책이죠.. 다만 신라는 외세을 이용하여 나라를 지켰죠. 외국의 재원이나 힘을 자국의 힘이나 재원으로 이용하는 것은 자국의 외교력입니다. 외교력은 분명 자력이죠.

외국의 힘을 이용하는 것은 자력이며 자력의 확충이요 확대이며 이는 자주의 확충입니다. 당시의 국제정세에 능했던 신라에게서는 진취적인 기상입니다. 미국도 전세계의 여러나라와 여러민족의 힘을 이용하여 자국의 안보를 도모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는 이이제이라고 오랑캐는 오랑캐의 힘으로 물리친다는 외세의 힘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함을 자랑합니다. 이스라엘도 미국을 이용하여 전 중동국가와 맞장을 떠도 조금도 밀리지 않습니다. 외세를 잘 이용함은 자랑일지 언정 눈꼽만큼도 부끄러움은 아닙니다. 외세를 이용함이 어째서 비판받아야 합니까?

님, 자신을 돌아보세요. 님 혼자의 힘만으로 이 세상을 살 수가 있습니까? 의타기생(依他寄生)이라고 우선 님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님의 부모님의 몸을 빌려야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도 부모님의 노고를 빌리셨지요. 님이 어른으로 성장하고 죽어서까지 여러 타인의 힘이 필요합니다.
조문행렬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사람이 평소에 잘 산 걸까요? 한사람도 찾지않는 사람이 잘 산 걸까요. 아마도 님의 글을 논리적으로 미루어볼 때 왕따인생을 잘 산 걸로 님은 생각하는 것 같네요.

 

 

 님의 결혼식에 하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가정합시다. 님의 결혼식이 성대함이 하객들의 문전성시의 도움을 받은 것일 때, 님은 님의 결혼식이 비판받아야 마땅하고 부끄러운 일로 느낍니까? 아니죠 그 동안 사회생활을 잘하고 교제관계를 잘 영위하여 도달하게 된 결과로 오히려 뿌듯함을 느끼리라 생각됩니다.

사람 뿐만이 아니라 모든 존재를 의타기생입니다.
국가가 외교부를 왜 두나요? 외국의 재원이나 힘을 자국의 힘이나 재원으로 용이하게 전용하기 위한 것으로 이 또한 자국의 자력이며 자주성의 확대이죠.

배운 자나 못배운 자나 신라가 외세를 끌여들였다고 비난하는데,설사 신라가 당을 끌여들였다해도 비판받아야 할 사항이 아니라 오히려 찬양받아야할 사항이 아닐까요? 타를 이용하는 것은 능력이 없어도 노력이 없어도 그냥 원하기만 하면 이루어지나요?

외세끌여들인 것이 그렇게 비난받아야한다면 신라보다 먼저 백제는 외적을 끌여들여서 신라의 40개성을 함락했고, 고구려는 외적을 끌여들인 백제와 연합을 맺고 북으로는 말갈을 끌어 들이고 또한 당대의 최강국인 당을 적으로 끌여 들여서 동족국가 신라의 10개성을 강탈햇는데, 이들부터 먼저 비난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나면 신라를 비난할 여지가 남지 않습니다.

정녕 먼저 외세를 끌여들여 침략한 놈에 대해서는 말이 없고 자신을 지켜려고 자력을 외교로써 확충한 놈만 비난하는 것은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님의 글은 전체적으로 여기서 보기드문 좋은 글입니다.
제게는 제가 지적한 점만 저와 생각이 좀 다를 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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