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법과 은유법
그를 과롭히는 가시는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말하는 가시는 약점, 고통을 말하는 건데 그러면 여기서 쓰인 방식은 대유법 아닌가요? 가시로 고통이라는 특징을 나타낸것이니까.. 은유법은 직접적으로 가시=고통 이라는것이 그대로 드러내야하는거 아닌가요?
-미묘한 정도의 의문(질문)인 듯하네요. 1차적(가장 두드러진 표현법)은 '가시 = 고통, 난관, 장해(방해)' 등을 암시하는 '은유법', 또는 그러한 의미를 함축하는 '상징'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굳이 추가한다면 대유적 수법(제유)도 들 수도 있겠지만 다소 무리인 듯합니다. 다음 설명 예의 참조하시길
1. 은유법(隱喩法)
1) 'A는 바로 B다.' 식으로 표현 속에 비유를 숨기는 기법. 직유법이 서로 비슷한 뜻이라면, 은유법은 같은 뜻, 또는 같은 값의 뜻.
2) 형식 : ~은/는 ~다(A는 B이다)
3) A의 B
* 나는 한 마리의 짐승 -성탄제; 김종길-
* 내 마음은 호수요(원=내 마음, 보조=호수)
* 봄은 천지의 소녀(원=봄, 보조=소녀), 소녀는 인생의 봄(원=소녀, 보조=봄)
*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다(원=오월, 보조=계절의 여왕)
* 침묵은 금이다(원=침묵, 보조=금)
* 낙엽의 산더미를 모으고 -낙엽을 태우며 ; 이효석-
2. 대유법(代喩法)
-사물의 한 모퉁이나 어느 한 특징을 보임으로써 전체를 대신하는 기법. 사물의 일부를 보임으로써 전체를 나타내거나, 소속물로 주체를 나타내는 기법.
1) 제유법(提喩法) : 일부로써 전체를 대표하게 하는 경우
* 빵만으로 살 수 없다 (빵 - 먹을 것의 일부)
* 약주를 잘 드신다 (약주 - 술의 일부)
3. 상징
1) 추상적 의미의 원관념을 드러내지 않고 기호적 성격의 보조 관념만으로 표현하는 방법
2) 비유법에서 분리시키는 것이 일반적임
(1) 관습적 상징 ; 제도적, 전통적 상징
* 무궁화 삼천리(우리나라)
* 십자가(희생, 구원)
*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광야; 이육사-
(2) 개인적 상징 ; 문학적, 창조적 상징
* 모란(보람, 소망)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소망의 실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