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내일 학교에서 발표해요ㅠ

저 내일 학교에서 발표해요ㅠ

여러분 저 내일 학교에서 이거 발표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급합니다 정답 알려주시면 좋겠어요ㅠㅠㅠ

급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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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보시고 참고해서 사용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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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뜨겁게 감싸는 감동실화, 영화 '히말라야'. 724만 관객수 돌파와 박스오피스 1위라는 영광을 안고, 우리에게 따뜻한 감동 릴레이를 선사하고 있죠. ‘히말라야’는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하던 중 사망한 동료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에베레스트를 오른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엄홍길 대장의 실화로써, 천만 배우 황정민 씨가 출연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죠. 더불어 SNS에서는 영화 관람 인증샷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 ‘히말라야’의 개봉 이후 누적 관람객 수는 더욱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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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에서 숨은 과학찾기 1.

산소가 부족해, 고산병

힘든 훈련을 거쳐 히말라야 등반에 참여하게 된 박무택(배우 정우)과 박정복(배우 김인권), 중간 지점의 캠프에서 정복은 그만 고산병에 걸리고 맙니다. 고산병에 걸리면 어떤 느낌일까요? 전배수(배우 전배수) 왈 “왕 코딱지가 코에 딱 끼어있는 마냥 숨쉬기 힘들지? 그 코딱지를 파내려고 하면 할수록 콧구멍 깊숙이 들어가는 그런 기분!”이라고 합니다. 박무택 역을 맡은 정우 씨도 촬영 내내 고산병에 시달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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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 해발 2,000m~3,000m 이상의 고지에서 산소가 희박해지며 나타나는 질병

증상: 두통, 구토, 식욕부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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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높아질수록 중력의 크기가 작아지므로 산소의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들숨 속의 산소의 양이 적어지고, 혈액 속에 녹아드는 산소의 양도 적어집니다. 숨은 폐로 쉬는 것인데 혈액 속에 산소량이 줄어드는 것이 무슨 상관이냐고요? 폐와 우리 몸은 혈액을 이용하여 가스 교환을 하고 산소는 우리 몸속의 다양한 신진대사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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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 뇌가 생각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 산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뇌에 산소 공급이 되지 않으면 뇌가 제 기능을 못 해 식물인간 상태가 되는 것이죠. 산소는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가 필요한 곳곳으로 배달되는데요, 고도가 높아 산소가 부족한 지대의 경우, 산소의 물량이 적어 원활한 배달이 안 되기 때문에 고산병이 발생합니다. 몸이 요구하는 산소량은 100인데 혈관에서 줄 수 있는 산소량은 60밖에 안 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나는 타고난 것 같다, 고산병에 한번도 안 걸렸다.”는 배수의 말에 명애(배우 라미란)는 “너는 머리를 안 써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한 것도 그냥 우스갯소리가 아니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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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히말라야에서 촬영하는 동안 고산병 때문에 씻지도 못했다고 하는데요, 히말라야가 춥기 때문에 씻게 되면 체온이 저하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안 그래도 산소가 부족해서 에너지를 많이 못 만드는데 그 에너지마저 써버린다면 산소는 더 부족해지겠죠? 영화에는 산소통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산소가 부족하므로 실제로 히말라야 등반에서 산소통이 빠질 수 없다고 합니다. 텐트 안에 산소통을 틀어놓기도 하며 등반할 때 산소통을 이고 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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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박정복 역) 씨는 네팔 공항에서부터 고산병 때문에 고생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네팔 사람들, 특히 산을 안내하는 셰르파는 어떻게 고산병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일까요?

영화 '히말라야'에서 숨은 과학찾기 2.

고지에서 살기에 적합하게 진화된 셰르파(셀파)

셰르파는 히말라야 고산 등반의 안내자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고산지대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고산지대에서 살기에 적합하게 진화됐습니다. 정상인의 경우 혈액 1㎣ 속에 적혈구가 약 500만 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고산지대에서 사는 셰르파와 같은 사람들은 혈액 1㎣ 속에 적혈구가 약 600만 개가 존재합니다. 혈액의 양이 평균 5L(5,000,000㎣)인 것을 보면 적혈구의 수가 10억 개 가량 차이 납니다. 그렇기에 적혈구와 결합하는 산소의 양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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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와 결합한 산소의 양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산소 포화도라고 하는데요, 위 그림에서 실선이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 점선이 평지에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소 분압이 낮을 때,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의 포화도가 더 높아 몸 곳곳에 원활한 산소 공급이 가능한 것입니다. 대신 이들은 많은 적혈구량 때문에 혈액의 점성이 높아 관련 질병의 위험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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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에서 숨은 과학찾기 3.

하얀 설원에 눈이 멀다, 설맹

박무택이 사망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설맹’인데요, 설맹은 눈 입자에 반사된 자외선으로 인해 눈에 일어나는 염증입니다. 그래서 히말라야, 스키장 같은 설원에서 고글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외선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높은 고도의 에베레스트에서는 반드시 고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고글을 잃어버린 박무택은 설맹에 걸리고 말죠. 설맹에 걸리게 되면 눈이 건조해지고 눈앞이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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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는 가시광선(IR)과 자외선(UV)이 있는데요, 가시광선은 파장이 380~780nm(nanometer) 범위의 눈에 보이는 빛이고 자외선은 파장이 10~380nm의 범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빛입니다. 파장은 짧을수록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많습니다. 가시광선이 눈에 작용하는 힘보다 자외선이 작용하는 힘이 더 센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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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경우, 햇빛을 15~25% 반사시키는데 반해 눈은 85~90%를 반사한다고 합니다. 바다에는 햇빛의 일부는 투과되고 일부는 반사되는 데에 반해, 눈은 투과되는 것이 많이 없고 대부분 반사되기 때문입니다. 또 모든 빛을 반사하게 되면 하얀색으로 보이는데요, 즉 하얀색은 모든 빛을 반사하는 것이죠. 많은 빛을 반사하는 하얀 눈과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자외선이 만나 설맹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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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보면, 배우들이 고글을 벗고 대화하고, 사진을 찍는 장면이 몇 나옵니다. 하지만 이는 설맹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이므로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등반객들에게는 금기되고 있는 사항입니다. 실제로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등반 사진을 보면 전부 고글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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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 속 과학 이야기, 실화 속 과학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히말라야’ 속 과학 이야기를 통해 영화를 보신 분들은 감동을 곱씹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영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