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국어 띄어쓰기 문법

중2 국어 띄어쓰기 문법

작성일 2018.12.20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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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4년째 선생님도 매월 시험보는 목동국어학원 길벗아카데미 국어과 김호범입니다.


설명등급 : 80점이상

띄어쓰기의 기본 규칙은 '조사'를 제외한 모든 품사는 띄어 쓴다는 것과 한 단어 안에서는 절대 띄어쓰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단어가 제시되었을 때 해당 단어의 품사가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알아야 하는데 솔직히 말이 쉽지 이것이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어서 띄어쓰기 문제는 그 자체로서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1번은 어미 '-ㄴ지'와 관형사형 어미 '-ㄴ' 뒤에 연결되는 의존명사 '지'를 구별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집이 큰지 작은지 모르겠다'에서는 어미 '-ㄴ지'이며 의미는 '막연한 의문'입니다. 즉 집의 크기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냈다는 뜻이 됩니다. 어미는 단어의 일부이기 때문에 절대 띄어쓰지 않습니다. '그가 떠난 지 보름이 지났다'에서의 '지'는 '의존명사'로서 '어떤 동작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의미합니다. 해당 문장에서의 어떤 동작은 '떠난'이며 '그가 떠난 후부터 화자가 해당 문장을 말하는 시점까지'를 나타내는 뜻으로 '지'를 사용한 것입니다. '떠나다'와 '지'는 별도의 단어이므로 띄어 씁니다. 1번이 잘못되었습니다.

2번의 '가본 바'에서의 '바'는 '의존명사'로 '앞에서 말한 내용 그 자체나 일 따위를 나타내는 말'이라는 뜻이며 '바'를 수식하고 있는 '가본'과 띄어 씁니다. 아래의 '가본바'는 어미 '-ㄴ바'가 보조용언 어간 '보-'에 연결된 형태입니다. 1번에서 언급한 대로 어미는 붙여 쓰므로 '가본바'는 적절합니다. '-ㄴ바'는 '~하고 보니까'라는 뜻이며 따라서 문장의 의미는 '소문만 듣고 가봤더니 과연 좋았다'정도의 의미가 됩니다.

3번의 '하나만'은 수사 '하나'에 보조사 '만'이 결합한 것입니다.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므로 적절합니다. '사흘 만'의 '만'은 '앞말이 가리키는 동안이나 거리'라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4번의 '무의식중'은 그 자체가 한 단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무의식중'이라는 단어가 검색됩니다. '꽃 중'의 '중'은 '여럿의 가운데'라는 의미의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5번의 '사람들'의 '-들'은 '복수(複數)의 뜻을 더하는 접사'이며 붙여 씁니다.(조사, 접사, 어미는 붙여 씁니다) '쌀, 보리, 콩, 조, 기장 들'에서의 '들'은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 그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거나, 그 밖에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낸 말'이라는 뜻의 '의존명사'로 띄어 씁니다. 


위 문제를 보면 어미나 접사를 의존명사와 구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어떤 유형의 문장이 제시되더라도 띄어 쓰는지 붙여 쓰는지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법칙은 유감스럽게도 없으며 해당하는 단어나 어미, 접사의 의미를 그때 그때 익혀서 알고 계셔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2번의 '가본'은 본용언 '가다'와 보조용언 '보다'의 별도의 단어이지만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붙여 쓸 수도 있다는 규정이 있어서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된 경우입니다. 물론 본용언, 보조용언이라고 무조건 붙여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먼저 언급해 드린 대로 띄어 쓰기 문제는 문항 자체는 매우 간단하지만 제시된 문장이 제대로 띄어쓰기가 되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이 매우 많아 난이도가 높으며, 출제 하기가 편하기 때문에 시험 범위에 들어가는 경우, 일선 학교에서의 출제율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난이도 4/5, 출제율 3.5/5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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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잘모르겠는데 4번은 무의식중을띄어쓸수는없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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