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문 써주세요..

독후감상문 써주세요..

독후감상문 너무 길게는 말고 적당하게 독후감상문 적어주세요..제발요..과제인데 못 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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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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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잡생각을 끌어들이지 않고, 단편소설을 읽게 되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 나오는 6살 난 꼬마 옥희..

너무나도 천진난만하고 순해서 동생 삼고 싶은 꼬마 애 이다.

6살밖에 되지 않은 꼬마애가 보는 시각이라 그런지 아주 친근하고 정이 가는 소설이다. 옥희는 아직 어리지만 나쁜 조건에서도 희망차고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버지가 없는 과부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과부의 딸이래요" 라고 말하는걸 보고 나라면 옥희처럼 바르게 자랄 수 있었을까, 나는 그런 조건 때문에 아니 아주 사소한 무엇인가가 내 조건에 맞지 않아도 짜증부리고 부모 없는 자식이란 것을 많이 원망했을 것이다.

요새 드라마에서도 보면 이런 주제로 스토리를 많이 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스토리의 드라마만 보아도 눈시울이 벌개지기 일수인데 옥희는 안 보이는 곳에서 참 많이도 울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옥희가 자존심이고 무엇이고 용기를 내서 사랑방 손님에게,

"난 아저씨가 우리 아빠라면 좋겠다." 라고 한마디 한 것을 가지고 무작정 어린아이에게 화를 냈던 사랑방 손님은 옥희의 마음을 너무나도 몰라주는 사람 같다.

그러면서 그 사랑방 손님은 꼭 두 얼굴을 가진 사람 같다. 옥희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서로가 좋아하면서 서로의 앞에 선 아닌 척 하지만 그들의 말투나 행동을 보면 다 드러나기 때문에 내 눈에는 많이도 얄미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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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손님이 옥희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삶은 달걀도 주고 볼에 입맞춤을 한 까닭은 무엇일까? 나는 그 행동들이 옥희의 어머니에게 하고싶은 표현들이라 생각이 든다.

또한 어머니도 그렇다. 사랑방 손님 때문에 달걀을 열알, 스무 알 사고, 옥희에게 새 옷과 머리를 예쁘게 땋아주는 행동은 자신의 모습을 사랑방손님에게 가는 옥희에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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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에도 남녀가 내외하는 세상이긴 했나보다. 서로가 좋아하는 걸 아무 것도 모르는 꼬마 애한테 표현하니 말이다. 그 두 사람이 말도 제대로 못 꺼내고 얼굴도 마주치지 못하는 세상에 태어난 게 나로서는 못내 아쉽다. 요새 세상이라면 이혼하거나 배우자를 잃었더라도 쉽게 다시 결실을 맺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세상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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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삼촌은 귀찮게 밥상을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고 어머니는 사랑방 손님과 대화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말이다. 타임머신이라도 발명되었으면 현대세상으로 데려오고라도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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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 세상처럼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사랑이 아니라 전통적인 윤리관에 부딪혀서 나누는 사랑이기에 더욱 아름답고 사랑의 참 뜻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